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이 지난 20일, ‘2025년 환자 중심 약물알레르기 정보 공유체계 구축사업’의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발주한 3차 사업으로, 순천향대 부천·천안·구미병원, 강원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등이 함께하는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사업 총괄은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정보화사업단이 맡는다.

컨소시엄은 병원마다 상이한 전자의무기록(EMR) 및 약물이상반응(ADR) 시스템 환경을 고려해, 공통된 정의와 표준화된 데이터 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유되는 정보는 국제 표준인 FHIR(Fast Healthcare Interoperability Resources) 규격으로 제공돼, 병원 간 정보 연동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환자는 병원을 옮겨도 자신의 약물 부작용 이력을 진료 현장에서 즉시 공유받을 수 있어, 더 안전한 진료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책임자인 양현종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환자 중심의 실용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환자 중심 약물알레르기 정보 공유체계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 이미지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제공)
2025년 환자 중심 약물알레르기 정보 공유체계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 이미지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제공)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이번 사업은 ‘나의건강기록’ 앱과 연계돼 국민 누구나 쉽게 자신의 정보를 확인하고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재 병원장은 “병원이 보유한 약물이상반응 정보를 의미 있는 임상 정보로 재구성해, 환자와 직접 공유하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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