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수영장·워터파크·해수욕장 등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귀 통증이나 가려움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크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8월 귀 질환 환자 3명 중 1명이 ‘외이도염’ 때문에 내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활동적이고 물놀이가 잦은 소아와 청년층에게서 외이도염 발병이 흔하다.◇외이도염, 귀 속 피부에 생긴 염증외이도염은 고막 바깥쪽 귓구멍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되며, 외이는 귓바퀴와 외이도로 이뤄져 있다. 외이도는 약 2.5~3.5cm 길이의 S자형 통로로, 귀지와 피지샘, 땀샘이 존재해 항균 작용을 한다. 이 덕분에 세
“귀가 너무 아파요.”,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귀가 아파서 꺅 소리를 질렀어요.” 평소와는 다르게 감기가 걸린 이후 아이가 귀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 화농성 중이염일 가능성이 있다.일반적으로 바이러스나 세균감염 등으로 발생되는 경우 발열, 오한 등의 전신증상을 동반하곤 한다. 하지만 전신증상과 함께 아이가 귀가 아프다며 귀를 잡아당기거나 울거나 하면 화농성 중이염도 고려해 봐야한다. 이때 귀를 자세히 살펴보면 고막이 도넛 모양으로 팽대 되어 있으며 속에 고름이 찬 것처럼 노랗게 보이고 심하면 천공이 생겨 귀에서 진물이나 농이 흘러나오기도 한다.삼출성 중이염의 경우 항생제에 반응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화농성...
귀가 먹먹한 느낌이 계속 지속되거나, 귀울림이 심하게 느껴지는 경우, 내 목소리가 평상시보다 크게 들리는 때가 있다. 이러한 증상들 때문에 혹시 돌발성 난청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도 있는데, 이는 코와 귀를 연결하고 있는 이관인 유스타키오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이관개방증의 증상이다.정상적인 이관은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할 때, 입과 코를 막고 배에 힘을 주어 숨을 내뱉는 발살바법 등을 했을 때 열리게 된다. 그런데 신경의 이상, 림프액의 압력 문제, 주위 조직의 압박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이관의 연골 부위가 평상시에도 계속 열려 있다면 코 안과 귀 사이를 공기와 소...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외이도염외이도염은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다. 귓구멍 입구에서부터 안쪽으로 고막까지를 외이도라고 하는데, 외이도 피부는 피부를 보호하고, 풍부한 모세혈관과 감각신경 및 림프관이 분포되어 있어 외이도를 세균이나 곰팡이로부터 보호한다. 외이도 피부에도 피부 상재균(포도상구균, 고초균)이 서식하고 있는데, 외이도에 상처가 나거나 외이도 피부의 면역이 감소하면 이런 상재균이 문제를 일으키거나 외부에서 세균이 침입해 외이도염을 일으키게 된다. 습도와 온도가 올라가면 외이도의 산도가 중성 혹은 알칼리성으로 변해 세균증식이 용이해진다.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초기에는 가려운 느낌이 가장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