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선진 금융시장 진출 가속화, 현지 맞춤형 영업망 확대
개점식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김영완 LA 총영사,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조병태 세계한상대회 리딩CEO 공동의장, 박형만 만희복지재단 이사장, 하용화 솔로몬보험그룹 회장 등 주요 인사와 현지 교민, 고객들이 함께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많은 한인들이 꿈과 비전을 갖고 지역 공동체를 이루며 함께 성장해 온 이곳 LA에서 그룹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돼 매우 의미가 깊다”며 “손님을 위한 편리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는 물론, 리테일과 기업금융이 결합된 통합 금융솔루션을 통해 LA 교민과 지역사회가 번영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금융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ana Bank USA는 하나은행의 미국 현지법인으로, 중소기업 대출과 리테일 중심 금융서비스를 주력으로 운영해 왔다. 본점, 뉴욕지점, 플러싱지점 등 동부 채널과 더불어 이번 LA 지점 신설을 통해 약 22년 만에 서부에 전략적 거점을 마련하며 미국 금융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미국 내 가장 긴 역사를 보유한 한국계 금융기관으로, 뉴욕지점과 현지법인 KEB하나뉴욕파이낸셜, KEB하나LA파이낸셜 등을 통해 기업·투자·무역금융을 강화해 왔다. Hana Bank USA는 현지 커뮤니티 은행으로 자리매김하며 2022년 3분기 흑자전환 이후 안정적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현지 금융당국이 모든 제한사항을 해제함에 따라 신규 영업 채널 및 비즈니스 확대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LA 지점 신설은 단순한 물리적 확장을 넘어 현지화 전략에 맞춘 지역 밀착형 영업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 그룹은 이를 통해 미국 전역에 걸친 균형 잡힌 영업망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 미국계 기업의 한국 투자 유치, 교민 사회 맞춤형 금융서비스 확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손님 중심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전 세계 26개 지역에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폴란드 1곳과 인도 2곳에 신규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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