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캐스(XCath)가 뇌졸중 치료를 위한 아부다비와 한국 간의 원격 로봇 모의 수술을 진행하고 생중계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엑스캐스는 크레센트 엔터프라이즈(Crescent Enterprises)가 지분을 일부 소유하고 있으며 스마트 조종이 가능한 가이드 와이어와 로봇 시스템을 통한 혈관 내 치료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아부다비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Abu Dhabi Global Healthcare Week)에서는 신경외과 부문의 선구자이자 캐나다 토론토 대학 세인트 마이클 병원(St. Michael’s Hospital)의 혈관 내 연구 및 혁신 책임자인 비토르 멘데스 페레이라 박사(Dr. Vitor Mendes Pereira)가 한국의 가상 환자에게 기계적 혈전 제거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혈전으로 간문맥이 막혀 이식이 불가하던 환자가 이식 수술을 마쳤다.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이재근·민은기 교수,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한기창 교수는 이식 수술 시 연결해야 하는 간문맥이 혈전으로 막혀 수술이 불가한 간경화 환자 정민수 씨(47세, 남)에게 혈전 제거 시술을 시행한 후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정민수 씨는 약물치료가 불가할 정도로 간이 딱딱하게 굳은 간경변증을 앓고 있었다. 간경변증은 간세포 염증이 생겨 정상 세포가 파괴되는 증세가 반복하면서 발생한다. 정상 간의 상태로 회복될 수 없어 간을 이식받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다.정씨는 이식을 위해 세브란스를 찾았지만, 처음에는 간이식 불...
명주병원(병원장 신명주)은 지난 6일 뇌혈관센터 확장과 함께 뇌혈관조영술(TFCA)검사와 스텐트 혈전제거술(thrombectomy)을 시행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시행한 혈전제거술은 환자의 대퇴동맥을 통해 유도도관을 목동맥까지 삽입하고 도관내로 다시 직경이 작은 미세도관을 삽입한다. 막힌 뇌혈관 부위 사이로 미세도관을 넣고 자리를 잡은 뒤, 스텐트를 이용해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이다.명주병원 뇌혈관센터 권요한 센터장은 “명주병원의 첫 뇌혈관조영술과 혈전제거술을 함께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기쁘고 앞으로 명주병원 뇌혈관센터의 발전과 뇌혈관질환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뇌혈관이 혈전으로 인해 막히게 되...
급성기 뇌경색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은 동맥 내 혈전제거술(EVT, 이하 혈전제거술)이 전순환계 뇌경색뿐만 아니라 후순환계 뇌경색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이동환 교수 공동연구팀(공동저자 고대안산병원 신경과 권하님 교수, 교신저자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종성 교수)은 혈관 폐색 부위 및 그에 따른 기전과 관계없이 혈전제거술이 전순환계, 후순환계 뇌경색 환자의 혈관 재개통률을 90% 이상 끌어올릴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연구팀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급성기 뇌경색으로 혈전제거술을 받은 환자 566명을 대상으로 혈관 폐색 부위에 따라 전순환계와 후순환계로 나누고...
뇌졸중은 세계적으로 장애 유발 요인 1위 질병이다. 뇌졸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치료에 소요되는 5~10분 차이로 엄청난 후유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다.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은 최대한 빨리 막힌 혈관을 뚫는 치료를 통해 뇌의 괴사를 막아 후유 장애를 최소화해야 한다. 학회에서는 “혈관이 막힌 지 6시간 이내에는 치료를 시행하라”고 권고한다.보통 뇌경색으로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는 뇌혈관 CT를 촬영, 막힌 뇌혈관을 확인하고 혈전용해제를 투여한 뒤 ‘혈전 제거술’을 실시한다. 혈전 제거술이란 허벅지 쪽 대퇴동맥에 가느다란 관을 뇌혈관까지 집어넣어 혈전을 빼내는 시술이다. 정식 수술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