2026.07.09 10:54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거나 이유 없이 두근거리는 증상은 피로나 스트레스에 의한 일시적 현상으로 여기기 쉽다. 카페인 섭취, 수면 부족, 긴장 등으로도 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 없이 증상이 반복되거나 가슴 답답함, 어지럼증, 호흡곤란이 동반된다면 부정맥을 의심해 볼 수 있다.대표적인 부정맥인 심방세동은 우심방 상부 동성결절에서 발생하는 규칙적인 정상 자극 대신, 좌우 심방 여러 부위에서 빠르고 불규칙한 전기 자극이 발생해 정상 박동이 깨지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어지럼증, 피로감, 운동 시 호흡곤란 등이며, 일부 환자는 증상 없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심방2026.07.06 16:32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발생 1위이자 남녀 전체 암 발생률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암이다. 그러나 전체 5년 생존율이 94%에 이를 정도로 치료 성적이 우수하다. 1~2기 조기 유방암의 경우 생존율은 95% 이상이다.유방은 모유를 생성하는 소엽과 이를 유두로 이동시키는 유관으로 이뤄진 유선 조직으로, 유방암은 이 유선 조직에서 발생한다. 암세포가 유관 내에 머무르며 기저막을 뚫지 않은 상태를 상피내암(비침윤성 암)이라 하며, 이 경우 이론적으로는 전이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기저막을 뚫고 주변 조직으로 침윤하면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다.최근 국내에서는 30~40대 젊은 연령층의 유방암 발2026.07.06 16:22
발목 관절염이 심해질수록 환자의 활동량이 줄고, 이것이 당뇨·심혈관질환 등 대사질환 위험과 연결될 수 있다는 가설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제시됐다.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우섭 교수팀은 2022년 6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족부족관절 전문 클리닉을 방문한 발목 관절염 환자 262명을 분석했다. 평균 나이는 66.8세였으며 여성 163명, 남성 99명이었다. 체중부하 발목 X-ray로 관절염 중증도를 4단계(Takakura stage 2~4)로 분류하고, 국제 신체활동 설문지(IPAQ-SF)로 걷기·중등도 활동·격렬한 활동을 나눠 측정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됐다.분석 결과 관절염 중증도가 높을수록 격렬한 신체활동량과 전체 활동량이 통2026.07.03 11:21
종양이 방광 근육층까지 침범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이 크고 사망률이 높은 근침윤성 방광암에서, 수술 전 항암치료 성과를 예측하고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기술이 마련됐다. 환자별 항암 효과 편차로 불필요한 치료가 이어져 수술 시기를 놓치는 임상 현장의 한계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세포유전공학교실 신동명, 병리과 조영미, 비뇨의학과 홍범식 교수팀은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들의 수술 전 항암치료 반응을 예측하고 항암제 내성 원인을 분석하는 AI 정밀의료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화학 분야 학술지이자 네이처 자매지인 '실2026.07.03 10:38
치매 진단이 없는 뇌전증 환자의 뇌에서 퇴행성 뇌질환의 핵심 단백질인 타우(tau) 관련 신호가 정상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상건·주건 교수 및 핵의학과 최홍윤 교수 연구팀은 치매 진단이나 기억력 이상이 없는 뇌전증 환자 75명과 건강한 대조군 47명을 대상으로 타우 PET·아밀로이드 PET·혈액 단백체 분석을 시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rain' 온라인판에 게재됐다.분석 결과 뇌전증 환자는 대뇌 피질 전반에서 타우 PET 신호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혈액 검사에서도 인산화 타우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한 비율이 대조군(5%) 대비 약 5배인 24%에 달했2026.07.02 10:35
대장암은 오랫동안 중·장년층과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비만·음주·흡연 등 생활습관 변화로 발생 연령이 점차 낮아지면서 더 이상 노인병으로만 볼 수 없는 질환이 됐다.국제 의학저널 『Lancet』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 20~49세의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약 12.9명으로, 호주(11.2명)·미국(10명)보다 높았다. 조사 대상 42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육류·가공육 섭취는 늘고 식이섬유 섭취는 줄어든 식단 변화가 대장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장암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건강검진이나 대2026.07.02 10:16
자궁내막암 발생률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여성 10만 명당 발생률은 1999년 3.1명에서 2022년 15.4명으로 23년 새 5배 가까이 늘었다.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 점막인 자궁내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비교적 초기부터 비정상 질출혈이라는 경고 신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폐경 후 질출혈은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증상이다. 폐경 전이라도 생리량이 갑자기 늘거나, 생리 기간이 길어지거나, 생리 사이 출혈이 반복되면 검사가 필요하다.주로 50~60대 폐경 전후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비만·대사질환·무배란성 월경·다낭성난소증후군 등과 관련해 40대 이하에서도 진단되는 사례가 증가하2026.07.01 15:06
밤마다 다리가 저리고 불쾌한 감각이 느껴지는 하지불안증후군이 근육량 감소와 밀접하게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배희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과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교수 연구팀은 성인 5752명을 대상으로 체성분 검사와 수면다원검사를 함께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즈 인 뉴롤로지(Frontiers in Neurology)' 최신호에 게재했다.연구 결과 전체 유병률은 여성 6.6%, 남성 2.9%로 여성에서 더 높았지만, 근육량과의 연관성은 남성에서만 뚜렷하게 확인됐다. 근감소증이 있는 남성의 하지불안증후군 동반 비율은 8.7%로 정상 남성(3.2%) 대비 약 2.7배 높았다. 수면 중 다리의 주기2026.07.01 15:01
생리통이나 생리량 증가를 단순한 컨디션 문제로 여기고 진통제로 버티다 뒤늦게 자궁선근증 진단을 받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자궁선근증은 가임기 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선근증 환자는 2020년 9만9993명에서 2024년 12만6878명으로 5년 새 27% 이상 늘었다.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근육층으로 침투·증식하는 질환으로, 자궁이 비대해지고 정상 수축 기능이 떨어지면서 생리과다와 심한 생리통을 유발할 수 있다.엄혜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는 "자궁선근증은 자궁근종·자궁내막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며2026.07.01 14:52
무지외반증은 발 모양이 변하는 외형적 문제로만 여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체중 분산과 보행 기능을 떨어뜨리는 구조적 변형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후천성 무지외반증(M201) 환자 8만8164명 가운데 7월 환자가 8087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전체 환자의 82%가 여성으로 남성의 약 4.4배에 달했다.신동협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많이 휘면 엄지발가락으로서의 기능을 잃어 나머지 발가락들이 그 기능 일부를 담당하게 돼 걸을 때 다른 발가락에 무리가 간다"고 말했다.엄지발가락은 보행 시 몸을 앞으로 밀어내는 마지막 지렛대 역할을 한다. 변형이 진행되면 이 기능이 약해지고 체중2026.07.01 14:46
식중독·장염·온열질환에 가려 있지만, 신우신염도 여름철에 환자 수가 뚜렷하게 늘어나는 질환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신우신염 환자 수는 2월 2만4506명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7월에는 2만9091명으로 전월(2만6103명) 대비 11.4% 늘었다. 8월과 9월에도 각각 2만8524명, 2만9332명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신우신염은 요로감염의 한 종류로,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에서 신장까지 거슬러 올라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인균의 약 85%는 대장균이다. 여성은 해부학적 구조상 요도가 짧아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여름철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는 수분 부족에 있다. 땀 배출이 늘면 소변량2026.06.30 09:54
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항-TNF 치료 중 면역조절제를 중단하면 질병 악화 위험이 20% 높아질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같은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에서는 면역조절제 중단이 질병 예후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질환별 맞춤형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는 근거가 마련됐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예병덕 교수·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서정국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9년 사이 항-TNF 치료를 처음 시작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 6,235명을 면역조절제 중단군과 지속군으로 나눠 스테로이드 사용·입원·장 수술 등 질2026.06.29 11:06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이 유행하는 가운데, 아이가 잘 먹지 못하거나 소변량이 줄고 기운이 없어 보인다면 주의가 필요하다.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enterovirus)에 의한 감염 질환으로 손·발·입에 물집이나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5세 이하 어린아이에게 많이 발생한다. 여름철에 집중되던 유행 시기가 최근에는 길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5년에는 여름은 물론 초겨울까지도 환자가 꾸준히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전파는 환자의 침·콧물·가래 등 비말이나 대변, 수포 진물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이뤄진다. 오염된 물 섭취나 수영장을 통해서도 옮겨 영유아가 밀집한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쉽게 유행한다.대표 증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