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6 14:11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2월부터 12월 초까지 진행한 반려동물 질병분석조사(모니터링)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 내 동물병원 15개소와 협력하여 소화기 및 호흡기 증상으로 내원한 개와 고양이 324마리의 시료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화기 질환에서는 파보바이러스 1건과 클로스트리디움 18건이 검출되었으며, 호흡기 질환에서는 보데텔라 4건, 파스튜렐라 2건을 포함해 총 33건의 세균이 확인됐다. 질환별 감염률은 소화기 질환이 10.1%, 호흡기 질환이 24.1%를 기록했다.계절별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소화기 질환은 봄철 발생 비중이 57%로 가장 높았고, 호흡기 질환은 가을철 이후에 67%가2025.12.26 14:06
제천시보건소가 항암 치료 과정에서 탈모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고충을 겪는 성인 암 환자들을 위해 가발 구입비 지원 사업을 2026년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암 환자들의 자존감 회복을 돕고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선제적 보건 복지 행정의 일환이다.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지급 완료 시까지 실제로 거주하는 18세 이상 시민이다. 세부 조건으로는 건강보험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및 의료급여수급자 중, 항암 치료로 인해 탈모가 발생했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환자가 해당한다.대상자로 선정되면 가발 구입 비용의 90% 이내 범위에서 1인당 1회, 최대 70만 원까지 실비 지2025.12.26 14:02
순천시가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의 돌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전남 지역 최초로 치매 환자 조호물품 지원 대상을 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 가구까지 확대하는 순천형 치매 돌봄 지원 모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안심망을 구축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순천시치매안심센터는 그동안 소득 제한 없이 치매 치료 관리비를 월 3만 원, 정밀 검사비를 최대 23만 원까지 지원하며 적극적인 치매 관리 정책을 펼쳐왔다. 내년부터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기저귀와 물티슈 등 치매 환자에게 필수적인 위생소모품인 조호물품을 순천시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며 수혜 범위를 중위2025.12.26 13:59
거제시가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26년부터 어르신 무릎 인공관절 수술 의료비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자체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여 기존 국가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고령층의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시는 기존에 의료급여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 국한되었던 지원 범위를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어르신까지로 크게 넓혔다. 2025년도 2인 가구 기준으로 월 소득 약 472만원 이하인 가구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거제시에 주소를 둔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수술비 본인부담금을 한쪽 무릎 기준 최대 100만원, 양쪽 무2025.12.25 13:26
공상 소방공무원의 치료와 지역 공공의료 기능을 함께 수행할 국립소방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소방청은 지난 24일 충북 혁신도시에서 국립소방병원 현판식을 열고, 소방공무원의 직무 관련 질환 치료와 지역 의료 서비스 제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의 직업적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료와 연구를 수행하는 소방 특화 종합병원으로, 그간 일반 의료체계에서는 충분히 다루기 어려웠던 소방관의 직무 연관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추진됐다. 병원은 지난 18일 종합병원 개설 허가를 취득했으며,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약 3만9000㎡ 규모로 건립됐다. 운영은 서울대병원이2025.12.24 11:49
강원도 내 첫 중증 치매 환자 전담 의료시설인 치매전문병동이 춘천에 문을 열었다. 춘천시는 지난 23일 춘천시노인전문병원에서 준공식을 개최하고, 중증 치매 환자를 위한 전문 진단과 치료, 요양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공공의료 시스템 가동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준공된 치매전문병동은 지난 2022년 보건복지부의 공립요양병원 치매전문병원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된 결실이다. 총사업비 56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지상 3층 규모에 연면적 1,285㎡, 총 32병상을 갖췄다. 특히 일반 요양시설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행동심리증상을 동반한 중증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전문 설계를 도입해 치료 효율성을 높였다.준공식에 참석한2025.12.24 11:47
하남시는 지난 23일 하남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하반기 시민건강 특별강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현대인의 주요 사망 원인인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시민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되었다.강연에는 국내 순환기내과 권위자들이 대거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먼저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가 한국의 심혈관질환 치료 현황과 고혈압 진단 원칙, 특히 노년기 고혈압 관리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하남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장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허성호 교수2025.12.24 11:45
대전 중구 문화동에 위치한 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이 오는 29일부터 달빛어린이병원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지정으로 평일 야간과 주말 및 공휴일에도 소아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상시 의료 체계가 마련되어 지역 내 소아 의료 공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달빛어린이병원은 만 18세 이하 소아 경증 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않고도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공공 보건 의료 시스템이다. 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은 평일과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모두 오전 9시부터 밤 24시까지 운영되어 늦은 밤이나 휴일에 발생하는 급작스러운 소아 질환에 적극 대응하게 된다.중구는 진료의 편의성을 높2025.12.24 09:32
중증외상 환자의 사망률은 낮아졌지만, 생존자 가운데 장애를 겪는 비율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과 치료를 넘어 재활과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질병관리청은 「2024년 중증손상 및 다수사상 통계」를 발표하고, 국내 중증외상과 비외상성 중증손상의 발생과 예후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통계는 119 구급대를 통해 이송된 환자의 의무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됐다.2024년 중증외상 환자는 8170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73.1%로 여성보다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6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망률은 54.7%로, 2016년보다 낮아졌다. 응급의료체계 개선과 이송·치료 과정의 변화2025.12.23 11:19
김제시 치매안심센터가 치매의 조기 발견과 환자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만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 검사비를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가장 큰 변화는 지원 대상의 확대다. 기존에는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로 제한을 두었으나, 현재는 소득 기준을 전면 폐지했다. 이에 따라 김제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소득과 관계없이 무료 검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검사 프로세스는 총 3단계로 체계화되어 있다. 1단계 선별검사는 센터에서 즉시 무료로 진행되며, 기억력 저하 등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2단계 진단검사로 이어진다. 진단검사는 센터 예약 또는 협약 병원을 통해 이루어지며 최대 8만 원까지2025.12.23 11:15
의왕시보건소가 지역 어르신들의 관절 건강과 낙상 예방을 위해 운영한 ‘2025년 관절튼튼! 타이치 운동교실’을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 속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어르신 약 15명을 대상으로 연중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주 2회씩 보건교육실에서 진행됐다. 타이치 운동은 중국 전통 무술인 태극권을 관절염 예방에 효과적인 동작으로 변형한 것으로, 근력과 유연성을 강화하고 평형 감각을 높여 노년층의 낙상 방지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건소는 전문가의 체계적인 지도와 함께 평상시 실천할 수 있는 관절 관리법 등 유용한 건강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정규 시간 외에 운영된 자조 모임은 참가자들이 올2025.12.23 10:25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최근 ‘보행 보조기구 사용 중 낙상’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보행 보조기구는 이동이 어려운 환자를 돕는 필수 장비이지만, 부적절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발령 내용에는 실제 낙상 사례와 재발 방지 권고사항, 예방 활동이 포함됐다. 첫 사례는 안전벨트 없이 휠체어를 이용하던 환자가 앞으로 넘어져 왼쪽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 대학병원으로 전원해 수술을 받았다. 두 번째 사례는 척추 재활을 위해 허리보조기를 착용한 환자가 보호자 없이 혼자 보행기를 사용하다 턱이 걸려 넘어졌고, 지속적인 상태 관찰이 필요했다.낙상을 예방하려면 환자의 보행 능2025.12.22 10:29
경상북도가 지자체 최초로 선포한 ‘저출생과 전쟁’이 나라 전체의 인구 정책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1.8배 늘어난 3,600억 원 규모로 확대 편성하고 150대 실행 과제를 추진한 결과, 합계출산율 반등과 혼인 건수 증가 등 현장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경북형 공동체 돌봄 모델인 ‘K보듬 6000’의 안착이다. 생활권 내 돌봄 시설을 활용해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무료 돌봄을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이용 아동 수가 2024년 하반기 2만 2,000여 명에서 2025년 10월 기준 12만 9,000명을 넘어서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특히 전국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