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의 한국얀센은 자사의 이중작용 IL-23 억제제 ‘트렘피어®(구셀쿠맙)’가 식약처로부터 중등도에서 중증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 모두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트렘피어®는 국내에서 두 질환에 모두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IL-23 억제제가 됐다.트렘피어®는 인터루킨-23(IL-23)의 p19 서브유닛에 결합해 염증 신호를 차단하는 동시에, IL-23을 생성하는 CD64+ 면역세포까지 직접 억제하는 ‘이중작용’ 기전을 갖췄다. 이를 통해 염증의 신호와 근원을 동시에 막아 차별화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크론병 적응증은 GALAXI 2·3상 다국가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승인됐다. 스텔라라®와 비교
크론병은 입부터 대장, 항문까지 소화기관 어느 부위든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2023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크론병 환자는 약 3만3000명에 달하며, 2020년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다. 특히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약 두 배 많다.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과 면역 이상,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내 세균에 대한 과도한 면역 반응이 지속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더 커진다. 기름지고 가공된 음식, 흡연, 스트레스도 크론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증상과 치료, 무엇이 중요한가크론병의 대표 증상은 반복적
크론병으로 소장이 막혔을 때 내시경 풍선 확장술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기존에는 협착이 발생한 소장 부위를 잘라내야 해서 환자 부담이 컸던 만큼, 소장 내시경 풍선 확장술이 수술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대한장연구학회에 따르면 크론병 환자는 인구 10만명당 2010년 15.1명이었으나 2019년에는 36.9명으로 두 배 가량 늘었다.크론병 진단 후 5~10년이 지나면 3분의 2 이상의 환자에서 협착이 발생하고, 협착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로 치료하는 게 일반적이다.김영호·홍성노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크론병으로 인한 소장 협착 환자 대상 소장 내시경 풍선확장술(Enteroscopic
최근 몇 년 사이 유명 연예인들의 투병 사실로 대중에게 점차 알려진 크론병은 구강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전체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다. 특히 소아기에 발병하면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더욱 신중한 치료가 필요하다.염증을 유발하는 신호 물질인 사이토카인 수치가 소아 크론병 환자의 향후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데 유용하다는 보고가 나왔다.사이토카인 중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의 농도가 높을수록 크론병 치료에 사용되는 생물학적 제제 ‘인플릭시맵(Infliximab)’의 효과가 떨어지는 경향이 확인됐기 때문이다.김미진·최연호·권이영·김윤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선영 경희대학
심정옥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주도하는 CARE-KIDS 코호트가 국내 주요 20여 개 대학병원과 함께 소아 염증성 장질환(IBD)의 맞춤형 치료를 위한 정밀의학 기반 연구를 본격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다.병원에 따르면 2022년 시작된 이 코호트는 현재까지 1041명의 환자와 5937 vial의 인체자원을 확보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성장했다. 2025년부터는 후속 연구에 돌입, 임상자료와 혈액·조직·대변 검체 등을 확보하고 전자기록(e-CRF)과 인체자원은행 시스템을 통해 정밀하게 추적·관리할 예정이다.소아 IBD는 특히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중심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환자의 10~15%는 18세 이전에 진단받는다
셀트리온은 이달 19일부터 22일(현지 시간)까지 나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25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uropean Crohn’s and Colitis Organization, 이하 ECCO)’에 참가해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이하 IBD) 분야의 최고 석학들을 대상으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경쟁력을 알린다고 밝혔다.ECCO는 핵심 글로벌 IBD 학회 중 하나로 유럽을 비롯해 북미,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매년 8000명 이상의 의료관계자가 참석해 최신 임상 연구와 치료제 개발 동향 등을 논의한다.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행사는 ‘IBD와 그 너머에서의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한독은 크론병 환자를 위한 특수의료용도식품 ‘엘리멘탈028 엑스트라’의 바나나향 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은 환자의 기호를 고려해 바나나향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엘리멘탈028 엑스트라’는 글로벌 식품회사 다논(Danone)의 자회사 뉴트리시아(Nutricia)에서 개발한 특수영양식으로, 한독이 공식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아미노산 포뮬러를 기반으로 한 이 제품은 소화 흡수가 빠르며 단일 영양공급원이나 영양 보조식으로 사용 가능하다.신제품은 바나나향 외에도 오렌지향, 무향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1포(100g)로 성인 한 끼 권장량에 가까운 427kcal를 제공하며, 체중 증가를 필요로
직장인 최 씨(36세, 남)는 최근 몇 달간 만성 복통과 설사가 반복되고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해 병원을 찾았다. 내시경검사와 조직 생검 결과, 최근 젊은 층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진단 받았다. 고봉민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희귀질환 ‘크론병’에 대해 알아본다.고봉민 교수는 “대한장연구학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크론병 환자는 약 1만8000명으로, 2010년 7777명에 비해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환경적 요인,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로 젊은층에게 발병... 환자의 1/3은 장관 외 증상 나타나크론병은 장관 내부에서 비정상적인
장 전체에 염증이 반복되는 만성 희귀질환인 크론병은 장폐색, 누공, 농양 등 합병증으로 심한 출혈 등이 동반된 경우 수술을 해야 한다. 하지만 질환의 특성상 재발 가능성이 크고 합병증도 잦아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25%나 돼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졌다.이에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윤용식·이종률 교수팀은 장의 잘린 부분을 다시 이어주는 문합술의 방향을 바꾼 새로운 크론병 수술법을 고안·적용했다. 그 결과, 기존 수술방법에 비해 합병증 발생률은 절반으로 감소하고, 장폐색 발생률은 3분의 2이상 낮아지는 등 환자 예후가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나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크론병 수술은 장의 일
한국얀센은 스텔라라 정맥주사와 스텔라라 프리필드주(이하 스텔라라, 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한국인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 관찰연구(RWE)이자 시판 후 조사(PMS) 연구인 'K-STAR'의 연구 결과가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문 의학저널인 IBD 저널(Inflammatory Bowel Disease)을 통해 발표됐다고 29일 밝혔다. K-STAR 연구는 한국인 활동성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침범 부위(disease location)와 질병 양상(disease behavior)을 구분해 임상적 반응, 내시경적 관해 측면에서 우스테키누맙의 장기 치료 효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이 연구에는 2018년 4월부터 2022년 4월까지 국내 44개 의료기관에서 스텔라라로 새로이 치료를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가 자사의 선택적 JAK1억제제 린버크(RINVOQ, 성분명 유파다시티닙, Upadacitinib)의 성인 중등도에서 중증 활동성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환자 대상 보험급여 적용을 계기로 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린버크 서방정 15밀리그램과 30밀리그램은 보편적인 치료제(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의 치료) 또는 생물학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소실되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중등도에서 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의 치료제로 허가돼 있다.이 날 기자간담회의 강연자로 나선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예병덕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에 다양한 치료제가 도입됐지만 점...
매년 5월 19일은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World IBD Day)’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설사, 혈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난치성 질환이며, 국내 환자 수는 2022년 기준 약 8만 6천 명으로 그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고성준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원인을 모르는 장내 염증반응이 오랜 기간 지속되어 복통,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라며 “염증성 장질환은 크게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나뉜다. 과거에는 서구에서 발병률이 높았으나, 최근 10년 사이 우리나라에서도 발병률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직까지 염증성 장질환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환...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자사의 선택적, 가역적 JAK 1억제제이자 1일 1회 경구용 치료제인 린버크(Rinvoq, 성분명 유파다시티닙, Upadacitinib)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4월 1일부터 성인의 중등도에서 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치료에 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4월 1일 밝혔다.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나 6-메르캅토푸린(6-Mercaptopurine) 또는 아자티오프린(Azathioprine) 등 보편적인 치료 약제에 대해 적정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경우 또는 상기 약제가 금기인 중등도에서 중증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와 보편적인 치료(2가지 이상의 약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나 면역억제제 등)에 반응이 없...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자사의 인터루킨-23(IL-23) 억제제인 ‘스카이리치(SKYRIZI, 성분명 리산키주맙, Risankizumab)’를 기존 치료제나 생물학적제제등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없어지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크론병 성인 환자(18세 이상)의 치료제로 11월 15일 승인했다고 밝혔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태일 교수는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염증성 장질환으로, 제대로 치료 받지 않으면 통증이 심각하고 배변 급박감 및 일상 생활 중 잦은 횟수의 대변으로 환자들의 삶을 힘들게 만드는 질환,” 이라며, “스...
크론병 환자에게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하는 경우, 체성분 수치가 모두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근육량의 증가도 있지만 내장지방, 피하지방 등 체지방량이 크게 늘어 대사증후군에 유의하고 식습관과 생활방식의 개선에 주의가 요구된다.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소화기내과 이홍섭, 최은정 교수가 발표한 이번 연구는 대한장연구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의 장연구회(BIGS)에서 진행하였으며, 부산백병원을 비롯해 부울경 지역 5개 대학병원의 다기관 연구로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2009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각 병원에서 시행한 크론병 환자의 생물학적제제 치료 전후 복부CT 검사 결과를 수집하였으며, 근육과 지방의 면적을 정...
한국얀센(대표이사 황 채리 챈)의 크론병 치료제 스텔라라 정맥주사, 스텔라라 프리필드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Ustekinumab; 이하 모두 “스텔라라”)가 지난 6월 28일, 크론병 3상 연구인 UNITI 사후 분석 연구(post-hoc) 결과를 소화기 분야 국제학술지인 '임상 위장병학·간장학회지(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발표했다.UNITI Post hoc은 스텔라라의 크론병 환자 대상으로 유도요법에 대한 3상 연구인 UNITI-1, UNITI-2와 유지요법에 대한 IM-UNITI의 사후 분석 연구로, 크론병 활동 평가 지수인 CDAI(Crohn's Disease Activity Index) 점수가 220점-450점으로 중등도 활동도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생물학적 주사제 중단 후 재발을 예측하는 지표가 발표 돼 약물 중단 기준 설정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소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전체 환자 중 약 25%가 20세 이전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염증성 장질환을 말한다.이 질환은 재발 우려가 큰 탓에 쉽사리 치료약 투여를 중단하기 어렵고 복용 기간이 길수록 약물 특성상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커 언제 끊어야 할지 몰라 환자와 보호자를 애태우고 있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미진·최연호 교수팀은 최근 소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에서 생물학 제제를 초기부터 충분한 기간 사용 후 단약 했을 때 점막치유를 이룬 관해에 들어간...
유달리 장이 예민한 이들이 있다. 조금만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하거나, 음식이 바뀌는 등이 사소한 이유로 복통이 일어나고, 이 경우 하루에도 몇 번식 설사를 하는 바람에 일상에도 지장을 많이 받는다. 이 경우 대부분 자신을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증상이 자주 반복되면 다른 장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점액변, 혈변, 구토감, 식욕부진, 체력감소, 깊은 피로감, 소화불량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될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질환을 찾아야 한다. 이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가 크론병이다.◎ About, 크론병크론병(Crohn’s disease)은 만성적인 염증...
국내 연구진이 밝힌 소아크론병 치료 약물 모니터링 전략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미진, 최연호 교수 연구팀은 소아크론병 치료에서 아달리무맙과 우스테키누맙의 약물농도와 내성을 관찰하며 최적의 치료 효과를 끌어낼 전략을 찾아 관련 학술지에 잇달아 게재했다.아달리무맙과 우스테키누맙은 크론병 치료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생물학적 제제다. 해당 약물은 크론병 치료에 혁신적 약물로 꼽히지만 치료기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감염이나 종양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적정 농도로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연구팀은 소아크론병 환자 31명을 전향적 연구로 아달리무맙의 ...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자사의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킨텔레스(성분명 베돌리주맙) 프리필드펜주(이하 킨텔레스 피하주사)가 17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킨텔레스는 크론병 및 궤양성대장염 항인테그린제제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해 투여하는 정맥주사(IV, intravenous injection) 제형으로 사용되어 왔다. 정맥주사 1회 투여 시간이 30분으로 짧은 킨텔레스가 환자 스스로 투여할 수 있는 피하주사제(SC, subcutaneous injection)까지 추가로 허가 받은 만큼,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한층 더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한국다케다제약 김태훈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