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인하대병원 연명의료관리센터가 지난 14일, 병원 내 환자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연명의료 결정제도 홍보 캠페인을 열었다고 밝혔다.

센터 구성원들은 제도의 취지와 절차를 쉽게 설명하며, 현장에서 상담과 사전 등록도 도왔다. 방문객들은 진료 일정 없이도 의향서를 작성할 수 있어 큰 호응을 보였다.

연명의료 결정제도는 임종이 임박한 상황에서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중단하거나 시행하지 않도록 본인의 의사를 미리 기록해 법적으로 보장받는 제도다. 2018년 2월부터 시행됐으며, 등록은 지정 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가능하다.

인하대병원, 연명의료제도 캠페인 진행 현장 사진 (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 연명의료제도 캠페인 진행 현장 사진 (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사전 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연명의료 중단 결정을 직접 이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다.

한편, 캠페인에서는 ‘나에게 보내는 엽서 쓰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이 생애 마무리를 경건하게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아진 연명의료관리센터장(입원의학과 교수)은 “이번 캠페인이 자기결정권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더 많은 이들이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제도 알리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