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대금 포함해 SMR·가스터빈 등 핵심 사업 설비 확충

두산에너빌리티는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기화(Electrification) 확산, 탄소 감축 요구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수요가 커지고 있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는 “올해 초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 상장을 통해 확보한 1500억원과 이번 매각 대금은 전부 SMR, 가스터빈과 같은 급성장 핵심 사업의 설비 확충에 투입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두산비나는 2006년 베트남 꽝응아이성 중꾸엇 산업공단에 설립돼 발전용 보일러, 석유화학 설비, 항만 크레인 등을 생산해왔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매각과 별개로 베트남 내 사업은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 오몬4 가스복합발전 건설공사를 신규 수주한 데 이어 앞으로도 현지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베트남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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