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에 유방암으로 진단된 엄마 환자들은 아픈 엄마 때문에 걱정하는 어린 자녀를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미안해하고 심지어 죄책감까지 느끼는 경우가 있다.하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엄마가 젊은 나이에 유방암으로 진단되더라도 자녀들의 정서 발달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유방암 환자가 자녀에 대한 걱정, 미안함을 가지는 것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팀은 20세부터 45세까지 젊은 유방암으로 진단된 환자 499명의 12세 미만 어린 자녀들에게 행동평가척도(CBCL) 검사...
3월에 초등학생이 된 박모군은 입학하기 전부터 학교 가는 것에 긴장을 많이 했고, 입학 후에도 새로운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쉽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다. 아침마다 배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는데, 2주 전부터는 눈을 깜박거리고, 얼굴을 찡그리는 모습이 자주 보여서 틱장애가 아닌지 불안한 마음에 의료기관을 찾았다.박모군과 같이 초등학교나 유치원에 입학하는 나이인 만 5~7세 아이들에게 틱장애가 많이 나타난다. 낯선 환경과 새로운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아이들이 겪는 스트레스는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크며, 분리불안이 있거나 평소 긴장을 잘 하거나 강박적인 성향이 있는 경우, 심리적인 어려움에 그치는 것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