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은 피부에 즉각적인 영향을 준다. 차가운 공기로 인해 공기 중 수분량이 감소하면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민감해진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줄어들어 탄력이 떨어지고 피부 두께도 얇아지는데, 이런 변화는 주름 형성을 촉진한다. 간절기처럼 온도가 급변하는 시기에는 주름이 더 깊어질 수 있으므로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피부는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한 기관이다. 적절한 수분 공급과 보습 없이 방치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 따라서 온도 변화가 심한 계절에는 피부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보습과 영양 공급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다.

찬바람과 건조한 기온이 피부 노화를 가속화해 주름을 깊게 만들고, 효과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찬바람과 건조한 기온이 피부 노화를 가속화해 주름을 깊게 만들고, 효과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한계와 역할


레티놀과 펩타이드가 함유된 화장품은 피부 세포 재생과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어 잔주름 완화에 효과적이다. 레티놀은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펩타이드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도와 피부 탄력과 보습을 개선한다. 하지만 이들 성분은 피부 표면과 진피층 일부에만 영향을 미쳐 근막층 등 피부 깊은 곳까지 작용하기는 어렵다.

뷰티 디바이스는 초음파, 고주파, LED 등의 열 에너지를 통해 피부에 자극을 주고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 이로 인해 피부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출력이 의료용 시술보다 약해 근본적인 노화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 일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근본 치료보다는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하는 게 적절하다.

◇근본적 개선 위해선 안면거상술 검토 필요

깊은 주름과 심한 피부 처짐은 단순한 홈케어나 비수술적 시술로 개선이 쉽지 않다. 이럴 때는 근막층(SMAS)까지 접근해 늘어진 조직을 직접 당겨 주는 안면거상술이 효과적일 수 있다. 귀 앞을 절개해 근막층을 박리하고 피부를 당겨 얼굴 라인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피부 표면뿐 아니라 얼굴 지지 구조 전체를 교정한다.

안면거상술은 주름 완화와 리프팅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개인별 노화 상태에 맞춘 맞춤형 접근이 중요하며, 의료진과 상담 후 적절한 시술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반재상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
반재상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
반재상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은 “기능성 화장품이나 비수술 시술로 일시적 탄력 개선은 가능하지만, 이미 노화가 많이 진행된 피부는 홈케어만으로 근본적 개선이 어렵다”며 “안면거상술은 처진 근막층을 당겨 인상 전체를 개선하는 수술로, 개인별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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