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최대 3.5% 감면…초기 창업기업에 자금지원 강화

[Hinews 하이뉴스] 경상남도는 도내 창업기업의 사업장 확보와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IBK기업은행과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경남도, IBK기업은행과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협약 체결 (경남도 제공)
경남도, IBK기업은행과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협약 체결 (경남도 제공)

이번 협약은 경남도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창업 초기 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지원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 가운데 생애 최초로 사업장을 마련하거나, 기존 사업장을 확장하거나, 신규 설비투자를 추진하는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IBK기업은행은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5%의 금리 감면을 제공하며, 여기에 경남도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활용해 최대 2.0%의 이차보전을 추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은 최대 3.5%의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일부 기업의 경우 1%대 초저금리 대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사업장을 마련한 이후에는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협력을 통해 운전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이때 최대 1.3%의 추가 금리 감면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IBK기업은행은 설비투자 이후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재무, 생산, 인사, 조직관리, 벤처인증 등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밀착 지원이 이뤄진다.

우명희 경상남도 경제기업과장은 “이번 협약은 도내 창업기업이 사업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설비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들이 튼튼한 기반 위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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