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모 양(10세)은 2007년 난치성 소아뇌전증인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을 진단 받았다. 중증도가 높아 집에서도 지속적인 간호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주치의는 환자관리방법에 대한 교육과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중증소아 재택의료팀’에 의뢰를 했다. 중증소아 재택의료팀 의료진은 보호자와의 심층면담을 통해 환자관리계획을 수립한 뒤 자택에서 원활한 간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보호자에게 기관지 절개관 관리, 비위관 관리, 가정용 인공호흡기에 대한 교육을 시행했다. 이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직접 자택을 방문해 환아의 욕창을 관리하고 심리상담을 하는 등 포괄적인 치료를 진행했다...
지난 1월 15일부터 보건복지부가 '중증소아 재택의료 시범사업'을 서울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함께 재택의료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전했다.이번에 진행되는 재택의료 서비스 대상자는 일정한 수준 이상의 재택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만 18세 이하의 중증소아 환자다.위의 상황과 같은 중증소아환자들은 안타깝게도 의료기관에서 받아야 하는 의료 서비스를 모두 받은 뒤 퇴원하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거동이 어렵거나 재택의료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중증소아환자들을 위해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재택의료팀을 구성. 전문적이고도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집에서 받을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