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10:12
연동건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 일본의 국가 단위 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해 코로나19 감염 이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비감염자에 비해 약 62%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심장 분야 세계적 권위의 미국심장협회 공식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 온라인판에 실렸다.‘만성 코로나19 증후군(Long COVID)’은 코로나19 감염 후 4주 이상 지속되는 다양한 증상을 뜻하며, 심혈관 질환이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꼽힌다. 기존 연구들은 대부분 특정 국가나 집단에 한정돼 있어 일반 인구에 대한 장기적 영향과 백신 접종, 바이러스 변이 영향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이 부족했다.이에 연 교수팀은 한국 7962023.06.09 11:09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혈액투석 환자는 정상 신기능 환자에 비해 병원 내 사망률이 약 2.1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병원 내 사망, 중환자실 입원, 인공호흡기 치료 세 가지 변수 중 한 가지라도 발생한 복합결과(composite outcome) 수치는 3.5배 가량 더 높았다.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박혜인 교수는 ‘국내 혈액투석 환자들의 코로나19 관련 임상양상과 예후(COVID-19-related clinical outcomes among Korean hemodialysis patients)’ 논문을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우리나라 말기신부전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중증도도 심해지고 있다. 대한신장학회 조사에 따르면 말기신부전 환자 수는 2011년 6만...2022.09.15 15:30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산후조리원 내 감염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총 2,045명의 산후조리원 내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 발생 인원은▲2018년 510명 ▲2019년 352명 ▲2020년 201명 ▲2021년 202명 ▲2022년 상반기 780명으로, 올해는 반년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오미크로 확산으로 인해 산후조리원 내 감염 발생이 작년(2021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인원별로는 감염에 취약한 신생아가 전체 인원 중 57%(1,165명)를 차지했으며, 산모는 24%(498명), 직원 등 기타 19%(383명) 순이었다.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2022.07.01 16:55
코로나19에 감염된 중환자 및 응급환자를 석션할 때 기도유지를 위한 '에어웨이'를 사용하는 것이 비말을 덜 튀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삽관을 기도에서 제거할 때는 비말이 많이 튀었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박지연 교수(마취통증의학과)와 코로나19 환자의 비말 분포를 분석한 공동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의 전신마취 상태를 가정해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등에서 흔히 시행하는 에어웨이(Airway, 기도확보 기구) 삽입, 석션(구강흡인) 및 삽관 제거 시 발산되는 비말의 분포를 분석했다.이를...2022.04.25 11:21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팀이 최근 환자 혈액에서 분리한 천식 바이오마커 ‘넥틴-4(Nectin-4)’를 이용해 천식 및 증상 악화를 진단하는 키트를 개발하고 국제 특허(PCT)를 출원했다.또, 진단 키트의 실효성을 입증하는 논문 ‘알레르기 및 면역학 관련 최신 특허: 천식 및 천식 악화를 진단하기 위한 정량적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 방법(IF 5.871)’을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지(Clinical and Translational Allergy)’에 발표했다.천식은 기침, 천명, 호흡곤란의 특징적인 증상과 기관지 확장제 반응, 기도과민성 검사로 진단한다. 그러나 최근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가 전 세계...2022.04.08 16:12
㈜OATC(오에이티씨)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서울대 신경면역학 교수인 이성중 박사 연구팀은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자의 정신적 후유증 원인을 규명하는 성과를 도출했으며, 이에 대한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연구팀은 코로나바이러스-19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코로나19 환자에서 관찰되는 정신적 후유증의 원인으로 주목하며 연구를 진행했다.먼저 스파이크 단백질을 실험용 생쥐의 해마 영역에 직접 투여하고 행동 실험을 수행했을 때 인지능력이 감소하고 불안 증세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추가 연구를 통해서 코로나바이러스-19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의한 신경교세포의 활성화와 이들 세포에서 분비된 염증...2022.03.07 10:54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되는 브레인 포그(뇌안개)는 긴 시간 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사람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후유증 증 하나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의 연구팀이 코로나19 감염 후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인지기능 장애 증상의 존재와 뇌척수액 이상 유무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속적인 인지기능 장애 증상을 가진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이전에 인지장애와 관련된 기존 위험 인자를 더 많이 가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연구에는 급성 감염 단계에서 가벼운 코로나19 증상을 경험한 32명...2022.02.17 11:34
미국과 영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covid-19)에 감염된 노인의 3분의 1에서 후유증으로 볼 수 있는 새로운 질환을 앓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의료전문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가 14일 보도한 바에 글로벌 의료 서비스 기업 ‘Optum Labs’과 미국 하버드 챈 보건대학원의 공동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영국의학저널(BMJ)에 최근 발표했다.연구팀은 미국에서 2020년 4월 1일 이전에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65세 이상의 노인 133,366명의 건강보험기록을 조사했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으나 비슷한 시기에 하기도감염(폐렴)을 앓은 동 연령과 대조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진단 3주...2021.08.13 10:41
류마티스가 코로나19 감염과 중증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연동건 연구팀(세종대 이승원, 연세의대 신재일, 강남차병원 신윤호)은 류마티스 질환이 코로나19의 감염과 중증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13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했으며 연구대상은 2020년 1~5월,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0세 이상 성인 13만 3,609명이다. 연구팀은 류마티스 질환이 있는 군 8,297명과 질환이 없는 군 12만 5,312명으로 나눠 코로나19의 감염률과 중증 악화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류마티스 질환은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관절염, 척추관절염, 전신 홍반 루푸스, 쇼그렌 증후군, 전신경화증...2021.07.19 10:36
코로나19(COVID-19) 감염은 기저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천식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코로나 증세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 같은 인식이 사실과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호흡기내과 박혜정 교수팀이 천식 유무 및 중증도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천식 유무, 중증도 및 천식 약제 사용이 코로나 환자의 예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천식은 기침, 천명(쌕쌕거림),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를 투여해 치료한다. ...2021.06.17 17:02
식물성 식품이나 생선을 주로 한 식단이 코로나19 발병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그린퀸(Greenqueen)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 저널에 발표되었으며 식물 기반, 생선 다이어트 식단이 코로나 감염의 심각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서베이 헬스케어 글로버스 네트워크의 일부였던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및 미국의 2,800명 이상의 헬스케어 전문가가 참여했다.2020년 7월부터 9월까지 47개의 항목으로 구성된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됐으며 음식 빈도와 객관적 기준을 사용해 경험한 감염의 심각도를 질문했다. 또한 참가자의 개인적...2021.06.10 11:07
일본에서는 2021년 6월 현재 매일 2,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인공신장실 내 집단감염도 심각해서, 우리나라의 10배에 해당하는 확진자가 발생하였다. 이에 대한신장학회 (이사장 양철우)는 2021년 6월 4~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일본 투석학회에서 우리나라 인공신장실 COVID-19 감염예방 임상지침을 소개하고 K-방역의 노하우를 공유하였다.박혜인 교수 (한림의대 신장내과)는 대한신장학회-일본투석학회-대만신장학회 공동 심포지엄에서 국내 인공신장실 내 감염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대한신장학회 COVID-19 대응위원회의 역할을 발표하였다. 국내 첫 투석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부터 COVID-19 대응위원회를 구성하고, 선...2021.06.07 10:48
서울시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가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시 사망위험이 크게 상승할 수 있어 예방과 관리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결과를 7일 발표했다.연구팀은 2020년 1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남녀 759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는 전체 환자 중 누적 관찰기간 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225명의 임상데이터를 통해 기저질환별 코로나19 사망위험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연구 결과, 코로나19 환자의 기저질환 유무가 사망률에 상당한 영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콕스 비례위험모형을 이용한 다변량 분석 결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