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상·김정은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김동주 고려대 교수 공동연구팀이 모야모야병 수술 후 나타나는 ‘과관류증후군’의 주요 기전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뇌혈류 변화에 대응하는 '뇌 자동조절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서 과관류증후군이 더 잘 발생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점차 좁아지며 뇌혈류가 감소하는 희귀 난치질환이다. 이를 치료하기 위한 뇌혈관 문합술 후 성인 환자 10명 중 3~5명은 갑작스러운 혈류 증가로 인해 과관류증후군을 겪는다. 이로 인해 일시적인 두통이나 신경학적 이상은 물론, 심할 경우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연구팀은 성인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수술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신경외과 홍재택 교수 연구팀이 상부 경추 질환 수술에서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혈관 손상과 그로 인한 합병증 발생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수술 감시법을 개발했다.흔히 경추라 부르는 사람의 목뼈는 총 7개로 이뤄져 있는데 이중 1번과 2번에 해당하는 상부 경추 주변에는 많은 혈관이 지나고 있어 해부학적 변이가 많고, 생역학적으로 복잡해 상부 경추 질환 수술의 난이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홍재택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혈관 손상 없이 상부 경추 수술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추골 동맥에 대한 ICG(Indocyanine Green Angiography, 형광조영제) 혈관조영술 및 초...
백내장 수술 후 시력 저하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히는 후발백내장을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가 개발됐다는 소식이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 안과 이현수 교수 연구팀은 후발백내장 발병으로 인한 시력 저하를 막을 수 있는 레이저-나노패터닝 인공수정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백내장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치료하는데, 이 과정에서 수술 후 일부 남아 있던 본래의 수정체 세포가 증식하면서 섬유화를 유발하면 인공수정체 주머니인 후낭에 혼탁이 나타나는 후발백내장이 발생한다.후발백내장은 전체 백내장 수술 환자의 20~30%에서 발생하는 흔한 합병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