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기미, 주근깨, 흑자 등은 자외선 노출이 잦은 계절에 특히 잘 생기는 대표적인 색소질환이다. 피부는 짧게는 1~2시간만 자외선에 노출돼도 태닝 현상이 나타나며, 이 과정이 반복되면 점차 색소 침착이 두드러질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색소질환이 자연적으로 사라지기 어렵고, 화장으로도 완전히 가리기 힘들어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다양한 시술 분야에서는 ‘리팟레이저’가 색소질환 개선에 활용되고 있다. 리팟레이저는 식약처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의료기기로, 색소 병변의 깊이나 양에 따라 치료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3가지 시술 모드를 제공해 피부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며, 일부 색소질환에 대해 단회 시술로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김재우 클래스원의원 대표원장
김재우 클래스원의원 대표원장
시술 과정에서 피부 표면을 일정 온도로 유지해 화상이나 홍반 등 부작용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고, 마취 크림 없이도 시술이 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적은 편이다. 주변 건강한 조직을 보호하면서 병변 부위에만 집중해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이다.

의료 현장에서는 기존 색소 레이저 시술보다 치료 횟수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 시술 후 재발 빈도가 낮다는 점 등을 이유로 활용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다만 모든 피부 질환에 동일한 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질환 유형과 피부 상태에 따라 시술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치료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피부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안면 진단 장비 등을 활용해 멜라닌 분포, 혈관 상태, 색소 깊이 등을 확인한 후 맞춤형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술 이후 피부 회복 관리와 자외선 차단 등 일상적인 피부 관리도 병행돼야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글 : 김재우 클래스원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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