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해도 어느덧 그 끝을 향하고 있다. 벌써 12월 연말이다. 보통 연말에는 송년회 등으로 술 마실 일이 잦아지기 마련이다. 이때 과음과 과식은 누구에게나 좋지 않지만, 특히 조심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 통풍 환자들이다. 송년회에 빠지지 않는 기름진 음식과 과음이 통풍의 악화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통풍(痛風, gout)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병이다. 요산은 음식이 간에서 대사되고 생기는 최종 분해 산물로, 몸속에 쌓이면 결정체로 변해 염증을 유발한다. 특히 극심한 통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데, 통풍이라는 병명도 ‘바람에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실내 활동의 제한으로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났다. 근력 강화, 심폐기능 향상, 스트레스 해소의 효과가 있고 등산 후 즐기는 뒷풀이는 삶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하지만 등산은 통풍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경희대학교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는 “등산 중에는 발가락, 발목과 같은 하지관절에 반복하여 자극이 가고 땀으로 인한 탈수와 등산 후 즐기는 음주와 기름진 식사는 통풍의 원인인 요산수치를 높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여성 경우 폐경 이후 급격히 증가 … 요산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통풍은 우리 몸속의 요산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몸에 남아서 생기는 질병이다. 요산은 우리가 먹는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