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유행했던 독감이 완화세를 보이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5주차(1월26일∼2월1일)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환자 1천명 당 독감 의심환자 수는 30.4명으로 전주(36.5명)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독감 유행기준(8.6명) 대비 3배 이상 많은 상황이다. 여기에다 2월 이후에는 B형 독감이 유행하는 경우가 많아 재유행 가능성에 유의가 필요하다.또한, 독감 바이러스가 감소했다고 해서 모든 호흡기 감염병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나 hMPV(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등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는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든 감염될 수 있기 때문. 이러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병은 감기와
최근 매서운 한파로 인해 연일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이 나타나기 쉽다. 곳곳에서 기침을 하면서 마스크를 고쳐 쓰는 모습이 보이지만 기침이 있다고 해서 다 감기는 아니다.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는 마른 기침, 목 이물감의 목감기는 알고 보면 역류성 식도염일 수 있다.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나 펩신 등의 위액과 내용물이 거꾸로 역류하는 질환을 말한다. 이로 인해서 식도의 점막을 자극하게 되고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본래 위와 식도의 경계 부분에는 하부식도 괄약근이 있어 음식을 삼킬 때를 제외하고는 닫혀서 위산이나 내용물이 역류하지...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 A씨는 최근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서 일주일 넘게 잔기침을 시달렸고 주변 사람들의 눈치가 보이기 일쑤였다. 단순히 겨울 감기로 가볍게 생각해 근처 약국에서 감기약을 사먹었지만 오히려 기침이 심해지고 열까지 나면서 혹시 코로나19가 아닐까 걱정하며 근처 병원을 방문하고 결핵 진단을 받아 치료중이다.결핵이 국가에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법정감염병인 탓에 걱정이 많았던 A씨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을 잘 하고 손 씻기 등 개인방역에 신경을 썼던 덕분에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안심할 수 있었다.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
민간요법 중 하나로 꿀은 기침과 같은 감기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실제로 이 같은 방법이 효과가 있다는 해외연구 결과가 나왔다.메디컬익스프레스(medicalxpress)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학 의과대학 연구진은 꿀이 약물보다 감기나 독감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며, 항생제 내성에도 더 안전하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연구팀은 이미 진행된 14개 선행 연구 결과를 취합해 꿀이 코, 인두, 후두, 기관 등 상기도의 감염성 염증 질환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분석했다.그 결과, 꿀은 모든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로 기침양을 줄이는데 36%, 기침중증도를 줄이는데 44%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