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자회사 에빅스젠이 개발한 차세대 약물 전달 기술인 ACP(Advanced Cell-penetrating Peptide) 플랫폼의 사업개발 권한을 위임받아,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라이선스 아웃을 포함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고, 조만간 실사(Due Diligence)에 들어갈 예정이다. 협의 범위에는 공동개발, 기술이전, 향후 임상 및 생산 협력까지 포함된다.
ACP 플랫폼은 펩타이드 기반 전달체로, 약물의 세포 내 흡수뿐 아니라 뇌혈관장벽(BBB)도 통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iRNA, mRNA, 단백질, 저분자 화합물 등 다양한 치료물질을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생체 적합성과 약물 안정성도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NDA 체결과 실사로 이어지고 있다”며 “ACP 플랫폼의 상업적 가능성을 입증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최근 GSK, Lilly, Novartis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BBB 전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가운데, 디엑스앤브이엑스 기술 역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현재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희귀 뇌질환 등을 타깃으로 한 파이프라인 확장도 추진 중이다. siRNA, ASO 기반 치료제 외에도 단백질, 저분자 약물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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