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진행…소규모 농가 무료 지원

[Hinews 하이뉴스] 영주시는 올해 하반기 소·염소·돼지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하반기 소·염소·돼지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실시 (경북 영주시 제공)
하반기 소·염소·돼지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실시 (경북 영주시 제공)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 접종 대상은 소 5만 4,440두, 돼지 8만 4,470두, 염소 3,782두 등 총 14만 2,692두(1,452호)다. 다만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 도축 출하 예정일이 2주 이내인 가축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임신 말기(7개월~분만일)의 소는 농가 신청 시 접종을 유예할 수 있다.

시는 접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와 염소 사육농가에는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고 공수의사 접종을 지원한다. 전업 농가(소 50두 이상)에는 백신 구입 비용의 50%를 지원하며, 공수의사 접종도 함께 지원한다.

접종 완료 후 4주 뒤에는 항체 양성률 검사가 이뤄진다. 기준치에 미달할 경우 최대 1천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며, 재접종 명령과 4주 간격의 재검사를 통해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관리가 지속된다.

한상숙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속적인 백신 접종과 축사 내·외부 소독, 외부인 출입 자제 등 농가 단위 방역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일제접종을 철저히 시행해 구제역 항체율을 높일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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