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 A씨는 아침을 거르고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점심은 단백질 음료로 대충 때우고, 피곤하면 비타민 음료에 의존한다. 간식은 과자나 가공식품, 저녁은 부족한 열량을 보충하듯 고기나 국물류 위주의 식사를 택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영양은 자연스럽게 뒤로 밀리고 있다.이런 식생활은 A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우리 국민의 아침 결식률은 23.9%에서 34.6%로 증가했다. 반면 채소와 과일 섭취는 감소했고, 육류와 음료 섭취는 눈에 띄게 늘었다. 이는 곧 만성질환 증가와도 직결된다. 건강은 하루 이틀의 관리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매일의 식사 속에서 ‘영양을 저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