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30일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정신건강 실무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3분기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Vitamin E)’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잦은 집중호우, 산불, 여객기 사고 등 반복되는 국가 재난 상황 속에서 실무자들의 트라우마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은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가 맡아, 재난 상황에서의 임상적 평가, 트라우마 대상자의 회복 과정, 실무자의 소진 예방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세종센터 관계자는 “재난 경험으로 인해 여전히 회복 중인 시민이 많다”며 “실무자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국회의원(국민의힘)은 12월 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제7간담회의실)에서 ‘재난 상황에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사)한국심리학회(회장, 최진영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주관하는 이번 정책 토론회는 온라인 채널(Zoom 웨비나 및 심리학회 유튜브)로 실시간 공개될 예정이다.10.29 참사 후에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기능을 짚어보고, 그 제도적 개선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하는 취지에서 개최하게 되었으며,정윤경 카톨릭대 심리학과 교수(한국심리학회 부회장)가 사회, 이수정 교수...
트라우마는 전쟁, 고문, 재해, 신체적 위협, 생명 위기 등의 큰 사건을 겪으면서 받은 정신적 충격을 말합니다. 이것이 여러 가지 신체적인 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즉 PTSD라고 하는데요,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나 재난은 그를 지켜본 이들, 나아가 사회전체에 이런 트라우마 증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를 ‘간접 재난 트라우마’라고 합니다.
이태원 참사 피해자의 이름을 공개한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날선 말들이 오간다. 그 뜻이야 어찌되었든 피해자 및 유가족 그리고 이를 지켜봐야하는 국민들에게 정치권의 다툼은 마음의 상처를 더 깊게 만든다. 이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이들의 아픔을 먼저 수습하는 게 선행되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참사로 인한 충격과 트라우마는 비단 피해자와 유가족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들이 겪은 충격과 상처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큰 참사는 이를 사회 전체에 큰 정서적인 충격을 안겨줘 집단적인 '간접 재난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다.2016년 세월호 사건 후 급증한 우울증, 코로나19 유행 후 일어난 코로나블루 등이 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국가 차원의 효과적인 트라우마 심리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국립정신건강센터 내에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설치하고, 4월 5일 오전 11시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국회, 유관 기관, 관련 학회 등 다양한 인사가 참석하여 현판 제막식을 갖는다. 또한, 센터 내에 꾸며진 (가칭)안심(安心)버스 공간에서 스트레스 측정, 전자기장을 이용한 뇌안정화 프로그램 등 정신건강 서비스도 체험한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경주·포항 지진 등 대형 사고의 수습 과정에서 재난 심리 지원에 대한 국가 역할이 강조되어 왔다. 이에, 보건복지부장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