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남성 사이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탈모 증상은 이른바 ‘M자형’ 이마 라인의 후퇴다. 부모 중 한쪽이라도 탈모가 있다면 유전적인 영향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 상당수는 가족력 없이 탈모를 겪고 있다. 이러한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두피열’을 지목하며, 단순히 유전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두피열이란 몸의 상체, 특히 머리 쪽으로 열이 몰리는 현상이다. 과도한 열은 두피의 피지선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해 모근이 약해지게 만든다. 이는 곧 탈모 진행으로 이어진다. 특히 야근, 음주,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 남성에게는 이러한 체열 불균형이 흔히 나타나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