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20일부터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는 직장인의 편의를 위해 야간혈액투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콩팥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주 2~3회 혈액투석을 받아야 한다. 혈액투석은 투석기계로 혈액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한번 받는데 4시간이 소요된다.국제성모병원에 따르면 병원 인공신장실은 최신투석장비와 44개 병상을 갖추고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10시까지 야간투석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신장내과 전문의 4명과 전임의 1명 등 총 5명의 의료진이 근무하며 체계적인 진료를 수행하고 있다.신장센터장 김승준 교수는 “투석이 필요한 환자 중 시간적 여유가 없어 정상적인 생...
서울대병원은 망막색소변성을 앓고 있는 30대 환자 A씨(여성)와 B씨(남성)가 ‘럭스터나’ 유전자 치료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지난달 말에 퇴원했다고 밝혔다. 각각 법적인 실명 상태와 시력 저하에 처해 있었던 두 환자는 이번 치료로 시각 기능 회복의 가능성을 얻었다. 이는 유전자변이에 의한 다양한 유전성 망막 질환 치료에 있어 새로운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망막색소변성과 레버 선천성 흑암시증은 망막과 망막색소상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100가지 이상의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며, 광수용체 세포의 기능 저하로 인해 시력을 잃게 되는 유전성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유소년기나 청년기에 증상이 시작되어 시간이...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세원 교수가 최근 '2024년도 대한고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ICKHS 2024)'에서 최우수 포스터상(Best Poster Award)을 수상했다.지난 5월 9일~11일 대구 바르미 인터불고호텔르미에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고관절학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총 14개국 관련 인사들이 참여해 100여 편 연구가 발표됐다.이들 논문들 중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이세원 교수와 세종대 기계공학과 임도형교수와 박정아 석사학생이 함께 연구하여 'Biomechanical implications of femoral neck system removal after a femoral neck fracture has healed.(대퇴 경부 골절 치료를 위해 삽입된 대퇴경부시스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안수 교수 연구팀(순천향대학교 생명의학대학원 이푸른하늘‧안민혁‧황다연)이 5월 10~11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outstanding oral presentation awards-excellence prize)’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1972년 창립한 천식 및 알레르기학 분야 권위의 학회다. 매년 알레르기 및 면역 분야 세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우수한 연구 결과를 선정해 ‘우수 구연상’을 수상하고 있다.장안수 교수 연구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천식 생쥐 모델에서 상피세포 유래 사이토카인 조절을 통...
KRAS G12C를 표적하는 차세대 치료제의 1상 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임선민 교수, 유미라 박사 연구팀은 차세대 KRAS G12C 표적치료제 1상 임상에서 폐암 환자가 보인 객관적 반응률이 70%에 달했다고 20일에 밝혔다.이번 연구는 미국암학회 학술지 캔서 디스커버리(Cancer Discovery, IF 39.9)에 게재됐다.KRAS 유전자는 비소세포폐암에서 발견할 수 있는 변이 유전자로 전체 변이 유전자 중 약 25%를 차지한다. EGFR 다음으로 흔하게 발생하고 KRAS G12C는 그중 한 종류다.식약처가 허가한 KRAS G12C 표적치료제는 소토라십(Sotorasib)이 유일하다. 그간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객관적 반응률은 37.1%,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김영일 교수가 최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제8회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했다.김영일 교수는 2025년 5월까지 앞으로 1년 동안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를 이끌게 된다.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Korean Society of Endoscopic Neurosurgery, KOSEN)는 최첨단 내시경 기술을 활용하여 두개저를 포함한 다양한 뇌 부위에서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신경외과와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모여 만든 전문 학술 단체이다.김영일 교수는 “앞으로 학회 발전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학...
혈관은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막히거나 터지면서 문제를 일으킨다. 뇌에서 발생하는 뇌졸중, 심장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하지동맥폐색증은 동맥경화로 인해 하지로 가는 동맥혈, 즉 다리 혈관이 막히는 질환이다. 동맥의 내벽에 칼슘, 콜레스테롤, 섬유조직이 섞여 쌓이면서 죽상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결국 혈관이 좁아지다가 막히게 된다.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인 흡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특히 흡연이 가장 위험한 원인으로 꼽힌다.초기에는 걷거나 달릴 때 다리에 통증이나 경련이 발생하지만 휴식하면 증상이 가라앉는 특징을 보인다. ...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노벨파마와 공동 개발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 ‘GC1130A’에 대한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승인으로 ‘GC1130A’ 신약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양사는 ‘GC1130A’의 안전성 및 내약성 등을 평가할 글로벌 임상을 위해 연내 미국, 한국, 일본에서 다국가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GC녹십자는 MPS IIIA 환자들의 뇌병변 치료를 위해 환자체내에서는 발현되지 않는 효소(헤파란 N 설파타제)를 뇌실 내 직접 투여(ICV, Intracerebroventricular injection)하는 방식의 효소대체요법 치료제(ERT, Enzyme Replacement Therapy)를...
㈜휴런(대표 신동훈)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자기공명의과학회(ISMRM) 챌린지에서 finalist에 올랐다고 밝혔다. ISMRM는 세계적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 MRI 학회로, 매년 다양한 국적의 의료진 및 연구자 수백 명이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MRI 분야 세계적 권위의 학회다.휴런 연구진(고성민, 허환, 이아름, 조정원)은 2024 ISMRM에서 3D 멀티 에코 GRE 시퀀스를 이용한 뉴로멜라닌 및 나이그로좀1 영상 동시 분석(Simultaneous neuromelanin and nigrosome1 imaging using a single 3D multi-echo GRE sequence)연구를 통해 파킨슨병 부문 챌린지 finalist로 선정됐다.ISMRM 챌린지는 총 여섯 가...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18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뉴잉글랜드 생명과학협회(New England Bioscience Society, NEBS) 연례 학술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해 한인과학자를 시상했다고 20일 밝혔다.1984년 설립된 NEBS는 하버드대학교,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예일대학교 등의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뉴잉글랜드, 보스턴, 펜실베니아 지역에 위치한 생명과학 관련 연구소와 기업 등에서 일하고 있는 젊은 과학자들로 이루어진 한인 생명과학 협회다. 회원들간의 인적 교류 및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연례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이번 32회 NEBS 연례학술대회에는 한인과학자 200여 명이 참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맵고 자극적인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식습관이 지속될 경우, 위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만성 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만성 위염은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명치 통증, 설사 등 다양한 소화기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만성 위염이 적기에 치료되지 못할 경우 위 점막의 손상이 반복되어 위의 점막이 장의 점막과 비슷한 세포로 변하는 장상피화생까지 발전할 수 있다.장상피화생은 위암 전 단계의 상태로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만성 염증으로 인해 위암 발병률이 올라갈 수 있어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한의...
오알프치과가 부모 대상 교육 세미나 ‘구강을 통해 알아보는 나의 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압구정 오알프치과에서 5월 30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며, 오알프치과 오경아 원장이 세미나 강연자로 직접 나선다.강연을 통해 아이의 몸의 상태를 구강과 연관지어 어떤 부분을 살펴보면 좋을지, 부모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쉽게 알아챌 수 있는 다양한 건강 정보들을 직접 관찰하면서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강연에서 함께 ‘정통 알프교정’(알프테라피, ALF therapy)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외에도 오알프치과는 세미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치아진단 체험도 제공할 ...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철은 1년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기이며 지구 온난화 등으로 오존층이 얇아져 더욱 강해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건강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자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아 직접 느낄 수 없지만 흐린 날 뿐 아니라 자동차, 집 등 실내에서도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질환을 예방하는 법을 알아본다.강한 자외선, 기미 · 주근깨 등 색소 질환 유발피부가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자외선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탄력을 저하시키며 피부노화를 촉진시킨다. 또한 멜라닌 색소를 자극해 색소가 필요 이상으로 증대되어 기미, 주근깨 등 색소침착의 ...
대한의사협회는 현재 운영 중인 ‘긴급을 요하는 전공의 생계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즉각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신청 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지금가지는 생계 어려움을 겪는 전공의가 지원을 신청하면 의협 회장과의 개별적인 면담 후 필요에 맞게 지원이 집행되었으나, 이제 온라인 신청을 하면 본인확인 등 관련 증빙자료의 확인 후 회장 면담없이 즉각적인 지원을 집행한다는 것.의협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과정을 저지하려는 사법적 노력이 실패함에 따라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복귀는 더욱 요원해졌으며, 생계유지가 곤란한 전공의들은 더 큰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전공의가 소득을 ...
인간의 관절은 아쉽게도 수명이 정해져 있다. 일정한 기간 동안 다치지 않는 이상 무리 없이 잘 사용하다가도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면 그 기능이 퇴화하면서 통증이 느껴진다. 이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 관절질환이 바로 퇴행성관절염이다.노화가 주 원인인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사용량이 많고 운동범위가 큰 무릎관절에 잘 나타나며 초기, 중기, 말기 총 3단계로 진행된다. 보통 사람들은 해당 질환에 따른 통증을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며 말기에 이른 경우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 불가피하다.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들에게 적용되는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
인공관절은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진행하는 대표적인 치료다. 주로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관절염 말기에 이뤄지는 편인데, 최근에는 무릎관절에 이어 어깨, 팔꿈치, 고관절, 발목 등 다양한 관절에도 적용되는 추세다.세솟는정형외과병원 최윤석 원장은 "인공관절 수술 성공률은 95%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지만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수술 자체가 복잡하고 어려워질 수 있고 아예 적용 조차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서 최윤석 원장은 "여러 검사 결과와 더불어 나이, 건강상태, 증상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하여 인공관절 수술을 결정한다"며 "젊은층의 경우 훗날 재수술 가능성이 있어 다른 치료를 먼저 고려하는 편이...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뿌옇게 탁해지며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주로 노화를 경험하는 노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고령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백내장 환자를 매우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에서 진행된 백내장 수술 건수는 무려 70만2621건에 달한다. 그런데 백내장 수술 건수가 늘어나면서 ‘과잉 진료’에 대한 지적도 함께 제기되는 상황이다. 굳이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초기인데도 무리해서 수술을 진행한다는 것이다.백내장은 방치하면 결국 실명에 이르게 만드는 질환이기 때문에 적기에 치료해야 한다. 실제로 안과 의술이 부족한 개발도상국 등에서는 백내장에...
캄보디아 영부인 ‘핏 쨘모니 훈 마넷(Pich Chanmony Hun Manet)’ 여사가 17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캄보디아 총리 부부의 3박 4일의 공식 방한 일정 중 유일한 병원 방문 일정이어서 더 특별하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그동안 의료봉사 단체인 ‘한캄봉사회’ 등을 통해 캄보디아와 보건의료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번 영부인 방문을 계기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해외봉사단체 ‘한캄봉사회’는 2002년부터 18차례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3만 7,562명을 진료하고 858건의 수술을 진행하며 캄보디아 국민에게 희망의 빛을 전달해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사단법인 아프리카미래재단과 지난 16일, 병원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아프리카 대륙 보건 의료·교육사업 및 봉사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권순영 병원장과 최재걸 아프리카미래재단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아프리카 대륙의 보건 의료와 교육사업, 봉사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때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고, 이와 관련한 홍보물 일체에 공동 시행하는 활동임을 명시하는 데 합의했다. 협약에 따른 구체적인 활동은 실제 사업 진행 시 논의한다.아프리카미래재단은 아프리카 25개국에서 보건 의료분야와 교...
17일 질병관리청은 관계부처 대상으로 ‘레지오넬라증 시설·설비별 예방관리를 위한 범부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species)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제3급 급성 호흡기감염병이다.레지오넬라균은 강, 호수, 하천 등 자연계에 낮은 농도로 존재하는 세균이지만 따뜻한 물(25~45℃)이나, 건물·시설 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배관시설의 고인물, 냉각탑수, 급수시설에선 급속도로 증식한다.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은 급수 시 작은 물방울 입자 형태로 공기 중으로 나와 호흡기를 통해 인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대표적인 건물 관련 질병으로 분류(specific building related illness)되며,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