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세포치료센터는 지난 12일 한양대 의과대학 임우성국제회의실에서 ‘퇴행성 뇌질환 신약 표적 개발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치매 예방과 치료기술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신경퇴행성질환의 신약 표적 발굴과 정밀의학적 접근을 공유하고 최신 연구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행사는 김승현 센터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 1 '알츠하이머병 맞춤형 치료 전략과 신규 약물 표적', 세션 2 '단백질 응집, 면역, 혈액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치료법'이다.주요 발표로는 Guojun Bu 홍콩과기대 교수의 ApoE와 뇌 지질 대사 연구,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와 디앤디파마텍(코스닥 347850)은 공동 개발 중인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NLY02’가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지난 5일 밝혔다.NLY02는 파킨슨병·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겨냥한 경구용 저분자 화합물로, 신경염증을 유발하는 RIPK2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현재 비임상 단계에서 동물 모델을 활용한 치료 가능성 검증이 진행 중이다.미 특허청은 NLY02의 구조적 차별성과 새로운 활용성을 인정해 이번 등록을 결정했다. 특히 파킨슨병 모델에서 도파민 신경세포 보호와 신경염증 억제 효과가 확인돼, 퇴행성 뇌질환의 근본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뇌질환 치료 후보물질의 글로벌 사업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자회사 에빅스젠이 개발한 차세대 약물 전달 기술인 ACP(Advanced Cell-penetrating Peptide) 플랫폼의 사업개발 권한을 위임받아,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라이선스 아웃을 포함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현재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고, 조만간 실사(Due Diligence)에 들어갈 예정이다. 협의 범위에는 공동개발, 기술이전, 향후 임상 및 생산 협력까지 포함된다.ACP 플랫폼은 펩타이드 기반 전달체로, 약물의 세포 내 흡수뿐 아니라 뇌혈관장벽(BBB)도 통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iRNA, mRNA,
서울대병원은 지난 10일 ‘치매 뇌은행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뇌 자원 연구 플랫폼으로서의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치매 뇌은행은 알츠하이머, MSA(다계통위축증), 루이소체 치매 등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뇌조직을 수집·관리·분양하며 병리학적 연구와 진단 기술 개발에 기여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설립 관계자와 연구자, 기증자, 코디네이터 등이 참석해 그간의 헌신을 돌아보고 향후 역할을 다짐했다.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자원 확보·병리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성과, 디지털 전환과 맞춤형 분양 시스템 등 미래 전략, Tau 217 등 비침습적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연구 성
AAV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마크헬츠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와 뇌졸중 및 뇌종양 맞춤형 유전자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임상 데이터 공유, 표적형 AAV 캡시드 설계, 전임상 평가 및 임상시험까지 전 과정 협력을 추진한다.뇌졸중은 국내 사망 원인 4위이며, 고등급 뇌종양의 5년 생존율은 10% 미만으로 치료가 매우 어렵다. 특히 뇌혈관장벽(BBB)이 치료제 전달을 막아, 정밀한 AAV 유전자치료제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마크헬츠는 AI 기반 MAAV 플랫폼을 통해 BBB를 통과하는 차세대 AAV 벡터를 개발 중이며, 자동화 생산 능력까지 갖춘 국내 유일 기업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지형을 바꿀 만한 중요한 소식이 전해졌다. AAV 유전자 치료제 개발의 선두 주자 마크헬츠(MarkHerz Inc.)가 국내 최고 수준의 뇌 질환 임상 역량을 자랑하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와 손을 잡고 뇌졸중 및 뇌종양 환자를 위한 맞춤형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나선 것이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협력을 넘어, 난치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국내 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유전자 치료가 왜 ‘게임 체인저’?뇌졸중과 뇌종양은 오랜 시간 인류를 괴롭혀 온 질환이다. 국내 사망 원인 4위를 차지하는 뇌졸중은 적절한 치료
뇌질환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뉴로핏은 지난 2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일정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공모를 통해 뉴로핏은 총 200만주를 발행, 희망 공모가는 주당 1만1400원~1만4000원, 총 공모금액은 약 228억~280억 원 규모다.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7월 4~10일, 일반 청약은 7월 15~16일 양일간 진행된다.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우리 몸에는 뇌에서부터 등 아래까지 신경 다발이 지나가는 척수가 있다. 척수가 지나가는 경추(목뼈 부분)가 좁아지거나 눌리게 되면 신경이 눌려 손과 발, 몸 전체에 이상 증상이 생기는데 이를 경추 척수증이라고 한다. 보통 손발과 팔다리 양쪽에 증상이 나타나고 서서히 진행되는 양상을 보인다.경추 척수증은 젓가락질과 단추 채우기, 글쓰기 같은 손놀림이 둔해지며 양쪽 팔다리 힘이 약해진다. 손이나 발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고, 휘청거리거나 발이 자주 걸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경추 척수증은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나 뼈가 자라나 척수를 눌러 생길 수 있다. 또 목에 사고나 충격이 생기거나, 후종인대가 딱딱하게 굳는 병(후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GSK와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를 기반으로 새로운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siRNA(small interfering RNA), ASO(Antisense Oligonucleotide)를 포함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 또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Polynucleotide), 항체(Antibody) 등의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를 활용해 복수의 새로운 표적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퇴행성뇌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하고자 한다.BBB는 유해한 물질과 인자가 뇌로
국내 1세대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국제자기공명의학회(ISMRM 2025)에서 연구 초록 3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딥노이드가 신경과학 진단분야에서 연구 역량을 확장하는 계기다.본 학회를 통해 치매 및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뇌질환의 정밀 진단을 위한 AI 기반 자기공명영상 분석 기술을 제안할 예정이다.‘이중 MR 대비 향상을 통한 맥락총 분할 성능 개선’ 연구는 학회의 주요 연구 성과로 인정받는 ‘구연 발표(Oral Presentation)’로 선정됐다. 신경과학 AI 분야에서 해당 연구의 기술적 우수성과 임상적 가치를 입증한 결과다.위 연구를 포함해 ‘딥러닝을 활용한 제한된 영역에서의 자회율맵 강조 영상(SMWI) 신호 확장’ 연구, ‘
어지럼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지만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때로는 심각한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다. 따라서 어지럼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 증상은 크게 빙빙 도는 느낌이 드는 '현훈', 걸을 때 균형을 잡기 어려운 '균형장애', 눈앞이 캄캄해지는 '실신성 어지럼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현훈은 환자 자신이나 주변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며, 주로 머리를 움직일 때 악화된다. 이는 귀의 평형기관 이상이나 뇌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는 이석증, 메니에르병 등이 있다.균형장
설랩이 특허청의 혀 이미지의 분석을 통해 노인성 뇌질환의 진단을 보조하는 전자 장치의 동작 방법으로 PCT(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설랩은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2024년도 창업중심대학 초기 창업기업으로 선정돼 ‘혀의 딥러닝 이미지 분석기술이 적용된 뇌질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번 특허는 IP나래사업을 통해 AI 관련 국내 특허 2건과 해외 출원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남상이 설랩 대표는 창업 전 미국 SAT 및 TOEFL 교육 전문가로 활동하며 국내 다수의 학생들을 특목고 및 Ivy League 대학에 진학시킨 경험이 있으며, 세인트폴국제학교 설립 및 국내 대학 산하 국제교육센터를 운영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
조일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융합의학교실 교수 연구팀과 신효근 경북대학교 IT대학 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뇌를 정밀하게 자극해 뇌 기능을 조절하고 간편하게 머리에 붙이는 형태의 새로운 광유전학 기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뇌 질환 치료와 뇌 기능 개선을 위한 신경 조절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기존 비침습 뇌 전기자극 기술은 자극 범위가 넓고 정밀한 조절이 어려워, 치료 효과에 한계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광민감 단백질(opsins)과 상향 변환입자(upconversion particle)를 활용해
렘수면은 몸은 자고 있지만 뇌가 깨어 있는 상태다. 실제 깨어 있을 때의 뇌파와 비교해도 구분하기 어렵다. 대부분의 꿈은 렘수면 단계에서 꾸게 되며 렘수면 동안 뇌는 꿈을 현실로 인식해 활성화된다. 반면 근육은 마비 돼 움직이지 않는다. 렘수면행동장애는 브레이크 패드가 고장 난 듯 근육 운동이 억제되지 않은 채 꿈 속 행동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증상이 심한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는 꿈의 내용이 행동화돼 소리를 지르거나 팔, 다리를 휘둘러 본인 혹은 옆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수면 전반기 비렘수면기간에 꿈과 상관없는 단순 행동을 하는 몽유병(수면보행증)과는 차이가 있다. 현재까지 정확한 발병 기전에
제이앤피메디는 노인성뇌질환실증연구단(Research Institute for Dementia, RID)과 AI 기반 임상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와 이건호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센터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데이터와 기술 역량을 결합해 임상시험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성공률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협력의 핵심은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운영 경험과 AI 개발 역량을 노인성뇌질환실증연구단의 코호트 연구에 접목하는 것이다. 신속하고 정확한 임상 대상자 선정과 환자 탈락 가능성 예측을 통해 임상시험의 성공 확률을 극대화하고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 질환은 환자의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 치매는 초기 증상이 경미해 대처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파킨슨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9년 12만5607명에서 2023년 14만2013명으로 약 13%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의 치매 진료 환자 수는 55만1845명에서 67만4963명으로 22.3% 늘었다.센텀종합병원 신경과 유남태 교수는 “퇴행성 뇌질환은 점진적으로 악화되는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진행된
의료 AI 1호 상장기업 제이엘케이(322510)가 다음달 11일 뇌졸중 분야 글로벌 석학들과 함께 AI 진단 기술을 검증하는 ‘뇌졸중 AI 국제 검증 세미나’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세미나에 참여하는 글로벌 연구진은 총 5명으로, 미국 하버드의 존 웬위에 첸(John Wen-Yueh Chen), 엠디 엔더슨의 다비드 쉘링거하우트(Dawid Schellingerhout), 일본의 이노우에 마나부(Manabu Inoue), 대만의 멍 리(Meng Lee), 필리핀의 제럴딘 시에나 L. 마리아노(Geraldine Siena L. Mariano) 교수 등이다. 이들은 MR 영상을 기반으로 뇌졸중 진단을 내리고, 제이엘케이의 AI 진단 솔루션과 비교해 그 정확도를 평가한다.제이엘케이 측은 이번 대결을 통해 자
GLP-1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가 ‘2024 굿브레인 콘퍼런스’에 초청받아 ‘GLP-1 계열약물의 적응증 확장성: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개발’을 주제로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2024 굿브레인 콘퍼런스’는 오는 11일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수면, 뇌건강과 디지털 테크’를 주제로 수면 문제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디지털 의료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첨단 뇌과학과 슬립테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만병통치 비만약 GLP-1, 뇌 질환까지 영역 넓힌다’를 주제로 GLP-1 계열 신약의 타깃 질환 확장 가능성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
약물 전달 플랫폼 전문기업 바이오파마는 중국 합작법인과 약물 전달 기술 ‘SG6와 관련한SA)’와 관련한 1차 동물 실험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바이오파마 측은 약물 전달 기술 SG6가 약물을 혈뇌장벽을 통과해 뇌로 전달하는 과정을 이미징 촬영으로 확인했고, 향후 뇌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데 SG6를 활용할 수 있는 첫 발을 옮긴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이어 SG6는 단백질이나 펩타이드와 같은 분자가 큰 물질을 세포 내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플랫폼으로, 소르비톨 추출물을 원료로 독성 반응을 줄여 이를 활용한 mRNA 백신 기술은 감염병 예방과 치료에 전환점이 될 것이며, 관련 산업을 이끄는 기폭제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바...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10명 가운데 3명이 살아가며 한 번 이상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기 때문에 어지럼증을 빈혈과 저혈압 등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해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최근 어지럼증으로 신체활동과 일상생활 어려움을 겪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어지럼증 내원 환자수는 2013년 70만명에서 2022년 98만명으로 10년 새 약 38% 증가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전문의 정재면 의무부원장은 “어지럼증은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 원인으로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데, 심한 어지럼증이 계속되면 퇴행성 뇌질환, 뇌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