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증상은 아동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러한 현상은 또래 친구와의 관계 형성이나 학교 생활등에 어려움을 겪게 하기 때문에, 최근들어 틱장애 증상과 원인 치료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이 많아졌다.
무엇보다 어린이틱장애는 아동들이 정서적으로 다 발달하기 전에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심리적 불안감이나 스트레스 정도가 일반 성인과는 다를 수 있다. 그래서 환경적, 정서적으로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들지 않게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틱장애에 대한 증상과 원인 치료를 자세히 이해하여,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틱장애는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상황임을 먼저 이해해야한다. 단순한 습관이 아닌 불수의적인 운동질환으로 고쳐야할 질환으로 봐야한다. 보통 틱장애와 함께 동반질환에는 ADHD, 강박증, 우울감, 불안증 등이 있는데, 이러한 동반질환의 조절이 필요하다. 틱장애와 더불어 사회적 기능 장애가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들을 같이 개선해야 한다는 개념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환경적,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로지 심리적 요인으로만 봐서는 안된다. 단순틱의 경우엔 일시적 심리적 갈등으로 짧은 기간에 호전되기도 하지만, 유전적 요인과 신경학적 문제에서 뇌기능상의 불균형이 만들어진 어린이틱장애는 성인틱장애나 뚜렛증후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의심증상이 보인다면, 초기에 적극적으로 틱 치료에 임해야한다.
틱에 대한 한의학 치료는 기혈을 소통시키고 속열을 내리는 변증유형에 따라 병인을 제거하면서, 성장기에 있는 아동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 치료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한약치료, 침치료부터 약침치료, 감각통합훈련 등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면서 틱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틱 치료의 키포인트다.
틱장애의 경우엔 교우 관계나 일상적인 생활에 지장이 가는 만큼 세심한 배려도 필요하다. 특히 아이가 학업에 정상적으로 임하고 활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게 되는 운동장애인만큼 옆에서 지도해주는 부모님도 운동장애로써 이해하고, 감정의 기복에 의해 증악되는 틱장애의 특성에 대해서도 알아둬야 한다.
틱장애는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참으라고 참아지는 증상이 아니고 운동장애임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나서 틱장애를 가진 자녀와 아동에게 올바른 생활지도법을 지도해주는 것이 좋겠다. 특히 사회적, 환경적 요인에 가장 예민한 나이인만큼 틱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야단을 치면 칠수록, 심리적으로 위축은 물론 불안과 스트레스를 유발해 틱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아이에게 다가가는 것이 좋을까?
1. 어떤 점을 힘들어 하는지 항상 대화하자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했다면 정말 큰 오산이다. 아이들이 오히려 어른들부터 더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다. 항상 대화로 아이의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사소한 일도 들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2. 야외에서 놀이를 자주하자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연광을 충분히 쬐어준 후에 틱장애 증상과 ADHD 증상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있다. 그만큼 적당한 야외활동은 틱장애 자체에 대한 생각을 멀리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긴장을 풀어주고 아이의 숙면을 편히 취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행동인 만큼 아이들과 함께 자주 놀아주는 것이 좋다.
3. 틱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더라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 말자
이런 경우엔 아이들이 더 불안해한다. 어른들도 불안하겠지만 아이 앞에서는 직접 표현하지 않아야 하겠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부모님의 불안을 알아차리고 눈치를 보게 된다. 틱이 더 심해지거나 마음의 상처를 받기에 아무렇지 않게 행동해야 한다. 무엇보다 아이와 마음을 열고 대화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늘 긴장에 사로잡혀 있는 몸을 풀어주는 다양한 상황과 환경이 요구된다.
요즘 시대는 스마트 폰 하나로도 상상도 하지 못한 일들을 이룰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생활에 편리한 다양한 활용법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더 복잡해지고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굉장히 많아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참고로 TV나 컴퓨터, 스마트폰을 할 때 틱장애의 증상 정도가 더 심해진다는 결과도 있다. 아이들의 성장과정은 이러한 환경적 요인에 의한 영향이 상당하기 때문에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요인도 함께 고려해줘야 한다. 그래서 틱 치료에 있어 운동치료나 미술치료 심리치료들을 함께 병행하는 것도 보조적인 치료로써 의미가 없다고 할 수는 없겠다.
아이에게 좋은 대화를 이끌면서 인내심을 기르는 연습도 필요하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정해줘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원동력이 필요하다. 아이의 주변 환경과 그리고 부모의 애착관계를 중요하게 살펴보셔야 한다. 아이와 충분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아이의 입장에서 이끌어가는 대화 과정에서 아이가 틱장애 극복의 과정을 잘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겠다.
(글 : 임규진 해아림한의원 노원의정부점 원장)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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