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케어젠이 개발한 GLP-1 펩타이드 기반 체중감량 건강기능식품 ‘코글루타이드(Korglutide)’가 에콰도르 보건당국 승인을 받고 본격 진출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에콰도르는 성인 과체중 및 비만 비율이 64.7%에 달하며, 도시화와 식습관 변화로 대사질환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남미 전체에서도 성인 60%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며, 이로 인한 만성질환 증가가 심각하다.코글루타이드는 하루 한 번 섭취만으로 체중 감소와 대사 개선 효과를 보이는 세계 첫 펩타이드 기반 건강기능식품으로 임상 데이터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에콰도르 내 유통은 최대 헬스케어 그룹 디파레(Grupo DIFARE)가 담당한다. 디파
췌장암은 ‘조용한 암’으로 불릴 만큼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등 통증으로 오인해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고, 체중이 이유 없이 급격히 줄어도 질환을 의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수개월 사이 5kg 이상 체중이 감소한 뒤 병원을 찾았다가 췌장암으로 진단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췌장암 환자 수는 2020년 2만1947명에서 2024년 2만9845명으로, 4년간 약 36% 증가했다. 췌장암은 췌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췌장 머리 쪽에 발생하는 ‘췌관선암’이 가장 흔하다.◇통증, 황달, 체중 감소 뒤늦게 나타나췌장암은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상복부 통증, 체중 감소, 식욕
대웅제약은 2025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학술대회’에서 자사의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가 체중 변화와 무관하게 렙틴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보이며 지방세포 기능 개선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박철영 강북삼성병원 교수팀이 기존 3상 임상 데이터를 이차 분석해, 엔블로와 다파글리플로진의 효과를 비교한 것이다. 제2형 당뇨병 환자 426명을 24주간 관찰한 결과, 엔블로는 식욕과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렙틴 수치를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더 큰 폭으로 감소시켰다(-1.24µg/L vs -0.78µg/L, p=0.043). 특히 체중 변화가 적은 환자군에서도 렙틴 수치가 낮아져, 단
노보 노디스크는 23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DA 2025에서 3b상 STEP UP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세마글루티드 고용량(7.2mg) 투여군은 72주 차에 평균 21%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참가자의 1/3은 25% 이상 감량을 달성했다.또한, 투여군은 평균 18.7% 체중 감소를 기록했고, 위약군은 3.9% 감소했다. 5% 이상 체중 감량을 경험한 환자는 고용량군 90.7%, 위약군 36.8%였다. 안전성과 내약성은 기존 2.4mg 유지 용량과 유사했으며, 주요 이상반응은 용량 증가 시 나타난 경증~중등도 위장관 증상이었고, 중단 비율은 3.3%였다.션 워튼 캐나다 워튼 메디칼 클리닉 박사는 “고용량 세마글루티드가 기존 용량보다 더 큰 체중 감량을 유
우울증 등 정신질환 치료제는 체중 증가라는 부작용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전 세계 중증 정신질환 환자의 60%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며, 이는 일반인보다 2~3배 높은 수치다.항정신병 약물, 항우울제, 기분조절제 등은 체중 증가와 대사 변화를 일으키지만, 환자마다 민감도가 달라 부작용 예측과 적절한 비만치료제 선택은 어려웠다.김선미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이혜준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정신약물로 인한 체중 증가 가능성과 비만치료제 효과를 예측하는 알고리즘 개발에 나섰다.연구팀은 우울증, 조울병, 조현병 환자에게 24주간 정신약물을 투여하며 체중 변화를 관찰하고, 비만 또는
유방암 환자가 심장 건강을 지키려면 꾸준한 체중 관리가 필수라는 보고가 나왔다.체중이 늘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체중이 줄면 반대로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유방암 환자의 경우 타목시펜(Tamoxifen)과 같은 항호르몬 치료를 받고, 신체 활동량이 감소하는 등 여러 이유로 상당수가 체중 증가를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 통계학과 교수, 정원영 펜실베니아대 박사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의 암 진단 전후 체중 변화에 따른 심혈관질환과 심부전 발병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 ‘유방암 연구와 치료(Breast Cancer Research an
요즘처럼 환절기에는 피로감이 심해지고 입이 자주 마르는 일이 흔하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일시적인 컨디션 저하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평소보다 유독 심하게 나타난다면 단순한 피로로 보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입이 자주 마르고 물을 자주 찾게 되거나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증상, 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드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당뇨병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당뇨병은 초기에 특별한 통증이나 뚜렷한 불편감이 없어 쉽게 지나치기 쉬운 질환이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 초기 증상, 이렇게 나타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KOSDAQ 338840)는 고형암 치료의 새로운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B7H3에 대한 항체의 중국 특허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에 특허 등록된 B7H3 항체는 인투셀과 공동개발 중인 항체약물접합체(ADC) 'YBL-015'의 핵심 물질이다. ADC는 암 항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에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는 세포독성 약물인 페이로드를 링커로 연결한 형태의 약물로서, 부작용이 낮고 효능이 높아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우수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과 항체 발굴 기술을 기반으로 ADC 신약의 핵심 요소인 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B7H3는 유방암, 폐암, 전립
최근 방송인 노홍철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2개월 만에 10kg을 감량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영상에서 “응급실에 실려 갈 정도로 일 년에 한 번씩 허리 통증으로 쓰러지곤 했는데, 진료를 받았더니 체중감량을 권했다”며 다이어트 계기를 밝혔다.실제 그는 2023년 12월, 지팡이를 들고 휠체어를 탄 모습을 SNS에 공개한 적이 있다. 과거 촬영 도중 허리를 삐끗한 이후 통증이 잦아졌고, 결국 병원 치료까지 받은 것이다. 그는 다이어트 후 변화에 대해 “물어보기 전까지 디스크 증상과 통증을 까먹고 있었다”, “몸이 바뀌니까 삶이 바뀐다”며 체중 감량이 허리 건강에 준 긍정적 영향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허리디스크와 비만은 어떠한 상
최근 SNS를 통해 ‘브로멜라인’이 다이어트 효소로 소개되고 있다. 브로멜라인은 파인애플 줄기와 과육에서 추출되는 단백질 분해 효소다.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하는 효능이 있어 다양한 건강 이점이 있다. 체중 감량을 위해 브로멜라인을 먹기도 한다. 브로멜라인이 체중 감량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자. ◇에너지 대사 촉진 단백질 소화는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브로멜라인이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체열이 증가한다. 신진대사율이 높아져 기초대사량이 증가할 수 있다. 대사 속도가 증가하면 체중 감량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내 환경을 개선해 변비를 예방하고 복부 팽만 완화에도
간헐적 단식은 지방 감소, 건강 관리, 수명 연장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건강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서 간헐적 단식을 하는 6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해 눈길을 끈다.1. 하루 12시간 단식하기일부 연구자들에 따르면 12~14시간 단식 시 신체가 지방을 에너지로 전환해 케톤을 혈류로 방출한다. 이는 곧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2시간 단식은 간헐적 단식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단식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수면 중에 이뤄지며 매일 같은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2. 16시간 단식하기하루 16시간 동안 단식하고 8시간 식사하는 것을 16:8이라고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여성
노년 건강을 지키는 핵심으로 꼽히는 ‘근육적금’의 효과도 성별에 따라 달랐다.근감소증이 없다는 전제하에 심혈관질환과 대사질환 예방에 남성은 근육량을 키우고 복부 둘레를 줄이는 것이 유효한 반면, 여성은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면서 지방과 근육의 균형을 이루는 게 더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박준희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교수와 원장원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신형은 박사, 김미지 교수)은 유럽 폐경 및 남성 갱년기 학회 공식 학술지 마투리타스 (Maturitas, IF=3.9)에 한국노인노쇠코호트 (Korean Frailty and Aging Cohort) 데이터를 이용해 70세 이상 84세 이하 노인의 근육량 변화에 따른 심혈관대사
감성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무아스는 에이핑크 오하영이 ‘워너비 인 뷰티 라이프’에서 2025 새해 건강관리 추천템으로 ‘무아스 스마트 핸드바 체지방 체중계’를 소개했다고 밝혔다.무아스 스마트 핸드바 체지방 체중계는 발판과 핸드바에 탑재된 총 8개의 고정밀 측정 센서로 상하체 전신을 측정해 체지방량, 골격근량, 기초대사량 등 총 21가지 신체 관련 지수를 측정하는 체중계다.이 외에도 미세전류로 근육, 수분, 지방의 양을 측정하는 생체전기저항 분석방법인 BIA를 적용해 피트니스 체성분 체중계와 체성분 일치도 검사 시 98%의 높은 측정값을 보이는 정확도를 갖췄다. 체지방 지수를 집에서 매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며
김현정 고려대 의대 의학과 교수와 박선자·김재현 고신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개인의 체중 변화와 대장암 발생률 간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체중 변화가 대장암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연관성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04년부터 2006년 사이 건강검진을 받은 후 2014년에서 2016년 사이 후속 건강검진을 받은 1033만239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체중 변화를 5% 미만, 5-20% 감소, 20% 이상 감소, 5-20% 증가, 20% 이상 증가의 다섯 그룹으로 나눠 대조군(체중 변화가 ±5% 이내인 그룹)과 비교했다.그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18.5~30k
6-6-6 걷기 운동은 오전 6시 또는 오후 6시에 60분 동안 걷는 운동을 말한다. 최근 이 운동이 체중 감량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미국 건강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6-6-6 운동은 미국 스포츠의학회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권장하는 주당 150분 이상의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밀리카 맥도웰 박사는 "심박수 범위의 2구역에서 걸으면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며 "2구역은 최대 심박수의 약 50% 정도(220-본인 나이) 정도다"라고 말했다.맥도웰 박사에 의하면 이 구간에서 걸으면 더 많은 지방을 연료로 연소시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걷기는 다른 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극소저체중아 등록 연구사업을 통해 수집된 2023년 출생아의 기본특성, 퇴원 시까지의 건강상태 및 주요 합병증, 장기추적 조사 결과 등을 분석한 '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KNN) 2023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국립보건연구원은 대한신생아학회와 함께 한국신생아네트워크(Korean Neonatal Network, 이하 KNN)를 출범한 이래, 전국 약 80개 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이 참여하는 극소저체중아 등록 연구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14년도부터 매년 연차 보고서를 발간해 일반 국민 및 관련 연구자 등에게 연구정보 및 주요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KNN) 2023 연차보고서
새해 다짐 중 빠지지 않는 것은 바로 다이어트다. 각종 질환의 발생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인데, 과거에는 나이가 들어 발생했던 질병들이 20~40대 비교적 젊은 나이부터 생기는 원인으로 비만을 꼽을 수 있다. 비만은 각종 만성질환과 이상지질혈증, 심혈관계 질환, 소화기 질환, 근골격계 질환, 각종 암 등 발생률을 높이는 주원인이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세계보건기구(WHO)가 의학저널 란셋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 인구는 10억 명 이상으로, 1990년 이후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기준 성인은 8억7900만 명, 어린이 및 청소년은 1억5900만 명이 비만이다. 전 세계 성인의 43%는 과체중 상태다. 대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은 활동량이 줄어들고 식욕이 늘어나 살이 찌기 쉽다. 뿐만 아니라 일조량까지 줄어들면서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량까지 감소하는데, 이는 곧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기존 체중보다 약 2~3kg 정도 늘어난 경우 계절적 변화에 따른 일시적 체중 증가라 볼 수 있지만 체형 변화가 두드러지거나 단 시간 내에 체중이 늘어났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복부비만이 됐다면 현대인의 고질병이라 여겨지는 '하지정맥류' 위험이 커 주의해야 한다.다리 건강 악화의 주범이라 할 수 있는 하지정맥류는 다리 피부 밑 정맥 혈관 속 판막에 문
식습관, 생활 습관 등의 변화로 만성질환이라 불리는 생활 습관병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 당뇨병은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합병증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과거에는 중년 이상의 나이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젊은 층의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젊을 때부터 당뇨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당뇨병 환자 수는 383만771명으로 2019년 321만3412명에 비해 약 20% 증가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 2024’를 살펴보면 20~30대 청년 당뇨병 환자는 약 30만명으로 이 중 당뇨병을 인지한 사람은 43%에 불과해 젊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KHEPI)은 다이어트 보조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무분별한 다이어트 보조제의 남용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건강체중의 중요성 및 올바른 체중관리 방법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KHEPI의 온라인 건강정보 모니터링 결과, 다이어트 보조제를 언급한 언론 기사가 지난 3개월(5월~7월) 대비 최근 3개월간 약 42% 증가했으며(997건), 이는 다이어트 보조제 관련 정보가 미디어에서 더욱 빈번히 다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KHEPI는 이러한 다이어트 보조제가 체중감량에 필수적이지 않으며, 식생활과 신체활동과 같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체중에 도달할 것을 권장했다.건강체중(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