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학교 대상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시설·태양광 설비 지원

[Hinews 하이뉴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초등학교의 친환경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맑은학교 만들기’ 5차년도(2026년) 참여 학교 모집을 시작했다.

한화, ‘맑은학교 만들기’ 5차년도 신청 접수 시작 (이미지 제공=한화)
한화, ‘맑은학교 만들기’ 5차년도 신청 접수 시작 (이미지 제공=한화)

한화는 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함께 추진 중인 ‘맑은학교 만들기’의 2026년 사업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고 오늘 밝혔다. 접수 기간은 10월 15일부터 11월 12일까지이며, 전국 초등학교 교사·교직원·학부모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학교 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시설을 설치하고, 태양광 설비 및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화의 대표적인 ESG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4년 동안 한화는 전국 21개 초등학교 약 1만5천 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 인프라를 제공했다. 2024년(4차년도)에는 서울 양화초, 인천 석정초, 대전 진잠초, 대구 신흥초, 광주 금당초, 통영 용남초 등 6개 학교가 선정돼 사업이 진행됐다.

특히 대전 진잠초등학교에서는 사업 이후 교실 내 미세먼지(PM10)가 85.3%, 초미세먼지(PM2.5 이하)가 41.3%, 이산화탄소가 19.1% 감소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진잠초 노성해 교사는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학교를 만들게 되어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 등 교육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며 “시설 개선과 함께 환경교육까지 병행되어 효과가 컸다”고 전했다.

올해 5년차를 맞은 사업은 정부의 돌봄 정책 강화 기조와 현장 수요를 반영해 돌봄교실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노후 교실에는 공기질 개선시설과 실내 벽면 녹화를 진행해 학습과 놀이가 공존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재구성하며,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환경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다.

또한 태양광 발전설비를 신규 설치하거나 기존 설비의 패널·인버터 교체 및 청소를 통해 성능을 개선함으로써, 학교가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친환경 에너지 이용을 활성화하도록 지원한다. 한화가 지난 4년간 제공한 태양광 설비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매년 약 3만9천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다.

선정된 학교는 오는 12월 중 교사, 학생,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공간 설계 워크숍’을 통해 의견을 반영한 뒤, 겨울방학 기간 동안 시설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설치 후에는 3년간 무상 A/S가 제공되며, 기후위기 대응 및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된다.

한화 관계자는 “맑은학교 만들기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과 인재 육성을 결합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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