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피곤하고 갑자기 양쪽 볼에 붉은 나비 모양 발진이 생겼다면 피부 질환이 아닌 희귀질환 ‘루푸스’일 수 있다. 루푸스는 면역체계가 자신의 신체 조직을 공격해 몸의 여러 장기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질환이다. 면역체계가 주요 장기를 공격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류마티스내과 정성수 교수와 루푸스에 대해 알아본다.루푸스는 면역체계가 자신의 신체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최근 국내 유병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약 1만에서 2.5만 명 정도가 루푸스를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15~45세 여성에게 발생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약 9배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루푸스의 가장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 갑상선-내분비외과 구도훈·배동식 교수팀은 지난 7월 5일 부산·울산·경남지역 중 처음으로 로봇갑상선 절제술 6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특히 600번째 로봇 갑상선 수술은 ‘순수 로봇시스템 적용 갑상선 전절제술 및 양측경부 광범위 림프절청소술’로 전통적 수술법은 약 12cm의 가로 절개선이 필요하지만, 절개선 없이 양측 겨드랑이와 유륜판을 통해 갑상선을 절제해내는 수술이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 병원에 따르면 수술 로봇에 적용되는 카메라는 10배 이상 고화질의 3차원 영상을 제공하며 로봇팔은 사람 손목과 같은 팔동작을 구현함으로써, 기존에 도달하기 어려웠던 좁고 깊은 해부학적 공
화순전남대병원은 핵의학과 분자프로브혁신센터 신상민, 강지훈, 장화연 임상병리사의 논문이 최근 대한방사성의약품학회지와 대한임상검사과학회지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논문 게재는 핵의학 실무 분야에서 중요한 성과로 인정받으며,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임상병리사들의 연구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대한방사성의약품학회지에 원저로 게재된 신상민 임상병리사의 논문 제목은 ‘Study on the solution for the reduced Ga-68 PSMA-11 synthesis yield’이다.또 강지훈·장화연 임상병리사의 ‘Optimization and stabilization of automated synthesis system for reduced Ga-68 PSMA-11 syn
보통 암이라고 하면 백혈병을 제외하고는 노인에게서 잘 생기는 병으로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대부분의 암은 흡연이나 음주 등 발암물질에 오랜 기간 노출된 중년 이상의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혀에 생기는 설암은 비교적 젊은 층인 30세 이전의 연령대에서도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특히 설암은 구강 내 궤양으로 착각하기 쉬워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7월 27일 ‘세계 두경부암의 날’을 맞아 설암에 대해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한승훈 교수의 설명으로 알아봤다.혀는 음식의 맛과 온도, 촉감을 감지하며 음식을 뭉쳐 삼킬 수 있게 하는 매우 유연한 근육질의 장기로, 입안에서 암이 생기는 흔한 부위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 순환기내과 정영훈 교수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순환기내과 권오성 교수 공동연구팀이 혈액의 ‘응고 강도’가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의 질환 재발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규명해 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는 심혈관질환이다. 우리나라도 암에 이어 2위다. 통계청의 자료(2022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으로 33,71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도별 사망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심혈관질환 중에서도 특히 심근경색과 협심증 같은 관상동맥질환은 재발률이 높아 시술을 받은 후에도 주의를 요한다. 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가 백혈병 표적항암제 ‘다사티닙’ 복용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비교한 연구 결과, 초기 효과를 얻은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경우 이 약물의 선제적 용량 감소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소식이다. 22일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이 연구는 처음 진단받은 만성기 백혈병 환자가 매일 100㎎의 다사티닙을 복용했을 때의 임상시험 결과를 전향적으로 분석해 내놓은 결과다. 이 연구는 지난달 27일 혈액종양내과 분야 국제학술지인 ‘루케미아 리서치(Leukemia Research)’에 게재됐다.김동욱 교수가 2001년 만성골수성백혈병 1세대 표적항암제인 이매티닙(글리벡)을 개발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어영) 심장내과가 7월 26일 금요일 ‘심혈관질환 시민강좌’ 및 ‘2024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강원심혈관건강연구원 합동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7월 26일 오전 11시, 원주의과대학 루가홀에서 개최되는 시민강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 의료진이 강의를 진행하며, 심혈관질환에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시민강좌는 ▲1부: 전호성 교수의 ‘협심증 및 심근경색’, ▲2부: 박영준 교수의 ‘부정맥’, ▲3부: 김장영 교수의 ‘Q&A’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당일 오후 2시에는 강원심혈관건강연구원과 함께하는 심혈관 합동심포지엄을
민병원 김종민 원장이 2024년 4월 6일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2차병원위원장으로 선출됐다는 소식이다.최근 비만과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치료 방법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비만대사 외과는 비만과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분야다.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비만대사수술은 주로 대학병원에서만 이루어진다고 환자들에게 잘못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라며 “2차병원에서도 고품격이고 안전한 비만대사수술이 충분히 가능한 만큼 비만대사외과 분야에서는 의료공백 문제로 비만과 당뇨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분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가고 싶은 지역을 방문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지만, 먼 거리를 이동하려면 장거리 운전이나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아찔함을 느낄 이들이 많다.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고정된 자세로 오랜 시간을 좁은 차 안에서 보내다 보니 목과 어깨가 경직되고, 허리에 부담과 피로감이 생겨 급성 요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장거리 운전 시 몸이 전체가 안 아픈 곳이 없을 정도다. 그중 가장 크게 통증이 오는 부분이 척추에 하중이 고스란히 실리는 허리 부분이다. 앉은 자세에서는 척추 부분에 상체의 하중이 그대로 실리기 때문에 장시간 지속된다면 척추의 주변 근육과 디스크에 무리를 줘 가벼운 요통부터 척추질환까지
한국BMS제약과 한국오노약품공업은 지난 17일 절제 불가하거나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의 1차 치료로서 시스플라틴·젬시타빈과의 병용요법으로 항 PD-1 단일클론항체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의 적응증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추가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승인은 치료 경험이 없는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체크메이트-901'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체크메이트-901은 옵디보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의 병용요법 또는 옵디보와 시스플라틴·젬시타빈의 병용요법 후 옵디보 단독요법을 표준 치료인 백금기반 화학요법 단독과 비교한 무작위·오픈라벨의 3상 임상 시험이다.한국
유틸렉스는 고형암(간세포암) CAR-T치료제 ‘EU307’이 식품의약품안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바이오챌린저’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바이오챌린저 프로그램은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촉진을 위해 마련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식약처가 국내 개발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신속 제품화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마중물 사업’의 하나로 운영하고 있다. 지원사업은 국내에서 개발 중인 혁신적인 첨단바이오의약품을 대상으로 신속 제품화를 지원하며 전담 심사자의 제품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업 선정 기준은 국내 최초 개발 제품, 생명을 위협하거나 중대한 질병·치료 대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가 지난 7월 14일부터 이틀간 열린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학술상(장려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다.이번 학술상은 지난 2023년에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회원이 출판한 백내장굴절수술 관련 SCI(E) 논문 중 우수논문을 선발했다. 논문은 ‘Comparative Analysis of Optical Quality of Monofocal, Enhanced Monofocal, Multifocal, and Extended Depth of Focus Intraocular Lenses: A Mobile Model Eye Study 로 안과저널인 Transl Vis Sci Technol (IF 2.6) 7월호에 게재되었다.이 논문에서는 황 교수가 개발한 휴대형 모델눈 (mobile model eye)에 여러 가지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삽입한 다음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직원들의 28.3%가 매달 수만원에서 기십만원에 이르는 월급나눔 기부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월급 나눔으로 후원된 기금 약 1억 5000만원이 노숙자 간병인 지원사업과 응급실 취약계층 환자 공공 이송비 등으로 쓰였으며, 올해 후원되는 기금도 취약계층 지원 및 병원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최근 보라매병원에서는 그동안 병원에 기부를 해주신 여러 기부 사례와 함께 원내 직원들의 기부활동에 대한 원내 보고를 진행하였다. 이번 보고를 통해서 병원 직원들의 기부 참여율이 매우 높다는 것을 서로 간에 확인할 수 있었고, 그만큼 따뜻한 병원임을
서울아산병원 태아치료센터는 쌍태아 임신의 치명적인 합병증인 쌍태아 수혈증후군을 치료하고자 태아내시경 수술을 적극 시행해왔으며, 최근 국내 최다인 300례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쌍태아 수혈증후군은 일란성 쌍태아의 약 10~15%에서 나타난다. 태반 내 비정상적으로 연결된 혈관을 통해 한 쪽 태아에서 다른 태아로 혈액이 공급되며 발생한다. 한 쪽 태아는 혈액이 부족해 성장저하와 양수부족을 겪고 다른 태아는 혈액 과다로 심장기능이 떨어진다. 치료하지 않으면 쌍둥이 모두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합병증이다.태아내시경이 도입되기 이전에는 양수과다 증상을 보이는 태아 쪽의 양수를 반복적으로 제거해 산모의 증상과 태아 상태
스트레스솔루션은 SK행복나눔재단과 함께 ‘스트레스 제로킹 in 호수돈’ 기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맞춤형 솔루션 ‘힐링비트’를 통해 학생들의 스트레스 저항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스트레스솔루션에서 진행한 사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성적 압박과 친구 관계 문제로 인해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이에 충분한 수면, 취미활동, 친구들과의 대화 등을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었다.스트레스솔루션은 학생들의 현재 스트레스 수준, 집중력, 학업 성취도를 사전 측정하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힐링비트
좁아진 대퇴슬와동맥을 넓히는 시술의 치료 결과를 개선할 방법이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고영국, 최동훈, 안철민, 이승준 교수 연구팀은 대퇴슬와동맥 협착증 치료에서 약물코팅풍선확장술에 ‘혈관 내 초음파’를 병행했을 때 재협착률을 최대 13.7% 낮출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심장혈관 분야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 IF 39.3) 최신 호에 게재됐다.허벅지에 위치한 대퇴슬와동맥은 심장의 피를 다리로 전달하는 혈관이다. 성인병이나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이 동맥에 협착(좁아짐)이 발생하면, 보행 시 종아리에 통증이 생기며 심한 경우 발이 괴사할 수 있다.치료에는 풍선을 혈
국가검진을 통한 내시경 검사가 활성화되면서 조기위암 발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22년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전체 암 발생의 14.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조기 위암 발견율은 무려 76.5%에 달했다. 조기 위암은 80% 이상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 점막의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조직 검사를 통해 위암을 진단할 수 있다.온종합병원 소화기내과 박철우 과장은 “지난 2023년 9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10개월 간 총 816건의 위내시경 검사 가운데 8건이 조기위암으로 최종 진단됐다”고 밝혔다. 내시경 검사에서 위 점막이 국소적으로 편평하거나 융기, 함몰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3년 7월 31일부터 ’24년 6월 30일까지 11개월간 국제선 항공편 대상으로 기내 위생점검 시범 운영한 결과 총 1,702편 중 222편(13.04%)에서 수인성 및 식품 매개 병원균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하였다.기내 위생점검은 항공기 착륙 직후 검역관이 탑승하여 기내 위생 상태를 점검하여 우리나라로 들어오거나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출입국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된다.코로나19 일상 회복 흐름에 따라 지난 3년간 유예했었던 기내 위생점검을 ‘23년 7월 31일부터 시범적으로 재개하여 병원균이 검출된 222편의 항공기에 대해서 소독하도록 하고 있다.미국, 캐나다 등은 항
임신에도 때가 있었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는 자궁 내 환경에 직접 영향을 주는 여성의 ‘나이’가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30대 초반이 첫 아이를 낳는 가장 적정 시기라는 보고가 ‘대한산부인과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보다 나이가 많으면 임신성 고혈압(임신중독증)이나 당뇨, 전치태반 등 각종 위험이 뒤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오수영·성지희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2005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15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토대로 첫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된 368만 5817명을 추적 관찰했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PACEN)
컨비니언스의 바른생각이 지난 13일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학술동아리 KABEL과 수도권 약학 학술동아리 연합 PAMS가 합동으로 진행한 ‘약 바로 알기 캠페인’에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강릉 시민과 강릉 안목 해변에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민건강증진법에 명시된 건강에 대한 가치와 책임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바른 건강 지식을 보급해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바른생각은 자사의 인기 제품인 에어핏(AIR FIT)을 후원했으며 안전한 피임에 대한 이해와 실천을 강조하는 데에 적극 활용했다.바른생각 브랜드 관계자는 “뜻깊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