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09:59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4일 제2별관 일송문화홀에서 ‘함께 만든 골든타임! 브레인 세이버(Brain Saver) 시상식’을 열고, 뇌졸중 조기 대응에 기여한 구급대원과 의료진을 격려했다고 밝혔다.행사에는 김형수 병원장, 하상욱 응급센터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와 김지한 안양소방서장, 김해자 구급팀장 등 안양·군포·의왕·과천 지역 4개 소방서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시상식은 ‘2025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뇌졸중 환자의 조기 인지와 신속 이송을 위한 병원–소방 협력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20년 이후 5년 만에 열린 행사로, 브레인 세이버 앱을 적극 활용해 환자 이송 효율을 높2025.10.31 11:07
뇌출혈은 뇌 속 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하며, 자발성과 지주막하출혈 두 가지 유형이 대표적이다. 자발성 뇌출혈은 주로 고혈압과 노화로 약해진 소혈관이 터져 발생한다. 출혈이 많으면 즉시 수술로 혈종을 제거해야 한다. 지주막하출혈은 뇌동맥류가 터져 뇌 전체에 혈액이 퍼지며, 빠른 응급조치 없이는 생명을 잃을 수 있다.전영일 건국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지주막하출혈은 발생 즉시 뇌압이 올라가므로 골든타임 안에 치료하는 것이 생명을 결정한다”고 말했다.뇌출혈은 출혈 자체로 인한 직접 손상과 뇌압 상승으로 이어지는 2차 손상으로 나뉜다. 직접 손상은 출혈 부위 주변 조직을 파괴하지만, 뇌압이 높으면 뇌 전체에 영향을2025.10.29 09:29
10월 29일은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대한뇌졸중학회는 이날을 맞아 뇌졸중이 의심될 때는 ‘이웃손발시선’을 기억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류가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질환이다. 대부분은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이며, 일부는 출혈로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매년 10만 명이 넘는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고령 인구가 늘면서 환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뇌졸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증상 발생 직후 얼마나 빨리 병원에 도착하느냐가 생존과 회복을 좌우한다. 특히 뇌경색의 경우, 증상 발생 후 4시간 반 이내에 정맥 내 혈전용해제를 투여해야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2025.09.19 11:24
새 학기가 시작되면 아이의 키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커진다. 새 교복을 맞추며 또래보다 작아 보이는 모습, 작년과 별 차이 없는 신장을 보면 불안해지기 마련이다."성장판은 아직 열려 있을까?", "혹시 우리 아이만 늦게 크는 건 아닐까?" 하는 고민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하지만 성장은 유전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성장호르몬 분비, 영양 섭취, 수면 습관, 운동량, 스트레스 수준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 특히 성장판은 뼈 끝에 위치한 연골 조직으로, 이곳에서 세포 분열이 일어나 뼈 길이가 늘어난다.초등 고학년부터 중학교 초반까지가 가장 활발히 키가 자라는 시기로, 이 시기를 흔히 ‘골든타임’이라 부른다.◇성장판은2025.09.09 10:06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해지며 본격적인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기온 변화가 큰 이 시기, 우리 몸의 혈관은 급격히 수축하며 심장에 큰 부담을 준다. 특히 심장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증’은 환절기에 급증해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심근경색증 환자는 2020년 12만2000여 명에서 2024년 14만3000여 명으로 4년 새 약 17% 증가했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심장 근육 일부가 괴사하는 응급질환이다. 협심증처럼 서서히 혈관이 좁아지는 게 아니라, 갑작스럽게 혈류가2025.08.22 10:15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21일 명동사옥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골든타임 4분, 생명을 지키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심폐소생술(CPR) 이론, 흉부압박술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실제 응급상황에서 필요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그룹 임직원 2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강남사옥(18일)을 시작으로 청라사옥(20~21일), 명동사옥에서 순차적으로 열렸다. 이어 오는 9월 2일에는 여의도 사옥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미시행 때보다 생존율은 2.2배, 뇌 기능 회복률은 3.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2025.07.31 12:40
의료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뇌경색 분석 솔루션 ‘JLK-CTL’의 임상 연구 결과가 대한신경과학회 공식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응급 상황에서 단 3초 만에 혈전을 탐지할 수 있어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JLK-CTL은 비조영 CT 영상에서 ‘고음영 동맥 징후(HAS)’를 인식하는 딥러닝 기반 AI 솔루션이다. HAS는 혈관 폐색을 시사하는 중요한 초기 단서지만, 미세한 특징이라 의료진 간 판독 차이가 발생하기 쉽다.이번 연구는 국내 7개 뇌졸중 센터의 1812명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제조사의 CT 장비가 사용돼 병원 간 호환성과 실제 활용 가능성도 함께 입증됐다. AI가 측2025.07.21 15:44
뇌는 중추 신경계를 관장하는 기관으로,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이다. 움직임, 행동 대부분을 관장하고, 지식, 정보, 감정, 기억, 추론 등을 담당한다. 특히 신체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인체에 존재하는 모든 장기에게 신경전달물질, 호르몬 등을 통해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뇌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혈액순환이 필수다. 뇌혈관은 뇌로 혈액을 공급해 산소와 영양소를 전달한다. 나이가 들거나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환을 앓을 경우, 흡연, 과도한 음주 등 불규칙한 생활 습관을 지속하면 뇌에 적절한 혈액을 전달하지 못해 뇌혈관에 문제가 발생한다.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뇌로 가는 혈류2025.07.08 10:41
부산 남구가 운영 중인 동 밀착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가 뇌경색 골든타임을 지켜낸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6월 용호3동에 거주하는 77세 여성 최모 씨의 가정에 방문한 건강관리 간호사가 기초 건강 측정과 건강 교육을 진행하던 중,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하는 등 뇌졸중 전조 증상을 포착해 신속히 병원 이송을 안내했다.당시 최 씨는 “어지럽고, 눈이 감긴다”는 증상을 호소하며 위급한 상황이었고, 이를 인지한 방문 간호사는 보호자에게 병원 진료의 긴급성을 설명하고 빠른 이송을 조치했다. 결과적으로 최 씨는 인근 병원에서 뇌경색 진단을 받고 즉각 약물치료를 시작해, 현재는 후유증 없이 일상생활에 복2025.06.30 15:31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등 요로계에 결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출산, 급성 치수염과 함께 의학계에서 손꼽는 3대 통증에 속할 만큼 극심한 고통을 유발한다. 방치하면 신장 투석까지 필요한 상황에 이르는 합병증을 초래해 ‘조용한 암살자’로 불리기도 한다.국내 인구의 약 5~10%가 평생에 한 번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요로결석 환자 수는 2019년 30만 7938명에서 2023년 33만 789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다.발병 원인은 체내 수분 감소가 주요하다. 특히 수분 섭취가 줄면 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결석 형성이 증가하게 된다. 온도와 계절은 요로결석 발2025.06.20 09:00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야외 활동이 잦은 사람들에게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 위험이 커진다. 특히 열사병은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해 의식장애, 장기손상 등을 일으키는 중증 응급질환으로, 즉각적인 응급처치와 병원 치료가 필수적이다. 온열질환은 신체가 충분히 열을 발산할 수 없을 때 체온 조절기능이 마비돼 나타나는 일종의 생리학적 손상이다. 가볍게는 열부종(heat edema), 열발진(heat rash), 열경련(heat cramp), 열실신(heat syncope), 열경직(heat tetany)에서부터 심하게는 열탈진(heat exhaustion)과 생명에 치명적인 열사병(heat stroke, heat pyrexia)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열실신은 더운 환경에서 열2025.06.16 16:34
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갑자기 심해지거나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면 단순한 두통이 아닐 수 있다. 특히 두통의 원인이 뇌혈관 질환이라면 신속한 대처가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 뇌혈관 질환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발생한다. 이로 인한 두통은 특징이 뚜렷하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두통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 뇌출혈·뇌경색 두통의 특징뇌혈관 질환으로 생기는 두통의 가장 큰 특징은 갑자기 시작되고 통증이 매우 강하다는 점이다.특히 지주막하출혈은 흔히 ‘벼락 두통’으로 불린다. 갑자기 머리를 망치로 맞은 듯한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지주막하출혈2025.06.09 10:22
최근 안과 응급실을 찾는 망막질환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망막응급수술의 골든타임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특히 망막박리와 중심망막동맥폐쇄 등은 발병 후 수 시간 내에 치료받지 않으면 영구적인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망막은 안구 내벽에 위치한 얇은 신경조직으로 빛을 감지해 뇌로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핵심 기관이다. 망막에 발생하는 응급질환들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영구적인 시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망막박리는 대표적인 망막 응급질환으로, 망막이 안구벽에서 분리되면서 발생한다. 이 질환은 초기에는 부분적인 시야 결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