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했던 아이는 아버지의 직장 문제로 이사를 하면서, 낯선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다. 담임교사는 ADHD 검사를 권유했고, 부모는 눈 깜빡임 같은 이상 행동이 잦아지자 틱 증상까지 의심해 병원을 찾았다.이처럼 환경 변화나 정서적 자극 이후 틱, ADHD 등으로 병원을 찾는 소아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틱장애나 ADHD, 강박 장애 등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예후에 큰 차이를 만든다. 아이는 증상을 자각하거나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어, 부모나 교사 등 가까운 어른의 관찰이 필수적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고착되거나 다른 정신 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다.틱은 빠르고 반복적인 운동이나 소리를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오는 7월 18일 제2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에서 ‘2025 협력종합예술활동 뮤지컬·연극 발표회’를 개최한다.이번 발표회는 중학생들이 기획부터 무대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창작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로, 학생, 교사, 예술강사 등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창의성과 협업을 기반으로 하는 예술교육의 성과를 공유하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협력종합예술활동’은 2017년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예술교육 프로젝트다. 현재는 서울 전 중학교에서 운영 중이며, 학급 단위로 모든 학생이 참여해 수업과 연계한 이야기 구성, 연기, 연출, 무대 디자인, 음악 등을 함께 만들어간다. 학교에는
농심 미국법인이 지난 7월 12일(현지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소속 LA 갤럭시의 홈구장인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Dignity Health Sports Park)에서 ‘농심데이(Nongshim Night)’ 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지난 2월 농심 미국법인과 LA 갤럭시가 체결한 스폰서십의 일환으로, 현지에서 농심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농심은 미국 내 자사 공장이 위치한 LA 지역의 인기 구단이자 MLS컵 우승 경력을 가진 LA 갤럭시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행사 당일에는 경기장 안팎에서 농심을 테마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관객들에게는 농심 로고가 인쇄된 머플러와 가
CU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발맞춰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번 프로모션은 7월에 이미 시행 중이던 400여 종의 주류 행사와 2,700여 종의 1+1 증정 및 할인 행사에 더해, 번들 구매 할인, 카드사 제휴 할인, 멤버십 포인트 페이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 혜택을 확대했다.CU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7월에 진행 중이었던 400종 이상의 대규모 주류 행사와 2,700여 종의 +1 증정 및 할인 행사 등과 함께 추가적으로 번들 구매 할인, 카드사 제휴 할인, 포켓CU 포인트 페이백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구성됐다”라고 밝혔다.또한 “120여 종의 추가 상품에 대해 파격적인 할인을 진행한다”며 “봉지라면과 컵라면 번들 구매
강스템바이오텍이 골관절염 치료제 임상 본격화에 돌입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동시에 동물실험 대체 기술로 주목받는 오가노이드 플랫폼 기술에 대한 사업화 논의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17일 독립리서치 기관 밸류파인더는 강스템바이오텍에 대해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의 임상 진전과 더불어 오가노이드 플랫폼의 확장성,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최대주주의 책임 있는 행보가 투자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골관절염 치료제 ‘OSCA’는 임상 1상에서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지난 3월부터 2a상에 돌입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환자 모집률은 약 25%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해당 임상 결과를
SEOUL, South Korea — Hanyang University Hospital has successfully adopted pulse field ablation (PFA), an advanced technology for treating atrial fibrillation, completing a series of successful procedures, hospital officials announced. Compared with traditional radiofrequency or cryoablation methods, PFA reduces procedure time and minimizes damage to surrounding tissues, easing the burden on patients.PFA employs high-intensity electric fields to selectively target and ablate cardiac cell membranes, reducing the risk of collateral damage to adjacent structures such as the esophagus or nerves. T
A 50-year-old woman, identified only as Ms. Kyung, has embarked on a new chapter of life after undergoing a second kidney transplant at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Seoul St. Mary's Hospital. In a heartfelt letter to the hospital's Organ Transplant Center, she expressed profound gratitude: "I never thought I'd get a second chance, but I am deeply thankful to everyone who helped me bloom again with a precious and beautiful flower."Ms. Kyung's medical journey began in her early 20s with a diagnosis of end-stage renal failure, necessitating years of hemodialysis. Her first kidney transplant i
SEOUL, South Korea — Hallym University Hangang Sacred Heart Hospital announced on July 17, 2025, the addition of a third hyperbaric oxygen therapy (HBOT) chamber, establishing the largest such facility in South Korea. The new chamber enables the hospital to treat up to 36 patients simultaneously, significantly enhancing its capacity to address critical medical conditions. The third chamber, dedicated to outpatient care, can accommodate up to 11 patients and includes a separate two-person compartment for medical staff, ensuring safe and efficient treatment delivery. The hospital launched its H
[Physician's Column] By Song Eun Seok, MOMO Plastic SurgeryRunning has surged in popularity since the COVID-19 pandemic shifted preferences away from indoor gyms. What began as an alternative has become a cultural movement, with marathon events oversubscribed and running gear sales flourishing. Running strengthens cardiovascular function, reduces body fat, and supports mental well-being. Yet, many runners overlook a potential drawback: its impact on scalp health and the risk of hair loss.Running typically occurs outdoors, exposing the scalp to ultraviolet (UV) radiation for 30 minutes to over
[Physician's Column] By Yong-gon Go, YonseiSarang HospitalMany patients hesitate to undergo surgery during the hot, humid summer months, particularly for artificial joint replacement. Concerns about infection risks often lead to delaying knee or hip replacement procedures. However, medical experts now emphasize that advancements in infection prevention systems and surgical techniques enable these surgeries to be performed safely year-round.Artificial joint surgery is commonly recommended for conditions such as degenerative osteoarthritis, post-traumatic joint damage, or severe cartilage wear,
녹내장은 이상 신호를 알아채기 힘든 질환으로, 스스로 눈의 변화를 감지했을 때는 이미 시신경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차 손상되면서 시야에 결손이 생기는 만성 안질환이다. 시력을 위협하는 질환 중 하나지만 대부분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데다, 통증이나 시력 저하 같은 명확한 자각 증상이 없어 조용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조용한 시력 도둑'이라는 악명도 가지고 있다. 녹내장은 안압, 혈류, 시신경의 구조적 민감성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통상 높은 안압이 녹내장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안압이 높지 않더라도 발생할 수 있는 '정상안압
박성철 강원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8~1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서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해당 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창의적 연구성과를 인정받은 우수 논문 저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매년 수여된다.박 교수는 대한소화기학회 공식 학술지 Kore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한 논문에서, 심장발목혈관지수(CAVI)와 발목상완지수(ABI)를 이용해 죽상경화증과 고위험 대장 샘종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그 결과, 심장발목혈관지수가 고위험 대장 샘종의 유의미한 예측 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황성호 ㈜삼현 대표가 고려대학교의료원에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기부식은 지난 15일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열렸으며, 황 대표를 비롯해 김동원 고려대 총장, 윤을식 의료원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황 대표는 “미래의학을 위한 연구가 병을 가진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기부 소감을 전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황 대표님의 따뜻한 뜻을 고려대의료원의 미래 발전과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감사 인사를 표했다.㈜삼현은 모빌리티, 방산, 로봇, AAM 분야에 액추에이터 모듈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미래 인재 육성을 통한 사회
한양대학교병원은 심방세동 치료에 차세대 기술인 ‘펄스장절제술(Pulse Field Ablation, PFA)’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연속 시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고주파나 냉각 방식과 달리, 시술 시간을 줄이고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환자 부담을 크게 낮췄다.PFA는 고강도 전기장을 활용해 심장 세포막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방법으로, 식도나 신경 등 주변 비표적 조직 손상을 줄여 안전성을 높이고 회복 기간도 단축한다.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빠르게 뛰는 부정맥으로, 뇌졸중·심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최근 50대 환자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박
GC셀은 지난 3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5 유럽이식학회(ESOT)’에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의 간이식 환자 대상 항암보조요법 임상 데이터가 발표했다고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간암 재발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간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통합분석을 진행했다. 이뮨셀엘씨주를 최대 6회 투여한 치료군과 무처치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2년 재발 없는 생존률이 치료군 87.5%로 대조군 62.9%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27). 2년 전체 생존률 역시 치료군 100%로 대조군 81.5% 대비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P=0.002).면역거부반응 안전성 평가에서는 두 군 간 차이가 없었다(P=0.926), 이는 이뮨셀엘씨주가 간이
현대약품㈜가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제 ‘USP1 저해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신약 R&D 생태계 구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USP1 저해제는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메커니즘을 이용해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를 차단,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혁신 항암제다.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암종이나 특정 유전자 변이 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1년부터 10년간 신약 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R&D 사업이다.현대약품은 이번 선정으로 합성치사 기반 항암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알테오젠은 자사가 독자 개발한 히알루로니다제 ALT-B4의 미국 물질특허(특허번호 12,371,683)가 오는 29일 공식 등록된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ALT-B4의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승인됐으며, 특허 존속기간은 2043년 초까지다.ALT-B4는 정맥주사(IV)로 투여되던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SC)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효소다. 세포외기질 내 히알루론산을 분해해 약물이 침투할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약물 투여 편의성과 환자 순응도 개선에 기여한다.알테오젠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Hybrozyme™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6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을 수출했다.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통
한국메나리니가 흉터 관리용 실리콘 겔 ‘더마틱스® 울트라 겔’의 가품 유통 사례가 일부 온라인 플랫폼에서 확인됐다며,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정품 확인 방법과 인증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더마틱스는 흉터와 상처 관리에 사용되는 실리콘 겔 제품으로, 실리콘 성분인 CPX와 비타민C 에스터를 통해 피부를 부드럽고 평평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최근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유통된 가품이 정품을 모방한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정품 여부를 가장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패키지 전면 좌측 하단의 홀로그램 스티커 유무다. 이 스티커는 한국메나리니가 공식 수입한 제품에만 부착돼 있으며, 가품에는 없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세계적인 HIV 학술대회인 ‘IAS 2025(제13회 HIV 과학 학술대회)’에서 결핵 현장진단 솔루션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관련 진단 기술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IAS 2025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아프리카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렸으며,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4일 단독 심포지엄을 열고 다제약제내성 및 잠복 결핵 진단 기술의 임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심포지엄에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의 감염병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해당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유효성에 대해 소개했다.현장 전시 부스에서는 WHO 사전적격성 인증을 받은 ‘STANDARD Q HIV/매독 동시진단키트’와 함께, 신제품 ‘STANDARD Q HIV/매독/
애보트는 자사의 연속혈당측정기(CGM)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당뇨병 환자의 심장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율을 유의미하게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결과는 실제 진료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된 REFLECT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프리스타일 리브레® 사용 시,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 관련 입원율이 최대 78%까지 감소했으며,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기존 자가혈당측정기 대비 입원 위험이 80% 감소했고,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도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심근경색,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등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