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0 14:05
치아 색은 사람마다 다르다. 색조와 빛의 투과도, 법랑질(에나멜질)의 두께 등에 따라 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유치는 푸른 기가 도는 밝은 흰색에 가깝고, 영구치는 회색이나 노란 기가 섞인 흰색을 띤다. 이러한 범위는 정상에 해당하지만, 생활 습관에 따라 치아 색이 점차 어두워지거나 누렇게 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치아 변색의 가장 큰 원인은 음식과 기호식품이다. 색소가 진한 음식이나 음료를 자주 섭취하면 치아 표면에 착색이 반복적으로 쌓이게 된다. 특히 커피나 차, 와인처럼 색소 침착이 쉬운 음료는 장기간 섭취 시 변색을 가속화할 수 있다. 여기에 흡연 습관이 더해지면 치아 표면에 니코틴과 타르가 달라붙어2025.12.30 11:47
최근 20~30대 젊은 여성층에서 자궁경부암의 전 단계인 ‘자궁경부 이형성증’ 진단 빈도가 높아지며 정기 검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자궁경부 이형성증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 등으로 인해 자궁경부 상피세포가 변형되는 질환으로, 이를 방치할 경우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조기 발견과 적절한 대처가 필수적이다.일반적으로 자궁경부 이형성증 중등도 이상의 단계에서는 병변 부위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원추절제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시행되어 왔다. 원추절제술은 병변을 명확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궁경부의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적 특성상 자궁경부의 길이가 짧아질 수 있다는 위험이 따른다2025.12.29 11:40
허리디스크는 정확한 의학용어로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불린다.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추간판)가 탈출하거나 손상되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불리지만, 실제로는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오래 앉아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거나, 허리를 과도하게 굽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타난다.가장 흔한 증상은 허리 통증이다. 통증은 허리뿐 아니라 엉덩이, 다리, 발까지 뻗어나가는 방사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오래 앉아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몸을 뒤로 젖히거나 허리를 비트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진다. 일부 환자는 다리 저2025.12.29 11:35
임플란트는 치아를 상실한 이들에게 자연 치아와 유사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치과 치료다. 과거에는 부분적인 치아 결손 환자에게 주로 적용되었지만, 최근에는 전악 임플란트와 고령층에게도 폭넓게 활용되며, 치료 범위가 크게 확장되고 있다.예전의 임플란트 수술은 의료진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 정밀도 확보가 쉽지 않았다. 특히 치조골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신경과 혈관이 모여 있는 부위에서는 사소한 오차도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의 도입으로 임플란트 수술의 정확성과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고, 다양한 유형에서도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2025.12.29 11:30
아베드로 각막강화술은 최근 시력교정술 분야에서 안전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보조 치료로 자리 잡고 있다. 라식, 라섹, 스마일 라식과 같이 각막을 절삭하는 방식의 시력교정술은 근시와 난시를 효과적으로 개선하지만, 이 과정에서 각막이 얇아지거나 약해질 위험이 존재한다. 이런 위험을 줄이고 수술 후 각막의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아베드로 각막강화술이 함께 시행된다. 이 치료법은 각막을 단단하게 만들어 구조적 안정성을 높임으로써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크게 낮춘다.기본적인 시력교정술은 레이저로 각막 일부를 제거해 굴절력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근시나 난시가 심할수록 더 많은 각막 절삭이 필요하며, 이로 인해2025.12.29 09:38
반려동물의 구강은 단순히 씹는 기관이 아니다. 강아지와 고양이, 즉 반려견과 반려묘에게 구강은 전신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관문이다. 그러나 보호자가 직접 들여다보기 어렵고, 통증을 쉽게 표현하지 않는 반려동물의 특성 때문에 치과 질환은 항상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반려동물 치과 질환 중 상당수는 이미 만성 단계로 진행된 경우가 많으며, 그 출발점에는 대부분 치석이 자리하고 있다.치석은 치아 표면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결합해 형성된 치태가 침 속 무기질과 만나 굳어진 상태를 말한다. 치석 표면에는 수많은 세균이 서식해 잇몸을 지속적으로 자극한다. 이로 인해 염증을 유발해 치2025.12.26 17:51
겨울철에는 눈길과 얼음길로 인해 발목을 삐거나 접질리는 사고가 늘어나면서 발목인대손상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발목인대손상은 외관상 가벼운 접질림처럼 보일 수 있으나,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적절한 재활을 진행하지 않으면 발목 관절염과 같은 장기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발목인대손상은 발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비틀릴 때 발생하며, 빙판길 낙상, 운동 중 발목 접질림, 계단에서 발을 헛디딜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난다. 특히 고령자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 평소 발목 근력이 약했던 사람은 작은 사고에도 발목에 충격을 크게 받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인대 손상이 쉽게 발생한다.초기에는 발목 부2025.12.26 16:40
많은 질병이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만, 그중에서도 어지럼증은 일상 전반을 무너뜨리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힌다. 눈앞이 흔들리고 몸의 균형이 무너지는 감각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불안과 공포로 이어지기 쉽다. 수술적 치료가 어렵고,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도 환자들의 고통을 키운다.어지럼증은 크게 회전성 어지럼증과 비회전성 어지럼증으로 나뉜다. 회전성 어지럼증(현훈, Vertigo)은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느낌이 특징이며, 머리를 움직일 때 증상이 악화되고 구역감이나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뇌간·소뇌 등 중추신경계 이상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비회전성2025.12.26 15:40
척추질환은 버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치료가 복잡해지고 회복은 느려진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척추질환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척추질환자는 2020년 약 891만 명에서 2024년 972만 명으로 증가했다. 수치가 말해주듯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은 이제 일부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흔한 증상이 됐다.척추질환의 공통된 특징은 ‘진행성’이다. 초기에 국소적인 통증으로 시작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병변이 넓고 깊어져 신경 압박이 심해지고 일상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허리디스크는 자세 불균형, 외상, 운동 부족 등으로 디스크가 밀려나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과 저림을 유발한다. 척추관협2025.12.26 12:41
최근, TV와 유튜브 등의 매체를 통해 연예인들이 틱장애나 ADHD로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동대문에서 상계동으로 이사를 온 안양(10세. 노원)은 이사 온 이후로 이상한 증상을 나타내고 있다. 처음에는 코를 찡그리더니 입술을 실룩거리기도 하고, 눈을 깜빡거리는 증상까지 생겼다. 엄마는 그냥 그러다 말겠거니 생각했는데, 틱 증상이 점점 심해지다 보니 걱정이 되어 진료를 받고 소아 틱장애 진단을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틱장애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7년 약 7.9만명에서 2021년 약 9.4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안양처럼 어린이 틱장애 증상으로 한의원에 내원하2025.12.26 10:57
고관절골절은 주로 노년층에서 낙상 후 발생하는 대표적인 근골격계 손상이다. 빙판길이나 화장실처럼 미끄러운 환경에서 넘어지는 경우뿐 아니라 어지럼증, 심혈관 문제 등 기저 질환으로 균형을 잃고 쓰러질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젊은 연령에서는 근력과 골밀도가 유지돼 쉽게 골절로 이어지지 않지만, 고령층은 뼈가 약해지고 근력이 감소해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고관절골절의 가장 큰 문제는 골절 자체보다 이후 거동 불가능 상태에서 생기는 합병증에 있다. 고령층이 누워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폐렴, 욕창, 혈전 형성과 같은 전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근육량이 빠르게 감소하며 체력이 저하되고, 심폐 기능이 떨2025.12.26 09:00
나이가 들수록 피부 탄력은 자연스럽게 감소하고, 얼굴선이 흐려지거나 인상이 무거워 보이기 쉽다. 특히 사진 촬영이나 대면 일정이 많은 시기에는 또렷하고 생기 있는 인상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난다. 동안 관리는 단순히 주름을 없애는 것을 넘어 얼굴 전체 균형과 탄력감을 회복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티타늄리프팅은 755, 810, 1064nm 세 가지 파장을 동시에 조사해 피부 전반에 복합적인 자극을 전달하는 시술이다. 서로 다른 파장이 진피층과 피하지방층까지 작용하면서 콜라겐 재구성을 유도하고 피부 탄력 개선을 돕는다.단일 파장 시술과 달리 층별 특성에 맞춘 에너지 전달이 가능해 전반적인 피부 컨디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2025.12.25 10:00
하지정맥류는 단순히 다리가 푸르게 보이거나 붓는 미용적 문제로 오해받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진행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가벼운 피로감이나 부종으로 시작되지만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 기능이 약해져 혈액이 역류하면서 발생한다. 판막이 손상되면 혈액이 발쪽에 고이고, 이로 인해 정맥이 늘어나고 비틀린 모습으로 변형된다. 초기에는 눈에 띄는 혈관 변화가 적지만,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생활습관이 반복되면 증상은 점점 심해진다.진행성 하지정맥류는 단순한 다리 피로와 부종을 넘어 통증, 근육 경련, 피부 변색, 발목 궤양 등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