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곽근예·박용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혈액내과 교수 연구팀이 ‘2025년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CBMT 2025)’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ICBMT는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 행사로, 국내외 연구자들의 활발한 협력과 발표가 이어지는 자리다.

수상 연구는 중간엽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이 조혈모세포의 체외 증식을 어떻게 촉진하는지를 전사체 분석으로 밝힌 것이다. 연구 제목은 ‘Transcriptomic Insights into Mesenchymal Stem Cell-Derived Exosome-Mediated Ex Vivo Expansion of Hematopoietic Stem Cells’.

조혈모세포이식 과정에서는 확보된 세포 수가 부족해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체외 증식 기술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해법은 없는 상황이다.

(왼쪽부터) 곽근예·박용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혈액내과 교수 (사진 제공=고대안암병원)
(왼쪽부터) 곽근예·박용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혈액내과 교수 (사진 제공=고대안암병원)
연구팀은 골수, 조산·만삭 태반 등 다양한 조직에서 유래한 엑소좀이 조혈모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유의미하게 촉진함을 확인했고, 전사체 분석을 통해 관련 유전자 발현과 조절 기전을 규명했다.

곽근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조혈모세포 체외 증식 기반 치료의 가능성을 확장시킨 사례”라며 “엑소좀 기반 기술의 임상 적용을 위한 후속 연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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