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박지애·강충모·이용진 박사 연구팀이 뇌종양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조기 진단이 중요한 뇌종양은 외과적 수술치료가 쉽지 않은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진단 및 치료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연구팀은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Cu-64)를 표지한 포피린 유도체를 뇌종양에 결합시켜 방사선을 방출하는 원리로 뇌종양의 크기와 위치 등을 정밀하게 진단하는데 성공했다. 포피린은 식물 엽록소나 동물의 혈액에서 발견되는 화합물로 암세포에 빛을 쪼였을 때 산소와 반응해 암 세포를 죽일 수 있다. 최근 포피린을 이용한 방사성동위원소 암 진단 연구가 활발하...
올해로 16회째에 들어선 ‘치매극복의 날(9/21)’을 맞이한 가운데, 한층 높아진 치매극복에 대한 기대함으로 의료계가 들썩이고 있다.그럴만한 것이 조기진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방사성의약품이 자리를 잡은 데다, 올 초부터 혁신적인 치매 신약이 잇따라 등장한 것도 이러한 흐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이에 따라 국내 방사성의약품 시장을 주도하며 사실상 첫 번째 치매 신약인 레켐비의 국내 임상 과정에서 진단제를 공급한 듀켐바이오(대표 김상우)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치매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뇌 속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을 유력한 가설로 여긴다. 현재로서 초기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