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미국 CDC, 국제공중보건기관연합(IANPHI)과 함께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 보건당국과 유럽연합 CDC, 영국 보건안보청(UKHSA), 아세안 감염병 대응센터(ACPHEED)를 초청해 ‘미래 팬데믹 대비 감시 역량 강화’ 워크숍을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질병관리청 ‘글로벌보건안보조정사무소(GHSCO)’ 개소와 ‘WHO 팬데믹 대비‧대응 협력센터’ 지정 등 서태평양 보건안보 선도 역할을 인정받아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 협력 워크숍이다.워크숍 주제는 ‘데이터에서 행동으로: 데이터시스템 및 통합 감시 강화’로, 각국의 감염병 데이터 수집과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팬데믹 대비
질병관리청이 이번달 1일부로 ‘디지털·위기소통 TF’를 공식 출범하고, 감염병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소통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이번 TF 신설은 메르스(2015), 코로나19(2020) 등 감염병 위기를 겪으며 확인된 위기소통의 중요성, 그리고 향후 팬데믹 대응을 위한 정부 조직 역량 강화를 반영한 조치다.TF는 질병관리청 대변인실 소속의 임시 조직으로, 총 9명의 인력으로 구성됐다.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다:정부 내 위기 대응 메시지 총괄 및 소통 컨트롤타워 기능, 허위조작정보(인포데믹) 대응 및 모니터링, 디지털 기반 국민 소통 강화, 여론 분석 및 국민소통단 운영, 중앙정부·지자체·전문가와의 협력 소통망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신종 감염병 대유행 대비 및 대응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를 위해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에서 과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보고회는 비임상시험 과제에 참여하는 연구개발기관과 관련 협회, 산·학·연·병 전문가들이 모여 과제 수행 계획안을 공유하고, 애로사항 및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 사업」은 2028년까지 코로나19 mRNA 백신 제품 허가를 목표로, 4년간(2025~2028) 비임상부터 임상3상까지 총 5,052억 원 규모로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하는 대형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질병관리청은 6일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미래 팬데믹 대비·대응(Futrue Pandemic Preparedness and Response)’을 주제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경제국 및 민간 참석자과 함께 정책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정책대화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APEC 제1차 보건실무그룹 (Health Working Group, HWG) 회의」 3일차 행사로, APEC 경제회원 정부관계자, 보건전문가, 국제기구 및 민간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동 행사는 빅토르 요세프 멜트 캄포스 보건실무그룹회의 의장(페루 보건부 국장) 및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의 개회를 시작으로 총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질병관리청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첫 번째 세션은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차세대 예방용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진행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코로나 및 mRNA 백신 플랫폼 등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한 라인업을 완성하며, 백신 주권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가 개발중인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백신은 새로운 구조의 범용 백신으로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중이며,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는 전임상 연구와 임상 1상을 준비중이다.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재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작년에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백신의 기술 도입을 완료하고, 글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아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지금까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아시아 소아청소년 당뇨병 발생률 변화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가운데, 특히 코로나19와 소아청소년 당뇨병 발생 간의 연관성에 대한 상반된 연구 결과로 명확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이러한 가운데, 이다혜 중앙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제1저자), 박재현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교신저자), 김화영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제1저자), 김재현 교수(교신저자) 공동 연구팀(공저자 박지영 고려대안산병원 교수)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한국 소아청소년에서 새롭게 발병한 1형 및 2형 당뇨병(New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박쥐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로를 통해 인간과 동물 세포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취리히 대학 연구진은 지난달 17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세포를 감염시키는 두가지 방법(Influenza viruses can use two ways to infect cells)" 논문을 발표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기존 경로 외에 새로운 경로를 통해 인간과 동물 세포를 감염시킬 수 있음을 밝혀냈다. 대부분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해마글루티닌 단백질을 이용해 세포 표면의 시알산에 결합해 감염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인간과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H2N2 아형이 MHC 클래스 II 단백질을 통해 세포
최근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안면마비의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령의 당뇨병 환자에서 안면마비 발병률이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안면마비는 신경 기능 이상으로 얼굴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근육이 마비되는 질환으로, 벨마비‧람세이헌트증후군 등이 있다. 안면마비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단순포진 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시 안면마비가 초기 증상으로 보고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안면마비의 연관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종대‧이...
급성위장관염은 주로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발생하며 구토, 복부 경련, 설사 등을 일으킨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기간 크게 감소했던 바이러스 장염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교신저자)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기범 교수(1저자) 연구팀은 ‘10년간 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검출 추세와 비약물적 개입의 영향(Trends in the detection of viruses causing gastroenteritis over a 10-year period and impact of nonpharmaceutical interventions)’ 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연구팀은 2013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한림대학교의료원 5개...
5월 1일부터 코로나 19의 위기단계가 가장 낮은 ‘관심’으로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크게 우울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 성인의 우울감 경험률이 코로나 직전인 지난 2018년 5.0%로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2020년 코로나19 유행을 겪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엔 이보다 1.46배나 증가한 7.3%로 나타났다는 것이다.감소 경향을 보이던 우울감 경험률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코로나19 유행 기간과 겹쳐서 증가하고 있는 데엔,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나빠진 정신건강이 일상 회복 이후에도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 같은 조사결과는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우...
국가신약개발재단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 백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백서는 ‘가보지 않은길, 팬데믹 대응을 위한 혁신 여정’을 부제로 2020 ~ 2023년 동안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의 운영성과를 돌아보며,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초유의 코로나 19 신약개발 경험에서 얻은 교훈과 시사점을 바탕으로 넥스트 팬데믹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신약개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본 백서는 국가신약개발재단 홈페이지, ‘재단소식> 발행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총 4장으로 총 423 쪽으로 구성되어 있다.△ 1~2장에서는 사업 추진 경과 및 주요 성과, 과제의 실패 성공 요인을 분석하였고, △ 3...
정부가 향후 팬데믹 상황에서는 ‘백신·치료제별 허가 전담심사팀’을 구성해 120일 걸리던 심사 기간을 40일까지 대폭 단축하겠다고 밝혔다.7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 32회 국정현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월 수립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의 세부 시행계획이 △감시·예방 △대비·대응 △기반 및 회복 △연구·개발 4개 부분으로 나누어 소개됐다.우선 현재 운영 중인 기존 호흡기 표본감시체계를 통합하고 대표성을 강화해 지역별 통계 산출 가능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부처 간 분산되어 있던 재난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난관리자원 통합...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0월 31일(화) 오전 9시 30분, ‘북한 팬데믹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서울대학교 AI연구원 국제 팬데믹 인텔리전스 센터가 공동 주최하며, 캐나다, 홍콩, 미국 등의 관련 전문가들이 국내 연구자들과 함께 북한 코로나19 팬데믹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 심포지엄에서는 한영 동시 통역이 제공된다.이번 행사는 ENA 스위트(Suite) 호텔 3층 회의실에서 현장 참여와 유튜브 라이브 송출을 동시에 진행한다. 라이브 송출은 보사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이태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의 개회사와 정해구 경제인문사...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오늘부터 15일(금)까지 양 일간 2023년 역학조사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오늘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질병관리청과 함께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학조사관, 감염병 업무 담당자가 참여한다.학술대회는 지난 코로나19 상황을 돌아보고 넥스트 팬데믹 대비하기 위한 전문가 강연과 방역시스템 변화 방향, 수습역학조사관 의 감염병 감시분석 보고서와 논문 발표 및 역학조사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된다.대회는 이종구 교수(서울의대, 前 질병관리본부장)의 기조강연 '미래 감염병 대비 보건의료체계 재정립'을 시작해 ▲코로나19 대응과 ...
영국 보건안전청이 ‘새로운 팬데믹을 유발할 수 있는 미지의 감염병’(Disease X) 의 대비를 위해 백신 개발과 평가를 담당하는 센터 ‘VDEC’를 설립한다. X는 동물로부터 인간으로 전이되어 인간에게 위협이 되거나 또다른 팬데믹으로 확산될 수 있는 병원균을 알지 못한다는 ’미지(未知, Unknown)’의 질병을 말한다.11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보건안전청(UK Health Security Agency)이 지난 7일 국내 및 해외 파트너와 협력해, 다양한 감염병질환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에 중점을 둔 백신개발평가센터(Vaccine Development and Evaluation Center,VDEC)를 설립했다고 밝혔다.백신개발평가센터(VDEC)...
미국 백악관은 7월 21일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에 팬데믹 대비 및 대응 정책을 총괄하는 부서(OPPR)를 출범한다고 밝혔다.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백악관은 국가 차원에서 코로나19 등의 보건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주부처를 설립할 계획임을 밝혔다. 부서는 ‘팬데믹 대비 및 대응 정책실’(Office of Pandemic Preparednessand Response Policy, OPPR)로 감염병을 감시하고 관련 백신과 치료제, 진단키트 등의 원활한 공급 등을 관리한다.이를 통해 팬데믹 또는 심각한 공중보건 관련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보건 위기에 대해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책임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초대 책임자는 이전에는 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위기단계가 하향 조정된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 동안 우리나라 성인의 우울증이 팬데믹 이전에 비해 증가 하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가정의학과) 김승재(교신저자)·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응준(제1저자) 교수팀이 팬데믹 전후 대한민국 19세 이상 성인 우울증 유병률 변화 및 우울증 유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PHQ-9 설문(우울증 건강설문) 결과가 수록된 2018년과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이용, 총 15,351명의 표본 중 2018년 표본 5,837명, 2020년 표본 5,265명을 대상자로 선정하였고, 우울증은 PHQ-9 총점을 바탕으로 10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우리나라 뇌염 발병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암감염면역과 안종균·백지연 교수와 소아신경과 강훈철·김세희 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정인경·한민경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우리나라 뇌염 발병률이 감소했으며 특히 9세 이하의 소아에서 뇌염 발병률이 약 70%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의학 바이러스학 저널(Journal of Medical Virology, IF 20.693) 최신호에 게재했다.뇌염은 뇌실질의 염증성 질환을 의미한다. 원인에 따라 감염성, 혈관염성, 종양성, 화학성 뇌염 등으로 구분한다. 그중 발병 빈도가 가장 높은 뇌염은 바이...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팀(제1저자 정재훈 3년차 전공의)은 노인노쇠코호트 국책과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 팬데믹이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은 일반 노인의 인지기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봤다.2016년부터 전국 노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능 평가와 검사를 실시하며 2년마다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 노인노쇠코호트 참가자 중 72~84세를 선별해 2017년 참가자(1,027명)와 2018년 참가자(879명)로 그룹화한 후, 2년 후의 인지기능 변화를 비교분석했다. 2017년 참가자는 2019년에 변화한 폭을, 2018년 참가자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 변화한 폭을 평가한 것으로 치매로 진단받았거나 인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증후군(코로나19)의 펜데믹 기간 동안 사회 곳곳이 신음했으며, 병원가에도 메우기 어려운 커다란 피해를 남겼다. 다행히 사망률과 중증도가 낮아지면서 국가전염병 등급은 2로 낮아지고, 거리두기도 해제되면서 이젠 엔데믹의 시대로 들어섰다. 그러나 팬데믹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다. 질병 대응의 가장 앞자리에 있는 병원가가 앞으로의 팬데믹 대응을 위해 갖춰야할 준비는 무엇이 있을까? 코로나19 상황에서 우수한 대응 사례를 보여줬던 병원 관계자들은 ‘위기 앞에 협업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가장 먼저 꼽았다.18~19일 양일간 진행된 ‘국제 바이러스 박테리아 산업박람회 및 컨퍼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