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1 09:00
배달음식과 간편식이 늘고, 스트레스가 일상이 되면서 '음식 중독'이 새로운 현대 질환으로 떠올랐다. 단순한 식탐이나 습관적 과식이 아니라, 특정 음식에 대한 통제 불가능한 갈망이 반복된다면, 이는 뇌의 보상 시스템에 이상이 생긴 '중독 상태'일 수 있다.단 음식, 고지방 음식은 도파민을 분비시켜 뇌의 쾌락 중추를 자극한다. 이 자극이 반복되면 뇌는 이를 일종의 보상으로 학습하게 되고, 결국 무의식적으로 같은 음식을 계속 찾게 된다. 여기에 스트레스, 우울감, 외로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더해지면 음식은 일시적인 위로 수단이 되고, 중독은 더욱 강화된다.서민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음식 중독은 술2025.09.05 11:58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늦여름 전국 곳곳에서 35℃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브리오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최근 5년간(2020~2024년)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발생 건수는 이전 5년 대비 약 83% 감소(52건→9건)했지만, 수온이 오르는 7~9월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장염 비브리오균은 바닷물 온도가 15℃ 이상에서 증식을 시작해 20~37℃ 구간에서 매우 빠르게 늘어나며, 이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할 경우 구토, 복통,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수온이 상승하는 5~10월 활발히 증식해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2025.08.26 17:12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장관회의의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사전 검사와 현장 신속 검사를 실시한다고 오늘 밝혔다.식중독 원인균 검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회의장과 주요 숙박시설, 오찬·만찬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전 검사 단계에서는 조리 종사자 대상 노로바이러스 검사와 조리용수 내 식중독 원인균(살모넬라 등 17종)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회의 기간에는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협조로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을 회의장 인근에 배치하고, 검사반을 2인 1조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오찬과 만찬에 제공되는 식품 가운2025.08.26 11:46
무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복통과 설사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이런 증상의 원인으로 대표적인 질환이 과민성장증후군(IBS)과 식중독이다. 두 질환 모두 복통, 설사, 복부 불편감을 동반해 혼동하기 쉽지만, 원인과 치료법은 완전히 다르다.과민성장증후군은 장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장 기능의 문제로 발생하는 만성적인 질환이다. 주로 장과 뇌의 신호 전달 이상, 식습관, 스트레스, 생활 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며, 전염성이 없다.반면,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물에 포함된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몸에 들어와 급성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고열, 구토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전염 가2025.08.01 11:46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식중독 발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 통계에 따르면, 2025년 6월까지 전국 식중독 발생 건수는 310건, 환자 수는 약 5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년 대비 증가한 수치로,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최아름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습도와 기온이 높을수록 세균과 바이러스가 빠르게 증식해 식중독 위험이 커진다”며 “특히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등 대표적 식중독균은 식재료를 통해 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주의해야 할 식재료... 생달걀과 덜 익힌 육류여름철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균은 살모넬라균과 병원성 대장균이다2025.07.22 09:36
국내 연구진이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 같은 식중독균을 간편하고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유전자 진단 기술을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박기수 건국대학교 생물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M-FLASH’(Modification-Free Lateral Flow Assay for Specific Hybridization) 시스템을 통해 복잡한 장비나 전처리 과정 없이 식중독균을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국제 저널 Analytical Chemistry(IF 6.8, JCR 상위 5.2%) 2025년 7월호에 표지논문(Front Cover)으로 선정되며 기술적·학술적 의미를 동시에 인정받았다.M-FLASH는 등온핵산증폭기술과 금나노입자 탐침 기술을 활용해 특정 병원체의 유전자 서열을 색 변화로 확인하2025.07.21 11:11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식중독, 방광염 등 여름철 대표 질환이 크게 늘면서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7월 초 기준 온열질환자는 벌써 1200명을 넘었고,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위험도가 더욱 높아졌다.온열질환은 뜨거운 낮 시간대인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야외 활동을 삼가고, 시원한 실내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규칙적으로 마시고, 옷은 밝고 통풍이 잘 되는 헐렁한 옷차림을 권장한다.또한,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해 살모넬라, 대장균 등 식중독 유발 세균이 빠르게 번식해 식중독과 장염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식중독은 날2025.07.21 10:46
울산 지역에서 올해 상반기 식중독 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 울산시에서 발생한 식중독은 총 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건 대비 50% 감소했다고 오늘 밝혔다. 특히 모든 발생 사례가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으며, 세균성 식중독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이 같은 성과는 울산시가 도입한 계절별 맞춤형 식중독 감시체계가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울산시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노로바이러스 등 겨울철 바이러스성 식중독 예방에 중점을 두고, 4월부터는 기온 상승에 따라 세균성 식중독 예방 활동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울산보건환경연구2025.07.17 11:58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온다습한 집중호우 시기에 식재료 오염과 개인위생 관리 소홀로 인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철저한 예방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기온과 습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장마철에는 곰팡이나 세균이 쉽게 증식하는 환경이 조성된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해 하수도나 하천이 범람하면 가축 분뇨, 퇴비 등 오염원이 유출돼 지하수와 농작물까지 오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식약처는 침수된 식품이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재료는 사용하거나 섭취하지 말고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전으로 인해 냉장고 가동이 중단된 경우에도 식품 변질 우려가 있다면 즉시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2025.06.30 09:46
보령시보건소는 대천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지난 27일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식중독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보령시보건소를 중심으로 대천관광협회, 대천해수욕장상인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보령시지부,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등 32명이 참여해 합동으로 진행됐다.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음식점 영업주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수칙을 널리 알리고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참여자들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을 중심으로 4개 구역으로 나뉘어 홍보물품을 배부하고,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칼·도마 구분 사용하기, 세척2025.06.23 09:44
균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세균성 장염 위험이 높아진다.아이에게 복통, 설사, 구토, 발열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 복통이 아닌 급성 장염일 가능성이 커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박상구 함소아한의원 전주점 원장은 “아이들은 장이 예민하고 면역력이 약해 여름철 세균성 장염과 식중독에 취약하다”며 “증상이 빠르게 진행돼 탈수 위험도 높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예방을 위해선 손 씻기, 식재료 신선도 확인, 조리도구 소독, 생식 자제 등 위생 관리가 기본이다. 증상이 가벼우면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하고, 상태가 심해질 경우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박 원장은 “같은 음식을2025.06.20 11:36
올해 장마가 시작됐다. 습도와 불쾌지수가 덩달아 증가하고 세균과 곰팡이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로 피부질환과 식중독 등 감염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희대병원 의료진과 장마철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본다. ◇무좀균 번식 활발한 장마철, 신발 관리가 핵심장마철 대표적인 피부질환은 ‘무좀’이다. 무좀은 ‘물’과 ‘좀’이 합쳐진 단어로 ‘물에 의해 서서히 드러나지 않게 해를 입는다’는 뜻이다. 피부사상균에 의한 피부 감염의 일환으로 손톱보다 발톱에 더 많이 발생하며, 환경이 고온다습할수록 번식은 활발해진다.안혜진 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발이 물에 젖을까 걱정해 장마철 활용성이 높은 레인부츠를 신거나2025.06.20 10:00
김해시서부보건소는 지난 18일, 한림면 소재 공단 인근의 대량조리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2025년 식중독 발생 현장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여름철 식중독 발생에 대비한 신속하고 정확한 보고 체계 구축과 업무 담당자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또한, 2025년 인제대학교 AI소프트웨어학과 RISE사업 일환으로 개발 중인 식중독 모니터링 시스템의 실증 시험도 함께 이뤄졌다.훈련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달걀로 인한 식중독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시 위생과와 감염병 관리 부서가 참여해 식중독 발생 시 대응 절차의 체계적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현장 모의훈련은 식중독 발생 인지, 신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