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 송석원 교수(심장혈관외과), 이광훈 교수(영상의학과), 남상범(마취통증의학과) 교수팀이 최근 흉복부대동맥류 환자 두 명을 대상으로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를 이용한 고난도 대동맥 시술을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두 환자는 내장 혈관이 위치한 부위에서 흉복부대동맥류가 발생했다. 이 경우 일반적인 대동맥 시술로는 치료가 어려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수술 시 70cm 이상의 큰 절개(개흉 및 개복)를 통해 대동맥 부위를 전부 인조혈관으로 대체하게 된다.하지만 두 환자는 모두 70세 이상의 고령 환자로, 수술 시 회복하는 데 상당한 기간이 걸리거나 예상치 못한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봄 평균 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월부터 이르게 시작되는 여름은 작년보다 장마기간은 짧은 반면 기온은 평년에 비해 높아서 무더운 날씨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5월말부터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이르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짧아져 피부 노출이 많아졌다. 특히 지난 2년간 코로나19 유행으로 야외활동이 줄어들었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여행수요가 증가하면서 올 여름 더위에 맞춰 노출이 있는 옷을 입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급증하고 있다.요즘은 옷이라고 하면 자신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 정도로 생각하지만 사...
여름철엔 발을 노출하는 신발을 신게 된다. 이 때 자신의 발을 살펴보자. 모양이 울퉁불퉁 못 생기게 변했다면 족부질환을 앓은 위험이 커진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2020년 3년 간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지간신경종 등 대표 발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6~8월, 여름철(471,145명)에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가을(435,164명)과 봄(374,650명), 겨울(340,930명) 순이었다.여름철 발 건강을 위한 신발 선택은 실용성과 스타일 외에도 발이 편한 지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지도 살펴야 한다.샌들과 슬리퍼가 속출하는 여름철, 못생긴 발로 인한 고민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발가락이 굽거나 발가락의 바닥과...
인간에게 있어 수면의 질 감소는 정신 건강 및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수면을 취하는 밤 기온이 높을수록 더 낮은 수면의 질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학술 지 'One Earth'에 게재됐다.연구팀은 남극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 68개국에 성인 47,628명의 매일 반복되는 700만 개 이상의 수면 기록을 포함하여 연구를 위해 100억 개의 수면 관찰을 조사했다. 이 관찰에는 야간 수면 지속 시간과 수면 타이밍(수면 시작, 중간 수면 및 오프셋)이 포함됐다.이후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지리적 위치의 기상 및 기후 데이터와 비교했다....
꽤 오랜 시간동안 제왕절개 분만이 유아기에 식품 알레르기 질환을 더 많이 발생시킬 수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이를 뒤집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호주 머독 아동 연구소 연구원들이 2,000명이 넘는 유아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 분만 방법이 식품 알레르기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연구 결과는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저널에 게재됐다.연구팀은 HealthNuts 연구에서 유아에 대한 출생 인자 데이터를 추적했다. 또한 데이터를 Victorian Perinatal Data Collection과 연결했다. 그리고 연구팀은 제...
평소에는 혈압이 정상인데 병원에서 의사를 만나서 혈압을 측정하면 혈압이 높아지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평상시에는 고혈압인데 병원에서 의사가 진료를 볼 때 정상 혈압인 사람도 있다.진료실에서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를 만나면 긴장되면서 일시적으로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140/90mmHg 이상)를 ‘백의고혈압(White coat Hypertension)’이라고 하고, 평상시에는 혈압이 높은데 병원에서만 혈압이 정상(140/90mmHg 미만)으로 측정되는 것을 ‘가면고혈압(Masked Hypertension)’이라고 한다.실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활동혈압측정(Korean Ambulatory Blood Pressure) 연구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면고혈압은 약 10%, 백의고혈압은 약 20%인...
충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장재원 교수팀(구본석 교수, 정승남 연구교수, 임미애 연구원)이 최근 공격적인 두경부암의 신규 바이오마커를 차세대 전사체 염기서열 분석을 이용하여 발굴 및 공격적 형질 발현의 기전을 규명한 연구인 ‘두경부암에서 Claudin-1은 AMPK/TGF-β신호전달경로를 경유하여 EMT를 조절함; Claudin-1 mediates progression by regulating EMT through AMPK/TGF-β signaling in head and neck squamous cell carcinoma’ 논문이 중개연구분야 상위 10% 국제저명 학술지인『Translational Research; impact factor: 7.012』 최근호에 게재됐다.두경부암은 먹고, 마시며 호흡에 중요한 기능적 부위에 발생하는 암으로 수십...
질병관리청은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의 6일까지의 운영 결과, 온열질환자가 56명 발생해 전년 동기간 대비 2.8배(36명) 증가했다고 밝히며 이른 더위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지난달 20일부터 6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주로 65세 이상이 32.1%로 많았고, 남자가 78.6%로 많이 발생하였다.온열질환 발생은 주로 실외 발생(89.3%)이 많았고, 특히 실외 작...
음주량이 늘수록 뇌경색 위험이 커진다는 보고가 나왔다. 거리두기 완화 이후 모임, 회식이 늘면서 음주량도 덩달아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공동 교신저자), 정수민(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숭실대학교 통계학과 한경도(공동 교신저자)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이번 연구는 뇌졸중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스트로크(STROKE)’지 최근호에 실렸다.연구팀은 지난 2009년과 2011년 국가건강검진에 두 차례 모두 참여한 40세 이상 450만명을 대상으로 음주량의 변화에 따른 뇌경색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하루 음주량에 따라 비음주군...
고려대학교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정석 교수 연구팀이 8일 하버드 의과대학의 김현호 박사, 고려대 의과대학 사경하 교수, 국립암센터 비뇨의학과 이혜원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환자의 암세포를 암 주변의 세포와 함께 배양하여 암세포에 대한 항암 약물의 약물 저항성을 확인할 수 있는 미세유체 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현호 박사는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박사후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버드 의과대학의 이학호 교수도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 권위 학술지 Advanced Science(IF: 16.8)에 6월 3일 온라인 게재됐다.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암세포의 유전체 정보 및 암세포의 특성, 암조직의 환경을 고려하...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임상암학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2022, 이하 ASCO 2022)에서 국내 연구자들의 구연 및 포스터 등 총 270건의 발표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회원이 주연구자로 참여한 연구 결과가 35건, 공동저자로 참여한 연구가 105건 발표됐다.장대영 회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던 ASCO가 올해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만큼, 국내 종양내과 의사들의 임상연구 발표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주요 암 뿐만 아니라 희귀암에서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천식은 우리나라 국민의 약 5~10%가 앓고 있는 기관지 질환이다. 연령대별 유병률을 살펴보면 소아청소년시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다 20~30대에는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고령화 추세에 따라 최근 65세 이상의 고령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손경희 교수는 “천식의 3대 증상은 기침, 호흡곤란, 쌕쌕거림으로 기침이 1개월 이상 오래 가거나 감기가 잘 낫지 않는다면 천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며 “천식을 방치하면 기도가 좁아지고 경련이 일어나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천식은 여러가지 다양한 자극에 의해 공기가 통과하는...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현대인의 고질병 목 통증(경항통)에 대한 비수술 치료법 중 추나요법이 일반 진통제·물리치료보다 경제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연구를 통해 목 통증 치료에 있어 추나요법이 일반치료보다 효과성은 물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난 치료법으로 확인됐다. 앞서 자생척추관절연구소는 지난해 미국의사협회 네트워크 오픈 저널 ‘JAMA Network Open (IF=8.483)’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추나요법을 받은 목 통증 환자군이 일반치료(진통제·물리치료)군보다 통증, 기능, 삶의 질 등에서 개선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을 밝혀냈다.추나요법은 앞서 유효성, 경제성을 인정받아 2019년부터 건강보...
국내 연구진이 수술이나 외상, 화상으로 인해 몸에 남는 병적인 흉터를 근본적으로 억제, 치료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잇따라 제시하며 난치성 흉터치료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성형외과 나은영 교수팀은 항고혈압 약제를 다양한 형태로 활용하는 흉터억제 동물연구를 통해 흉터와 고혈압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고, 지금까지의 흉터치료 한계를 뛰어넘는 치료법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나 교수팀은 쥐와 토끼의 흉터를 이용한 연구를 시행해 그동안 가설로만 존재했거나 연결 고리가 명확하지 않았던 흉터와 고혈압의 연관성을 명확히 했다.연구팀이 정상혈압 쥐와 고혈압을 가진 쥐를 ▲정상혈압군 ▲정상...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자에게 맞춤 제균 치료를 시행하면 치료 성공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조준형 소화기내과 교수는 국제 SCI 논문 항감염 전문가 저널(Expert Review of Anti-Infective Therapy) 2022년 6월호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치료에서 맞춤 제균 요법과 변형 비스무스 사제 요법의 비교 연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7일 밝혔다.조준형 교수는 3년 8개월 동안 이뤄진 연구에서 내시경 검사 중 헬리코박터 감염이 진단된 환자 251명에게 고전적 제균 치료와 개별 맞춤 요법을 각각 시행했다. 124명의 고전적 제균 치료군에서는 기존의 경험적 1차 약제(아목시실린, 메트로니다졸 등)를 처방했다. ...
방광결석은 실내생활을 하는 강아지 고양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다. 방광에 광 결절이 모여 결석이 만들어진 것으로 원인은 다양한다. 주로 고단백‧고나트륨 음식 섭취, 운동부족, 배뇨이상, 세균감염 등이 지목된다.방광결석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소변에서 피가 보이는 혈뇨가 알려져 있지만, 꼭 혈뇨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먹이반응과 놀이반응이 줄면서 컨디션이 저하된 모습을 보이거나 △구토 △생식기 근처를 자주 핥고 △소변이 줄어들며 자주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증상 △소변을 볼 때 힘들어하고 우는 경우 △정해진 화장실 외에 다른 곳에 소변을 보는 등의 이상 반응을 보일 경우 방광결석을 의심할 수 있다.방광결석의 치...
궤양성 대장염은 생명에 큰 지장은 없지만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며 악화되면 대장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 꼭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 최근 10년 새 5배 가까이 환자 수가 늘어나며 무서운 증가세를 보이는 궤양성 대장염, 그 원인부터 치료·관리법까지 알아봤다.설사와 혈변 등이 주 증상, 환경적 요인 작용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을 침범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설사 및 혈변이 있다. 이 질환이 있는 거의 모든 환자는 직장에서 염증이 관찰되며, 염증이 퍼진 범위와 중증도는 환자마다 다르다.최근 10년간 국내 궤양성 대장염 환자 수는 9,657명(2008년)에서 46,837명(2018년)으로 5배가량 증가했다. 매년 4,400명씩...
스마트폰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 어려운 세상이 됐다. 언제부턴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스마트폰과 우리는 한 몸이 된다. 스마트폰(smart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인 ‘스몸비(smombie)’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다. 스몸비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넋이 빠진 채 시체처럼 걷는 사람들을 빗댄 말이다.그중에서도 스마트폰을 필수로 챙겨가는 곳이 있다. 바로 화장실이다. 잠시나마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자칫 항문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송주명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화장실을 사용할 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변...
치료가 어렵다는 진행성 간암의 치료는 2017년 면역항암제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지만 낮은 치료성적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 연구팀이 면역항암제 치료반응을 나쁘게 만드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해 향후 면역치료 반응률을 높이는 데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지방간이 악화되어 발생하는 간암에서 대표적인 면역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이 낮은 이유를 규명하고 낮은 반응률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항암면역치료 국제학술지 ‘종양면역치료저널(Journal for ImmunoThe...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제2형 당뇨병에 기인하는 새로운 유전자 40개가 추가적으로 발견돼 눈길을 끈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제네틱스 학술지에 게재됐으며 미국과 영국이 연합한 연구팀이 진행했다. 연구팀은 다른 연구의 데이터에 접근하여 유전자 변형 협회 연구들의 당뇨병 메타 분석 컨소시엄을 만들었다. 이어서 제2형 당뇨병 환자 18,834명의 유전자 구성을 분석해 당뇨병이 없는 115,9055명과 비교했다.또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유럽계(51.1%), 동아시아계(28.4%), 남아시아계(8.3%), 아프리카계(6.6%), 히스패닉계(5.6%) 등 총 5개 그룹으로 분류했다.그 결과 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