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대웅제약은 콜롬비아 제약사 발렌텍 파르마와 341억 원 규모의 나보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에 이어 콜롬비아 진출까지 완료하며 중남미 사업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콜롬비아는 국제미용성형학회(ISAPS) 2024년 기준 중남미 3위 미용·성형 시장이다. 합리적인 시술 비용과 우수한 의료 인프라 덕분에 의료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비침습 시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이다.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콜롬비아 비침습 미용 시장은 2023년 9억 4000만 달러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15.7% 성장해 26억 13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발렌텍 파르마는 희귀질환 치료제와 바이오시밀러 허가 경험이 풍부한 제약사로, 최근 에스테틱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 회사의 전문성과 허가 역량이 나보타 현지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보타 100유닛 제품 (대웅제약 제공)
나보타 100유닛 제품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과 발렌텍 파르마는 현지 1위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애브비 보톡스와 동등성 비교 임상을 통해 나보타의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 FDA, EMA, 캐나다 보건부 등 주요 규제기관에서 인정받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른 출시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한다.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5년 내 콜롬비아 시장 점유율 30%, 업계 2위 달성을 노린다.

윤준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콜롬비아는 중남미 핵심 미용 시장이자 의료관광지로 성장 중인 곳”이라며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현지 의료진과 소비자에게 나보타를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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