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외계층 위한 공연 통해 다문화 수용성과 문화 접근성 제고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이번 공연에는 다문화 가족, 차상위계층, 장애인 자녀를 둔 가정 등 총 600여명이 참석해 음악을 매개로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나눴다.
무대에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참여해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팬텀싱어 우승팀인 팝페라 그룹 ‘라포엠’을 비롯해, 유튜브 2천만 뷰를 기록한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퓨전국악 그룹 ‘그라나다’, 역동적인 사운드를 선보인 퍼포먼스 밴드 ‘붐비트’ 등이 출연해 클래식, 팝, 가요, 애니메이션 OST 등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초청 대상 중 한 명인 베트남 출신 근로자는 “수준 높은 공연을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어 매우 행복했고,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가족들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유대감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다문화 수용성과 문화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오는 6월부터 다문화 초등학생을 위한 ‘IBK 모두다 스쿨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다문화 학생 비율이 50%를 넘는 경기 동두천 보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경기, 충북, 부산 등 다문화 밀집 초등학교에서 총 5회에 걸쳐 음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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