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아이가 칠판 글씨가 흐릿하다고 말하거나, TV를 시청할 때 잘 보이지 않아 눈을 찡그리는 일이 잦다면 근시를 의심해 봐야 한다. 스마트폰과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도 많은데, 근시는 한번 나빠지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정상적인 시력 발달에 영향을 준다.근시란 물체의 상이 망막의 앞쪽에 맺히는 굴절 이상으로 먼 곳은 잘 안보이고, 가까운 곳이 잘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이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겪는 눈의 굴절이상이다. 독서, TV 시청, 컴퓨터 게임과 같은 근거리 작업이 근시가 생길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된다.만약 멀리 있는 사물을 볼 때 눈을 찡그리고 보...
신체 절단을 경험한 환자들이 심장 관련 질환을 갖게 될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최혜림 교수, 서울대병원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유정은 교수 공동 연구팀은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절단 경험 환자들의 심장질환 발병 위험성을 알리고, 적절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국립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10년에서 2018년 사이 절단 경험 환자 2만 2950명과 나이와 성별에 맞춰 선별한 대조군 7만 6645명을 비교했다.지난 2022년 대한재활의학회에 보고된 바에 따...
지중해 식단이 지방간질환 위험을 낮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변이를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테라젠헬스와 함께 지중해 식단을 실천하는 사람이 혈당 효소 조절 단백질 유전자변이를 가지면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 발생 위험이 16% 낮아진다고 18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중개의학저널’(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에 게재됐다.지방간은 지방이 간 무게 5% 이상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인구 약 30%에서 발견된다.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은 건강하지 않은 서구화 식단의 증가와 관련 있다.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유니나 교수가 제18회 대한탈장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수술비디오 우수구연상(Excellent Video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 유니나 교수는 ‘요추탈장 치료를 위한 관절형 복강경 기구 이용 복막내접근술의 최적화(Optimizing TAPP for Lumbar Hernia Repair with Bi-Hand Articulating Device)’를 주제로 한 연구를 발표해 그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요추탈장은 후측복벽에서 발생하는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복부 탈장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통상적으로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한다. 기존에는 직선형의 2차원 복강경 기구가 주로 사용되었으며, 로봇수...
NGS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NGS 기반 고형암 환자 유전자 융합변이 검출 기술을 이전받아 RNA 정밀진단 제품 ‘온코아큐패널 알엔에이’ 개발해 서울아산병원에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온코아큐패널 알엔에이’는 서울아산병원의 오랜 연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항암 표적치료제 처방에 있어 정확도가 높다. 제품은 145개 유전자의 융합 변이를 한 번에 검출할 수 있고 뛰어난 민감도와 높은 정확도를 유지한다. 또한 DNA 고형암 정밀진단 패널인 온코아큐패널과 동시에 시퀀싱 할 수 있어 DNA와 RNA 패널의 혼합 결과를 함께 얻을 수 있다.엔젠바이오 측은 "검출된 변이에 대한 표적항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이 7월17일(수) 본원 이음회의실에서 휴먼스케이프와 희귀질환 건강데이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에는 정희진 병원장, 고성범 연구부원장, 박인혜 정밀유전체임상의학센터장, 휴먼스케이프에서는 장민후 대표, 김용현 레어노트 사업총괄, 백하원 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밀유전체임상의학센터에서 제작한 유전성 희귀, 난치질환 관련 다양한 양질의 의학정보 콘텐츠를 휴먼스케이프의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환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고려대 구로병원 의료진들은 유전성 희귀질환 환자들의 진단 및 치료 등 질환과 관련된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보양식KIT를 전달하는 건강한 여름나기 프로젝트 ‘The(더) 건강한 하루’를 지난 7월 17일(수) 진행했다. 이번 ‘더 건강한 하루’ 행사는 2015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십년 째 이어진 나눔 행사다.‘The 건강한 하루’ 프로젝트는 장마와 무더위 등으로 힘들고 지쳐있을 취약계층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중심 자선단체 ‘성가자선회’가 기획, 진행하고 있다.올해는 약 2천여만 원의 예산으로, 원미구청과 소사구청에서 추천한 취약계층을 비롯하여 지역사회 청소년 및 이주민, 탈북민, 난민, 독거노인을 돌보는 지역사...
현대약품은 지난 17일 서울 논현동 본사에서 창립 59주년을 기념해 ‘제26대 동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동산상은 현대약품 창업주 고 이규석 회장의 아호인 동산(桐山)에서 유래한 상이다.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직원에게 수여되는 현대약품 최고 영예의 상이다.이번 26대 동산상의 영예는 영업혁신팀 김경인 팀장에게 돌아갔다. 김 팀장은 뛰어난 업무 성과를 통해 회사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김 팀장은 현대약품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특히 최근에는 공정관리 시스템과 PSI 시스템 등 경영혁신 프로젝트 완수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또한, 리더십...
근골격계 전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팀엘리시움은 리라아트고등학교(이하 리라아트고)와 청소년 체형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리라아트고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원진 팀엘리시움 대표와 주성수 최고의학책임자, 한예구 리라아트고등학교 교장, 최덕훈 교무부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최근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청소년 체형 불균형 문제의 해결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기업과 교육기관이 함께 해결책을 찾고자 마련됐다.팀엘리시움은 보유하고 있는 체형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체형을 분석하는 전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내 초·중·고등...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오래 사용하면서 관절 내 연골이 닳아 없어져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전신 관절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사용량이 많고 체중의 부하가 심한 무릎 관절에 많이 나타난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나 최근에는 과도한 운동과 스포츠 부상, 비만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젊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지금까지 개발된 치료법으로는 한 번 발생한 퇴행성 관절염을 완전히 치료할 수 없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을 적절한 시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증상을 충분히 완화할 수 있으며 연골 손상의 속도를 늦출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
전공 특성상 밤을 자주 새우고 신경 쓸 일이 많은 대학생 B씨는 간혹 어지럼증을 느껴 일상생활 도중 휴식을 취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곤 했다.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혹은 제대로 먹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여기고 말았지만 몇 달 이상 반복되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고, 오히려 원인을 모르니 치료할 방법도 딱히 없어 더욱 답답해지기만 했다.어지럼증은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이지만 오래 지속된다면 혹시 다른 큰 질환의 전조증상은 아닐지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어지럼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대부분 이비인후과를 가장 먼저 방문해 이석증...
치아가 약해져 전체적으로 상실되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틀니, 임플란트 등 수복치료를 찾게 된다. 틀니는 휴대할 수 있고 탈부착이 용이하며, 비용적 부담이 적어 여전히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하지만 단점이라고 하면 입안에 이물감으로 일상생활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난감한 상황들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또한 잇몸에 무리가 많이 가게 되어 잇몸이 주저 앉게 되는 상황도 심심치 않다. 이때에는 임플란트가 도움이 될 수 있다.임플란트 중에서도 전체 임플란트는 상악과 하악에 각각 6~10개 정도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이를 기둥으로 삼아 브릿지 형태의 보철물을 씌우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틀니와 비교하면...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윤석준)이 최고위과정 미래의료리더십포럼 제1기 수료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수료식은 7월 16일(화) 저녁 7시 30분에 고려대의료원 고영캠퍼스에서 거행됐으며,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김철중·양성일 미래의료리더십포럼 공동대표를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수료생 등이 참석해 34명이 수료했다.미래의료리더십포럼 최고위과정은 총 16주 교육과정으로 보건의료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탐구하고 의료 중심의 5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리더를 양성하고자 개설됐다.이번 교육과정은 ▲권덕철 前 보건복지부 장관 ▲김영훈 前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고려중앙학원 이사) ▲공진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
최근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안면마비의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령의 당뇨병 환자에서 안면마비 발병률이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안면마비는 신경 기능 이상으로 얼굴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근육이 마비되는 질환으로, 벨마비‧람세이헌트증후군 등이 있다. 안면마비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단순포진 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시 안면마비가 초기 증상으로 보고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안면마비의 연관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종대‧이...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김윤정 교수가 SCI(E) 족부족관절 정형외과 전문 저널인 'Foot & Ankle Clinics‘의 편집자문위원(Editorial Advisory Board Member)으로 신규 위촉됐다는 소식이다.'Foot and Ankle Clinics’은 족부족관절 정형외과 종설 전문 저널로서, 다양한 족부족관절 질환과 정형외과적 수술 방법을 포함한 치료에 관련한 최신 경향에 대해 정리하여 전 세계의 정형외과 전문의들에게 진단과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연 4회 발간된다.앞으로 김윤정 교수는 편집자문위원으로서 저널 편집장(Consulting Editor)이 매년 선정하는 종설 주제와 객원 편집자를 선발하는 데 참여하고, 저널의 논문 우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방사선종양학과는 2024년 5월 방사선 치료기기(TrueBeam)을 도입하여 8월부터 환자 치료에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암 치료기기(TrueBeam) 도입을 통해 정위방사선치료 환자를 하루 최대 10명까지 늘릴 수 있으며, 고정밀다엽콜리메이터의 도입으로 현재 대형 상급종합병원에서만 주로 시행되고 있는 고정밀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2012년 3월부터 방사선치료기 1대로 방사선치료를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환자 수가 증가하여 2018년 신형 방사선치료기(VitalBeam) 1대를 추가 도입하였다. 정밀하고 효과적...
피부암은 피부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조직과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뜻한다.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으로, 이 때문에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은 강한 햇살이 내리쬐는 요즘 같은 때 특히 더 강조된다.피부암은 크게 기저세포암, 편평상피암, 악성흑색종으로 구분된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기저세포암의 경우 대개 작고 단단한 결절로 시작해 점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하지만 다행히 성장이 느려 좀처럼 다른 부위로 전이가 일어나지 않는다. 주로 눈과 코를 비롯해 안면부 중앙에 생기는 경향이 있다. 편평상피암의 경우도 입술과 얼굴 등 주로 안면부에 생길 수 있는데, 가끔 내부 장기로 전이할 때가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박관 교수팀이 최근 저명한 국제학술지 Neurosurgical Review(IF 2.8)에 반측성 안면 경련(Hemifacial spasm) 연구의 기폭제 역할을 한 논문을 발표한 의료진이자, 세계 주요 연구자로 꼽혔다. 건국대병원도 반측성 안면경련의 주요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학술지는 지난 10년간(2011~2021년)간 반측성 안면 경련(Hemifacial spasm)을 주제로 한 총 1461개 연구와 444개 저널, 6021명의 저자, 1732개 기관, 76개 국가와 지역의 데이터를 분석해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리뷰 논문 : ‘Mapping trends in hemifacial spasm research: bibliometric and visualization based analyses of the Web of Scienc...
지난달 24일 질병관리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잠복기가 1~3주 정도로 길기 때문에 유행 시기가 1년 정도 지속될 수 있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스마’라는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학동기 소아 및 청소년에 주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6월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의 75%가 12세 이하의 소아로 보고되었다. 다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어른에게도 발병할 수 있는 질환으로 만성호흡기질환자, 노인...
국내 위암환자가 매년 16만 명 이상인 만큼, 위암 치료법도 효과 좋고 불편감이 적은 방향으로 지속 발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해진 수술법에 혼란을 겪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배를 째는 개복수술,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중에 무엇이 나을까요?”라고 질문하는 환자가 많다.대한위암학회가 전국 데이터를 활용해 위암의 수술 방법별 결과를 조사해 분석했더니 “개복수술보다 복강경·로봇수술을 할 때 수술 효과는 더 좋고 합병증과 통증은 적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림프절 효과적으로 제거… 입원기간 짧고 후유증 적어”대한위암학회가 2019년 전국 68개 병원에서 위암수술을 받은 환자 1만407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