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은 지난 20일 저녁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모금캠페인 중간보고회 및 미래발전위원 추가 위촉식 ‘The Great Future 위대한 미래를 여는 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세의료원이 진료·교육·연구 발전을 위해 전개 중인 모금캠페인의 현재까지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허동수 연세대 이사장, 이경률 연세대 총동문회장,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등 관계자와 미래발전위원 110여 명이 참석했다.

허동수 이사장은 “연세의료원은 모든 생명이 존엄하게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체계적 여정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환영사를 전했다.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이 행사에서 연세의료원이 나아갈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세의료원 제공)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이 행사에서 연세의료원이 나아갈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세의료원 제공)
이날 행사에서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과 이재범 연세대 의대 총동문회장이 공동 미래발전위원장으로 위촉됐다. 김상열 회장은 “바이오헬스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핵심 분야이며, 그 여정의 자선적 파트너로 연세의료원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금기창 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이 세브란스 씨의 기부와 록펠러 재단, 주한미군의 지원으로 한국 의료 인프라를 재건한 역사부터, 한국 의료계 첫 집중거액 모금캠페인 등 그간의 주요 모금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2023년부터 진행 중인 ‘The Great Future 함께 만드는 모두의 미래’ 캠페인의 성과도 공유했다. 현재까지 모금액은 2100억 원으로, 목표액 5000억 원의 약 42%를 달성한 상태다.

향후 연세의료원이 지향하는 비전도 함께 발표됐다. 진료 부문에서는 로봇수술, 중입자치료 등 첨단치료 기술을 통한 ‘최상급 4차병원’으로의 도약을, 교육 부문에서는 융합적 사고와 사명감을 갖춘 의학 인재 양성을, 연구 부문에서는 의사과학자 배출을 통한 ‘넥스트 노벨상’ 실현을 제시했다. 또한 국내외 사회공헌 및 의료선교 활동 강화 등 기독교 기관으로서의 사명도 강조했다.

금기창 의료원장은 “미래발전위원 여러분의 동참이 진료, 교육, 연구를 아우르는 의학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위대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