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항체의약품 개발기업 에이프로젠(007460)은 기술이전 받은 면역항암제 ‘PMC-309’가 호주 임상 안전성 검토위원회(Safety Review Committee)로부터 2mg/kg 투약 용량에 대한 안전성을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검토는 우측 중피종양, 외음부 흑색종, 대장 샘암종 환자에게 체중 1kg당 2mg 용량을 투여한 초기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환자들은 경미한 사이토카인 방출 증상(Grade 1) 외 별다른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회사 측은 초기 투약 단계임에도 일부 환자에서 항암 반응이 나타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향후 4mg/kg 투약 단계에서 더욱 뚜렷한 항암 효과가 확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이프로젠 CI (에이프로젠 제공)
에이프로젠 CI (에이프로젠 제공)
PMC-309는 골수유래 억제세포(MDSC), 조절 T세포(Treg), M2 대식세포 등의 표면에 존재하는 VISTA 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 치료제다. 기존 면역관문 억제제와는 다른 방식으로 작용해 새로운 항암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PMC-309는 호주 정부의 지원 아래 다수 병원에서 임상 1a상을 진행 중이며, 이후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하는 1b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긍정적인 데이터를 얻은 것은 고무적”이라며 “키트루다 병용 효과가 입증되면 글로벌 기술이전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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