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 방사선의학연구소 김진수 박사와 서울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박민현 교수, 중앙대 창의ICT공과대학 융합공학부 최종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내이(內耳)를 손상시켜 청력 손실 및 균형감각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귀는 외이(外耳), 중이(中耳), 내이(內耳)로 구성되는데, 이중 내이는 달팽이관, 전정기관, 세반고리관으로 이뤄져 소리를 감지하고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난청의 연간 진료환자는 2019년 95만 3372명에서 2022년 106만 4533명으로 늘었으며, 이에 연구팀은 난청과 같은 청력장애와 최근 여러 질환의 발병 원인으로
우리 사회 어느 분야와 마찬가지로 의료계에도 소위 “관행”이라는 것이 있다. 관행이란 처음 시작은 누군가에 의하여 어떤 목적과 이유를 갖고 시작했으나 후대 사람들은 그 목적과 이유를 잊은 채 “그냥 과거에 전수받은 대로” 답습하는 것을 말한다. 귀 수술을 하기 전에 피부절개 부위 주변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삭모, 削毛)이 귀 수술 분야의 관행에 해당한다다.필자가 이비인후과에 발을 들인 것은 25년 전이고, 전문의로서 집도를 시작한 지 어언 18년이 되어간다. 이 오랜 세월 동안 만성중이염환자들에게 고실성형술을 실시 할 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의외로 미용에 관한 부분이다. “선생님, 머리카락을 안 자르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