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의 사전적 정의는 ‘상처가 아물고 남은 자국’이다. 상처가 회복돼도 흉터는 한 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아 외모 콤플렉스가 되곤 한다. 특히 얼굴에 생기는 흉터는 그만큼 신경인 쓰일 수밖에 없다.예전 흉터 치료는 직접 상처를 내는 피부 찰상술, 물리적인 방법으로 함몰된 흉터를 차오르게 하는 서브시전(Subcision) 등이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빠르고 통증이 적은 레이저 치료가 선호되는 편이다. 특히 여드름 흉터 같은 깊고 오래되지 않은 흉터의 경우에는 적은 통증과, 쉬운 관리, 빠른 회복 등을 기대할 수 있다.청담스킨다피부과의원 홍광철 원장은 “과거에는 레이저 흉터 치료가 제한적으로 사용되었...
땀은 체온유지와 피부의 윤활작용을 도와주며, 노폐물 배출까지 우리 신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땀이 많이 난다면 ‘다한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다한증은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는데, 요즘같이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이 되면 손·발·겨드랑이가 젖을 정도로 땀 배출이 많은 사람은 고민이 더 커진다.대부분 다한증 원인은 밝혀진 바 없지만, 교감신경 전달의 과민반응으로 땀을 분비하는 자율신경계의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한증은 땀이 전신이나 특정 부위에 과다하게 분비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며, 증상이 심하면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 이화의생명연구원 이향운 원장(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이 지난 6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뇌기능매핑학회(Organization of Human Brain Mapping, OHBM) 학술대회에서 여성특별활동위원장에 취임했다.세계뇌기능매핑학회는 이향운 교수의 활발한 연구와 다양성 및 포용성위원회 특별위원 활동 등 성과를 인정해 여성특별활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이향운 신임 위원장은 첫 행보로 지난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0회 세계뇌기능매핑학회(Organization for Human Brain Mapping 2024) 학술대회에 참석해 여성특별활동위원회가 주최하는 '뇌영상 연구에서의 성별 및 젠더...
3일 온종합병원에 따르면 복통과 소화불량 증세를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은 A씨(여·70)가 복부 CT와 MRI검사 결과 췌체부 암이 복강동맥을 침범한 것으로 진단됐다. A씨는 PET-CT검사에서 림프절 외에는 다른 장기에 전이되지 않아 수술하기로 결정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온종합병원 소화기암수술센터 김건국 센터장(전 가천의대 길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은 6월 14일 췌장암 근치를 목표로 A씨에 대해 애플비(Appleby) 수술 및 근치적 전방향 췌비장 절제술(RAMPS)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전했다. 5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A씨는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김건국 교수가 시행한 애플비 수술은 당초 위암에서 근치적 절제의 효과를 높이기...
#회사원 김 씨(56)는 최근들어 가끔씩 모니터를 볼 때 주변에 안개가 낀 듯 뿌옇게 보이고, 글씨가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노안이 와서 그렇다고 생각한 김 씨는 처음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운전 중 신호등 불빛이 번져 보이고 주변이 선명히 보이지 않는 등 갈수록 심해지는 증상에 급히 병원을 찾았다. 김 씨는 백내장과 노안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피부 뿐만 아니라 눈에 직접적으로 침투하기 때문에 눈 건강에도 많은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부손상을 막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 등으로 꼼꼼히 관리하지만 눈에는 소홀한 경...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아이진이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수막구균 4가’ 백신의 허가 임상 개발 및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진은 ‘수막구균 4가’ 백신의 국내 허가 임상 후 품목 허가를 획득해 2027년부터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및 범미보건기구(PAHO)를 비롯해 중남미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범미보건기구는 중남미 가입국들의 백신 수급을 맞는 세계보건기구(이하 WHO) 산하 국제기구로 유니세프와 함께 세계 최대의 백신 수요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수막구균 백신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3년 35억 달러에서 2030년 53억 달러 규모로 예...
엔지켐생명과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임상2상 시험계획은 EC-18의 임상1상의 안전성 결과를 바탕으로 적응증을 확장했다. 식약처의 계획 승인 시 임상2상에서 중등증 또는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EC-18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아토피 피부염은 여전히 기존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현재 100만여 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중증 환자는 약 1만 명에 달한다. 특히 입원환자 중 53% 이상이 10대 이하의 소아·청소년으로 ...
그린바이오기업 제놀루션은 꿀벌 유전자 치료제 ‘허니가드-R액’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허니가드-R액(이하 ‘허니가드’)은 일명 ‘꿀벌 에이즈(AIDS)’라고도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의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다. 이 병은 꿀벌 유충이 부패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도 동양종 꿀벌군집의 90% 이상을 폐사시킨 질병이다. 전염력과 치사율이 높아 국가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허니가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세균질병과의 연구개발 과제로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 품목허...
대웅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 수준의 바이오 공장을 구축하고 미생물 기반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 사업(CMO) 확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대웅바이오는 기존 원료의약품(API) 전문 제조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세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대웅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 제제 중 미생물 기반의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해당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발간한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KEY DATA 2024’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부터 10년...
동성제약은 발 각질 케어 제품인 ‘유그린에프2.0 크림’의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유그린에프2.0 크림은 발 각질 케어 제품으로 지난 3월 중국 식약처 위생허가를 취득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현지 유통 업체에 총 50만 개의크림을 수출할 예정이다.현지 파트너사 상해 HS 인터내셔널은 건강기능식품, 생필품 중심으로 홈쇼핑을 주력으로 하는 현지 유통 전문 업체다. 동성제약은 해당 업체와 홈쇼핑, 공동구매를 진행해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고 홍보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후 약국, 에이치엔비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동성제약의 유그린에프 2.0 크림은 기존 유그린에프 연고...
최근 동남아로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A씨는 소변을 볼 때마다 열감과 함께 이상한 냄새가 나서 찝찝한 기분이 들어 근처 비뇨의학과에 내원한 결과 요로감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즐기러 간 휴가지에서의 여러 행동이 감염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에 A씨는 적잖게 놀랬다.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수영장에서 장시간 물놀이를 즐겼던 A씨는 휴가 기간 대부분 젖은 수영복을 착용한 상태였는데 고온다습한 외부 환경과 젖은 수영복이 피부에 밀착되어 쉽게 박테리아가 증식해 요로를 통해 감염되기 쉬운 환경이었다.요로감염에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이 외에도 휴가지에서 수분 섭취가 부족했거나 수면, 식습관 등 평소와 다른 생...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안성기) 류마티스내과 김민교 교수 연구팀이 최근 경상국립대학교 약리학교실 윤승필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발표한 논문에서, 알파-시뉴클레인(alpha-synuclein) 펩타이드 유발 자가면역 반응이 파킨슨병 병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여 파킨슨병의 자가면역질환 가능성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파킨슨병은 진행성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도파민 신경세포 손실과 휴식 시 떨림, 근육 강직, 서동증(운동 느림), 자세 불안정 등의 증상을 보인다.파킨슨병의 대표적인 특징에는 다양한 뇌 부위의 신경세포 체내에 축적된 알파-시뉴클레인 응집체가 관찰되는데, 이는 도파민 신경세포의 사멸과 밀...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 제조 기업 셀루메드는 최근 동종골이식재 원재료 수급 문제를 해소했다고 3일 밝혔다.셀루메드는 동종골이식재 ‘덴탈 파우더’와 골재생 의료기기 ‘라퓨젠(Rafugen) DBM’, 동종피부(ADM) 이식재, 골형성 단백질 ‘Bio BMP2’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핵심 원재료인 인체조직 수급이 불안정해 시장의 기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으나 최근 공급이 안정적으로 재개되면서 원재료 수급 문제를 해소했다.동종 이식재는 감염 위험성이 낮고 유착 능력이 업계에서 우수한 이식재로 평가받는다. 동종 이식재는 인체 조직으로부터 추출하기 때문에 원재료 수급이 생산량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
최근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ADHD 아동의 뇌 혈류량이 연령에 따라 뚜렷하게 달라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ADHD 아동의 뇌 기능의 변화는 만 7~8세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이는 ADHD 증상의 발현이나 심화가 이 시기에 두드러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ADHD의 발달적 특성을 이해하고, 나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및 중재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김붕년 교수팀(정신건강의학과 임유빈 임상강사)과 영상의학과 손철호 교수팀(의생명연구원 송희진 연구교수)은 ASL-MRI를 이용하여 ADHD와 정상 아동의 뇌 활동 발달 경로를 비...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부천시 대표 문화축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12년 연속 의료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은 7월 5~6일 부천시청 앞 소향로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리는 시민 참여 행사 ‘승천나이트’ 운영 시간에 의료진과 구급차를 파견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의료 지원과 신속한 환자 이송 및 치료를 책임진다.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 어울마당, 한국만화박물관, CGV소풍 등 오프라인 상영관과 온라인 상영관(wavve)에서 상영된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손예진 배우 특별전이 열린다. 시민 참여 행사 ‘7월의 카니발’...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은 최근 병원 1층 로비에서 응급환자 신속 회송을 위한 ‘119안심콜 서비스 대리등록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119안심콜 서비스’는 위급상황 발생 시, 구급대원이 안심콜 대상자의 질병과 특성을 미리 파악해 환자 맞춤형 응급처치와 신속한 병원이송이 가능한 서비스다.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일환으로 펼쳐진 이번 캠페인에는 강호철 진료부원장, 박원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이애경 간호부장을 비롯해 공공보건의료사업팀 직원들이 참여했다. 또 전남 소방본부와 화순소방서 관계자 20명도 함께 했다.캠페인은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을 대상으로 등록 방법 등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
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 케어닥은 올 하반기 부동산 개발사 에스디에이엠씨(SDAMC)와 함께 기술 기반 시니어 하우징 개발로 시니어 주택 사업 영역을 강화해 나간다고 3일 밝혔다.케어닥은 지난해 주거형 고급 요양시설 케어닥케어홈을 런칭하고 주거 관련 사업 부문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국내 시니어 주택 시장의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시니어타운을 7가지 유형으로 분류, 호텔 등급처럼 손쉽게 고를 수 있도록 고안한 시니어타운 표준 등급 가이드를 선보였으며, 지난 5월에는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미국 시니어 생활 전문 기업 아이에이치씨(IHC)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에스디에이엠씨는 복합개발 사업 부문에 강점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돌봄 속에 임종한 환자의 유가족이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후원회 기부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여 진행 중이다.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원으로 재직했던 이재희 원장(휴먼영상의학센터)은 지난해 난소암으로 투병했던 사촌언니를 하늘나라로 보냈다. 언니는 수술도 잘 되었고, 항암치료도 했지만 속수무책으로 악화되어 뇌까지 전이되어 죽음을 앞두는 시기를 맞았다.하지만 이 원장이 임종 전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언니를 만났을 때, 매우 편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꼈다고 한다. 이 원장은 호스피스 병동의 가톨릭 사제, 수녀, 봉사자의 배려로 언니가 아름다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다른...
유전적 문제로 체내 세포에 특정 당지질이 축적되는 희귀질환인 고셔병은 다행히 치료제가 개발돼 있다. 하지만 고셔병에 의해 일부 환자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진 발작, 인지기능 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까지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흔히 감기약으로 사용되는 암브록솔 성분이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약 15년 전 발표되기는 했다. 하지만 장기적인 효과를 입증하는 추가 연구가 없었는데, 약 10년 간 치료 결과를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 이범희 · 황수진 교수팀은 2013년부터 약 10년 동안 고셔병 환자 중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환자 6명을 대상으로 기존 표...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와 한양대학교 박보영·마이트랜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폐경 전 정상체중의 여성이 비만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도가 더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유방암 발생 원인에 대한 지평을 넓혔다는 소식이다.폐경 후 여성에서 비만이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폐경 전 여성에서 비만이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연구팀은 2011년부터 2019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20세 이상 54세 이하의 폐경 전 여성 12만여 명을 평균 6.7년 간 추적 관찰하여 체성분(체지방량,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근육량)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