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청소년의 섭식장애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섭식장애는 식사와 관련된 이상 행동으로, 거식증과 폭식증 등이 포함된다. 일부 권역에서 2010년대 초에 진행한 조사결과 소아·청소년의 섭식장애 평생 유병률은 0.5%에 불과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섭식장애의 청소년 평생 유병률은 2.3%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섭식장애의 환자 80%가 25세 이하일 만큼 이 문제는 젊은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는 호르몬 변화, 신체·정서적 성장, 또래 문화 등으로 인해 섭식장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마른 몸과 다이어트에 대한 집착의 근본 원인에는 우울감, 불안
건강한 삶을 위해서 적절한 체중관리는 필수적이다. 그러나 건강관리의 측면을 넘어 미용적으로 날씬한 몸매를 추구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극단적으로 음식량을 줄이거나 한계를 넘어설 정도로 과도한 운동을 하는 경우, 자칫 몸도 마음도 상하게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그중 대표적인 것은 바로 폭식증이다. 폭식증은 짧은 시간 안에 지나치게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며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증상을 말한다.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먹은 후에는 체중증가가 두려워 억지로 음식을 토해내거나 약물을 섭취하고, 과도한 운동을 하는 등 체중과 체형에 집착하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대부분의 폭식증 환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