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겨울이 되면 공기가 건조해지는 탓에 강아지·고양이도 사람처럼 감기에 걸리기 쉽고 피부도 건조해진다. 이로 인해 강아지·고양이는 가려움을 느껴 평소보다 몸을 자주 긁고 핥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심할 경우 피부가 짓무르거나 상처가 날 수 있으니 겨울철이 되면 피부 관리에 신경 써 주어야 한다.필자의 동물병원에 피부병으로 내원하는 동물은 전체의 6.5%를 차지한다. 예방접종 다음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다. 강아지·고양이의 피부는 사람보다 얇고 약해 피부 손상, 세균 감염, 곰팡이 및 기생충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 세균 및 곰팡이성 피부염은 보통 손상된 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