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에 따르면 2형 당뇨병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7.6명에서 60.5명으로 2.2배, 유병률은 73.3명에서 270.4명으로 4배가량 급증했다. 1형 당뇨병 발생률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유병률은 21.8명에서 46.4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성별 차이도 뚜렷했다. 1형 당뇨병은 여성 환자가 26% 더 많았고, 2형은 남성이 17%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1형 당뇨병이 영유아기(0~5세)에서, 2형은 청소년기(13~18세)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젊은층 당뇨병 증가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국가 차원의 관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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