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협력 강화, 차세대 핵심 기술 경쟁력 확보 추진
LG전자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R&D캠퍼스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함께 ‘Future 2030 서밋’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기술 목표와 유망 기술, 응용 및 서비스 전망을 논의하기 위한 기술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KAIST, KRISS와 함께 ‘6G 그랜드 서밋’을 열어 왔으며, 올해부터는 AI(Physical AI), 양자 기술(Quantum-X), 우주산업 기술(Space Tech) 등으로 주제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구축해온 산·학·연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급변하는 미래 기술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김병훈 부사장, 이광형 KAIST 총장, 박연규 KRISS 부원장,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참석해 환영사와 축사를 진행했다.
또한 조동호, 홍성철 KAIST 교수(전·현직 LG전자-KAIST 6G연구센터장), 허준 고려대 교수(한국통신학회장), 김동구 연세대 교수(ORIA 운영위원장), 한상욱 한국양자정보학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및 항공우주청 소속 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기술 발표와 전시, 시연을 선보였다.
KAIST 장영재 교수와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의 마사히로 호리베(Masahiro Horibe) 박사는 각각 피지컬 AI를 통한 제조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일본의 퀀텀 전략 및 생태계 조성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다양한 미래기술 시연도 이뤄졌다. LG전자는 주파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6G FDR(Full Duplex Radio, 전 이동 통신)’ 신규 솔루션, P5G 통신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팩토리 내 로봇을 끊김 없이 실시간 제어하는 솔루션, 인공위성 등 비지상 통신망(IoT-NTN)을 활용해 사막과 산악지대 등 네트워크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음성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KAIST와 KRISS는 AI 반도체 기반 로봇 시연, 로봇 기반 6G 무선 전파 측정 시스템, 공간 다중 모드 송수신 기술, 양자 컴퓨터 및 양자 컴퓨팅 소재 개발 SW 솔루션 전시 등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LG전자 CTO 김병훈 부사장은 “다양한 연구개발 파트너와의 협력을 지속하며 6G, AI, 양자, 우주 기술 등 미래 핵심 기술에 대한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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