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지난 30일 농인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의료 수어 통역 서비스의 기반 마련을 목표로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수어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이번 간담회는 농인들이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겪는 문제점과 의료 수어 통역 서비스의 필요성을 논의하였으며, 이를 통해 농인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필요한 한국 의료 수어의 개발 및 정비를 통해 질 높은 의료 수어 통역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되었다.간담회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정희 한국농아인협회 총무본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9월부터 농아인(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진료예약 시스템과 수어 통역‧진료 동반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의료 전담 수어통역사 2인을 상시배치하여 농아인 환자의 병원 접수부터 진료‧수납‧처방까지 전 과정 동행 서비스 및 전문 의료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하며 농아인 환자의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2023년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지난 4개월간 120명의 농아인 환자가 수어통역 및 진료 서비스를 받아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고려대 안암병원에서 13년 전 갑상선 암 수술을 받은 농아인 환자는 최근 수어통역 서비스를 이용하며 “진료를 위해 병원에 갈 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