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 40대 프리랜서 A씨는 최근 동생의 죽음을 겪고 심각한 우울감과 상실감에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치료를 마친 후 업무에 다시 복귀를 하려고 할 때 자신의 집중력과 기억력이 크게 떨어져 있음을 느꼈다. A씨는 “아무리 노력해도 업무능력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다시 우울증 재발할 것 같다”며 호소했다.코로나 19로 인한 외부활동 감소와 생활경제 악화 등으로 어느 때보다 우울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요즘이다. 여기에 봄철 찾아오는 계절성 우울증까지 대비해야 한다. 최근 인식의 변화로 우울증을 인지하고 병원을 찾는 이들은 늘었다. 하지만 우울증 치료 후의 후유증으로 일상과 업무에 복귀하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